'THUNDERGROUND EP' DOK2 (도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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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4 16:28:23

힙플: 소속사 없이 활동하시다가, 맵더소울에 합류하게 되셨는데요.

도끼(DOK2, 이하: D) : 작년 말에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Redemtion 공연 후에 이전 회사에 계약이 해지 돼서 자유에 몸이 됐어요. 자유에 몸이 되니까, 당분간은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Imma Shine’ 디지털 싱글도 내고, ‘Illstrumentalz’ 앨범을 냈는데, 해보니까 한계가 느껴지더라고요. 아무리 주위에 좋은 동료 뮤지션들이 있다고 해도 도와주는 것(프로모션 등)에는 한계도 있고... 그래서 회사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마땅히 들어갈 만한 회사가 없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처음에는 주변에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 슈프림 팀(Supreme Team)형들이 있는 아메바 컬처와, JK 형(Drunken Tiger) 등이 계신 정글 엔터테인먼트도 여쭈어 보고 그랬는데... 에픽하이(Epik High) 형들이 있는 맵더소울(mapthesoul)에 들어가게 됐네요.(웃음)



힙플: 그럼 함께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나요?

D: 그게, 에픽하이 6집 [e] 앨범에 Rocksteady 랩 녹음 하러 갔다가, 타블로 형이랑 이야기하고 투컷 형이랑 이야기하다 보니깐 맵더소울이 추구하는 바가 뭔가 음악을 중심으로 뭔가를 이뤄보자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쉽게 말하자면, 음악적으로 타협을 심하게 안하고도 할 수 있는 곳... 그래서 바로 선택을 하게 됐어요.



힙플: 그랬군요. 사실, 맵더소울이 에픽하이의 레이블로 알려져 있는데요. 도끼에게 에픽하이라는 팀은 어떤 팀이었나요? 지난 번 인터뷰에서의 슈프림 팀 때처럼 시원한 답변 부탁드릴게요.(웃음)

D: 에픽하이 형들은 대중적으로 정말 많이 알려진 그룹이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되게 멋진 것이 힙합을 할 때는 정말 힙합만 했어요. 그래서 2CD를 두 번이나 발매한 것 같기도 해요. 그러니까, 힙합을 할 때는 힙합하고 대중적인 것을 할 때는 힙합이랑 대중적인 것을 섞지 않는 것 같아요. 정통성 없이 힙합을 표방하는 그룹들은 힙합에다가 대중적인 것을 넣어서 힙합을 망치는데 비해서, 에픽하이 형들은 힙합 할 때는 힙합을 제대로 보여주고, 대중적인 것을 할 때는 아예 대중적인 것만 해서 힙합에 금이 안 가게 지켜왔던 것 같아요. The Future, Eight by Eight, 연필깎이, 그리고 4집의 CD1 만 들어봐도 정말 제대로 힙합이잖아요.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도 많고요. ‘백야’ 이런 곡만 봐도, 그렇게 과감하게 50마디를 뱉는 팀은 없었잖아요...근데 에픽하이는 그 당시 1위 가수였는데 50마디의 랩을 뱉는다는 마인드 자체가 뭔가 대중적으로는 성공을 했지만, 가슴속으로는 랩을 혹은 힙합을 제대로 하고 싶은 게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거든요. 이런 모습, 음악들을 보고 되게 좋아했죠. 타블로(Tablo) 형 가사는 워낙 전 세계 적으로도 밀리지 않을 만큼 대단한 가사라고 생각하고요.(웃음)



힙플: 환경의 변화가 음악에도 영향을 끼치잖아요? 새로운 둥지를 튼, 현재의 환경이 음악작업에 미친 영향이 있다면요?

D: 음악적으로 미친 영향은 뭐 없을 수도 있겠지만... 맵더소울은 되게 투명하게 일을 해요. 이렇게 했으면 이렇게 하는 거고, 이정도 일을 했으면 이정도 돈을 받아야 되는 거고.. 이런 것들이 확실하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회사 자체에 디자인 팀, 영상 팀이 모두 계셔서 딱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굉장히 좋아요. 말씀드렸다시피 음악적으로 미친 영향은 없지만, 이렇게 음악을 하는 것에 끼친 영향은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어떤 회사는 앨범 커버도 이상한 디자이너에 맡겨가지고, 디자인이 산으로 가고..(웃음) 어쨌든, 저희 맵더소울 슬로건이 \'Art, No Touch!\' 에요. 합류 한지 오래 안 돼서 이 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모두 웃음)



힙플: Thunderground는 지난 인터뷰에서 언급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크루인가요? 레이블의 형식을 띄는 건가요?

D: 원래는 레이블로 하려고 했던 건데...(웃음)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미국의 레이블 Cash Money가 있잖아요? 근데, 그 밑에 릴 웨인(Lil\' Wayne)이 이끄는 Young Money가 있는 형식을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맵더소울이 Cash Money 고 Thundeground 가 Young Money. 그냥 힙합 문화 중에 하나!



힙플: 지난 믹스테잎에 이어 이번 EP의 타이틀도 Thunderground 에요. 타이틀로 짓게 된 이유라면요?

D: 지난 인터뷰에서도 밝혔고, 그 이후로도 항상 말씀드렸듯이 Thunderground 뜻은 ‘나는 언더도 아니고 오버도 아니도 항상 그것보다 높은 위치에 있을 것이다.’ 이런 뜻인데요, 요즘에도 힙플 게시판 들어가 보면 제가 언더인줄 알더라고요. 근데 저는 언더에서 제대로 활동한 적도 한 번도 없고 오버로 데뷔를 해서 잠시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앨범을 못 냈던 건데 다들 언더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언더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오버는 연예인이고 언더는 작가정신이 투철한, 진지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잖아요? 저는 그 사이인거죠 언더 스타일도 오버 스타일도 아닌 그냥 저의 스타일. 어떨 때는 완전 대중적인 음악을 할 수도 있고, 어느 순간에는 완전히 언더인 것처럼 할 수 있는, Thunderground! 이제 질문으로 돌아가자면,(웃음) 원래는 Dirty South Korean 으로 하려고 했어요. 근데, 앨범 타이틀인데 앨범에서 외치지 못하고 앨범에 가사로 넣을 수 없다면 안 되잖아요... 해석을 하면 ‘더러운 남쪽 한국인’(웃음)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심의 때문에 앨범에서 외칠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Thunderground EP 로 정하게 됐어요. Thunderground Musik 믹스테잎도 냈기도 했으니까요.



힙플: 그럼 다음은 Thunderground LP 인가요?

D: 당연히 아닐 수도 있죠.(웃음) 근데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규를 해도 CD 자켓 뒤에 로고나 그런 것들은 Thunderground 가 들어 갈 거고, 가사에도Thunderground 가 들어갈 거예요.



힙플: 원래는 EP가 아니라, 정규 앨범의 사이즈로 준비 되었던 거로 알고 있었는데요. EP로 발매가 되었는데, EP로 제작이 된 이유는요?

D: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이전의 소속사를 나와서 맵더소울과 함께 하기 전 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었는데요. 그 사이에 놀 수 없으니까 믹스테잎도 내고 디지털 싱글도 내고 인스트루멘탈 앨범도 내고 했는데도, 저는 작업을 정말 매일 매일 계속 하는 스타일이다 보니까, 12~13곡 을 만들어 버린 거죠. 근데 그게 정규 앨범을 만들자고 해서 만든 게 아니기 때문에 일관성은 없었던 것 같아요. 완전히는 아니지만, 대중적인 노래도 있었고 아예 하드코어한 곡도 있어서 그걸 섞어서 내는 것 보다는 이거는 이것대로 나머지는 나머지대로 나눠서 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EP로 발매 하게 됐어요. 저는 앨범 만들 때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일관성이거든요. 이런 저런 스타일을 섞는 걸 되게 싫어해요. 이번 앨범의 콘셉트가 사우스이지만, 아시다시피 사우스에도 종류가 많거든요. 여러 스타일이 있지만, 이번에는 아예 더리 사우스(Dirty South)로 잡아서 아주 더러운 음반을..(웃음)



힙플: 음악이야기는 조금 뒤에 나누도록 하고요. 맵더소울에 합류 이후 첫 번째 앨범인데, 맵더소울에서만 판매되는 것은 어떤 이유인가요?

D: 이도 저도 못한 곡들을 섞지 못하는 것과 같은 마인드에서 나온 거죠. 더리 사운스를 대중들이 잘 모르잖아요?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것 같고요. 그러니까, 굳이 대중적으로 크게 홍보할 필요가 없다 싶은 거죠. 그냥 이 앨범에 맞게 프로모션 하는 것이 정답이다라는 생각에서 맵더소울에서만 파는 거고, 회사 내에서도 서로 의견을 내다보니깐 이게 맞는 것 같더라고요.



힙플: 맵더소울과 함께 하기 전부터 앞서 말씀하신 그 기간 동안, 사우스에 소위말해서 꽂혀 있었고, 이번 EP의 콘셉트도 사우스인데요... 어떤 계기가 있으셨나요?

D: \'미국에서 대세니깐 해야겠다\' 이런 것은 전혀 아니고요. 사우스는 사실 올 블랙(All Black) 때부터 했었어요. 그리고 올 블랙 정규를 준비하던 당시에도 사우스 곡이 많았었고요. 하지만 그때는 사우스를 아무도 안 좋아 하는 분위기였죠. 사우스는 가벼운 클럽 음악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도 많았고요. 근데 그 당시에 릴웨인이 뜨기 전의 그 예전 앨범들과 무슨 T.I, UGK 등을 듣고 사우스에도 진정성이 있다고 느꼈어요. 그 진정성에 빠져서 하게 된 거죠. 그래서 본킴(Born Kim)형한테 준 곡이나 Die Legend 2, Still Here, 흉 등의 트랙들을 선 보였고요.



힙플: 더리사우스가 표면적으로 마초적인 성향의 자기과시로 함축되기도 하는데요, 도끼가 생각하는 사우스의 진정성은 무엇을 말하나요?

D: 사우스는 거짓말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과시가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직설적으로 내 뱉는 거죠.. I\'m Back 이란 노래에서 나오는 것도 그냥 직설적인 거예요. 돌려서 말하는 것 보다 혹은 포장해서 말하는 것 보다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거죠. 사람들도 인간형을 찾다보면 굉장히 철학적이고 진지하게 말 하는 사람이 있고, 직설적으로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런 것으로 보시면 되는 것 같아요. 직설적인 면이 많이 드러나는 음악이고, 저도 성격이 그러다 보니까 잘 맞는 것 같아요. 사실 사우스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전 항상 똑같은 이야기만 담았어요. 그게 어쩔 수가 없는 것은 제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배웠고 그런 말을 하고 싶은 것이기 때문에 계속 하는 거예요. 근데, 제 가사들을 보면 다 뼈가 있어요. 그 당시 누군가에 불만이 있었던 일, 어떤 부류들한테 불만 등, 어떤 그런 의미들이 다 들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한테 말하는 ‘나는 이렇게 잘난 사람이다. 그러니까 나를 무시하지마라’ 라는 메시지인거죠. 근데 많은 사람들이 제가 랩을 하면 맨날 똑같은 이야기만 한다고 하는데, 전 제 감정에 따라서 가사를 적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사랑을 느낄 때는 사랑가사만 나올 수 있고 제가 현실적으로 힘들 때는 그런 가사만 쓰는 거고 정말 랩 적으로 스킬을 보여줘야 겠다면 그런 가사를 보여 줄 거고 계속 다른 거고, 다를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곡마다의 주제를 보는 것 보다 앨범마다의 주제나 그 앨범이 나오는 그 나이, 그 시즌마다의 주제를 보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내년에는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고, 내 후년에는 또 다른 이야기 할 수 있는 거니까요...



힙플: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까, 스웨거(Swagger) 이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적도 있는 것 같네요.

D: 네, 그 이미지가 싫지는 않아요. 근데, 리스너나 팬이 입장에서 그 이미지로 봤으면, 그 이미지에 불만을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미지에 불만을 가지잖아요?... 저는 그게 좀 별로인 것 같아요. Method Man, T.I, 릴 웨인 등 전부 스웨거에요. 저보다 훨씬 심해요. 이 뮤지션들 말고도 힙합은 80년대부터 스웨거였어요. Eric B & Rakim, RUN D.M.C 등... 힙합의 기본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근데 왜 감성적인 것을 바라는지 가끔은 의아하기도 한데, 힙합의 한 부분이니까 이 부분 역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힙플: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음악을 받아들이는 정서상의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D: 뭐랄까, 우리나라도 개개인을 만나보면 본인 잘나고 싶어 하고 다들 똑같은 것 같은데, 그걸 들어내지 않을 뿐인 것 같아요. 그거를 대신 해주는 게 저와 비슷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서상의 문제라기보다는 다이나믹 듀오 형들 같은 경우는 동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이나, 사회인들의 고민을 대변해 주지만 우리는 그냥 다른 부류... 다이나믹 듀오 형들 같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저처럼 다른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도끼는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면서 비난을 한다고 해서 제가 그것 때문에 스타일을 갑자기 아예 바꿨다고 한다면, 그러면 저의 스웨거나 과시 스타일에 꽂혀있던 사람들은 뭘 들어요?(웃음) 이 스타일을 할 때는 이 스타일을 확실히 만족할 만큼 보여주고, 충분히 작업물을 많이 만들어 냈을 때 다른 스타일을 시도하고 보여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똑같은걸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천천히 바꾸고 싶다는 거죠. 그러니까 적어도 저를 생각하실 때에는 곡과 곡마다가 아니라 시즌 별로 앨범 별로 5년 별로 이해하시면 좋을 듯해요.



힙플: 가사 역시 비트나 다른 외적인 것처럼 하나의 스타일로 봐달라는 말씀이시네요.

D: 네, 그렇죠. 지금 나온 이 EP는 더리사우스 스타일인데, 내년에 낼 정규앨범에는 lovely 한 가사들이 담긴 South가 되게 많아요.



힙플: 음. 알겠습니다. 그럼 다시 앞 질문으로 돌아가서, 스웨거 트랙은 자신감에서 나오는 거잖아 이요. 도끼의 이 자신감의 원천은 어디 있나요?

D: 제 가사들이 확실히 가짜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저는, 대한민국 래퍼 들 중에 그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해요. 저보다 열심히 랩을 하는 사람을 한 번도 못 본 것 같아요.(웃음) 슈프림 팀이나, JK 형, 에픽하이, 다이나믹 듀오... 정말 잘하는 사람들이고, 멋진 사람들이지만 저는 그 어떤 누구보다 더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어요. 물론, 열심히 했지만 JK형이나 에픽하이, 다이나믹 듀오 형들보다 덜 유명하고 덜 돈을 벌죠.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불만이 있긴 하지만..(웃음) 뭐랄가까... 요즘에 타블로 형이랑 제가 되게 꽂혀있는, 제이콜(J.Cole) 이라는 제이지(Jay-Z)의 ‘Blueprint 3\' 에 참여한 뮤지션이 있어요. Jay-Z가 이번에 레이블을 만들었는데, 그 레이블에 새로 계약한 뮤지션이기도 해요. 근데 제이콜은 원래 직업이 텔레마케터였어요. 그런데, 랩을 잘 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제이지랑 계약을 했어요... 그 정도로 미국은 실력이 우선시 된다는 것이 보이는데, 한국은 제가 진짜 열심히 랩을 하고 했지만 그 만큼의 평가(*필 자주: 현실적인 부분들, 인지도, 수입 등의)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 과시를 하고 있는 거라고 볼 수도 있어요. 이게 먹힐지 안 먹힐지는 모르겠지만.(웃음)



힙플: 그런데, 이런 가사들이 흔히들 말하는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힘든 면이 있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은 없나요?

D: 충분히 느꼈어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정규로 만들어도 될 정도의 많은 노래들이 있어요. 그 중에는 사랑노래도 있고 이번 앨범에 들어간 ‘마지막’이라는 노래처럼 슬픈 노래도 있고 되게 희망적인 사우스도 있고 했는데, -공감대 형성도 중요하지만- 그것들 중에 이번 앨범의 콘셉트에 맞추다 보니까 이렇게 된 거죠. 그래서 ‘마지막’이라는 곡은 그래도 한곡 정도는 다른 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넣은 노래에요. 그런데 사람들의 문제점은 그 다른 점을 안 볼 것 같아요. 그리고 한 곡을 안보고 분명히 말하겠죠. ‘전부 스웨거 트랙이네’ (웃음)



힙플: ‘마지막’이라는 트랙은 말씀하신대로 가장 이질적인 곡이자, 정말 좋은 곡이에요.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해 주신다면?

D: 이곡은 한 인간의 힘들고 지쳐있을 때의 심리상태를 그린곡이에요. 뭔가 나만 소외된 것 같고 다 나를 싫어하는 것 같은, 자책하게 되는 그런 상태...일이나 사랑이나 떠날 때가 있잖아요? 나는 떠나기 싫은데 떠나려고 하고, 아무도 날 안 알아주고... 그런 심리상태를 표현한 곡이에요. 그래서 뭔가 마지막 느낌이라서 앨범에서도 마지막 곡이고, 모든 것의 끝... 정말 힘든 사람들한테는 자살하기 바로 전 느낌일수도 있는 거고 사랑을 하는 사람들한테는 이별할 때 이야기 일수도 있고.. 저의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곡이죠.



힙플: 이와 정반대의 곡이자, 타이틀곡인 It\'s Me 에 대한 이야기도 부탁드려요.

D: 이곡은 앨범 작업 중에 가장 마지막에 만든 곡이에요. 원래는 EP가 아닌 정규앨범에 넣으려고 비트만 만들어 놓았던 곡인데, 덜 대중적인 더리사우스만 모아서 만들다 보니깐 적어도 하나는 라디오 플레이가 되고 뮤직비디오를 찍고 방송은 안하더라도 활동을 할 수 있는 곡이 필요했던 거죠. 그래서였는지, 가사도 2~3일 만에 완성이 되고 녹음도 1주일 만에 완성이 됐어요.. 정말 잘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 가장 자신 있는 곡이라서 타이틀로 한 거예요. 원래 타블로 형이 하고 싶은 곡 타이틀로 하라면서 더리사우스 콘셉트에 맞춰서 더 하드코어 한곡을 타이틀로 하라고 했었는데, 제가 안한다고 했어요.(웃음) 이곡이 나름 더 대중적이고 훨씬 타이틀 같고, 공연에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 같은 게 자신이 있었거든요. 원래 타블로 형은 ‘마지막’을 타이틀로 하라고 그랬어요.(웃음)



힙플: It\'s Me 에서는 자신감과 열정이 돋보여요.(웃음)

D: 열정과 패기. ‘아직 나는 죽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Imma\' Shine, Part 2 에 가깝죠. Imma\' Shine은 이전 회사에서 나왔을 때, 앞으로 나의 행보에 대한 그 패기를 보여주는 곡이었고, It\'s Me는 중간에 회사를 찾고 다녔을 때의 힘든 것을 딛고 일어서서 새로운 둥지를 찾아, 여기서 뭔가를 보여주는 곡 인거죠. 그래서 Imma\' Shine Part 2 라고 해도 딱 맞는 것 같아요.



힙플: Supreme 64? (웃음) 64% 는 Supreme 100 에 영향을 받고 나온 곡인가요?

D: (웃음) 아뇨, 완전 반대에요. 에픽하이 [e] 앨범에 참여하면서, 제가 준비한 곡들을 들려드렸거든요. 이 곡을 들으셨는데, 한국에 이런 콘셉트의 곡은 타블로 형이 아는 내에서는 제가 처음이었던 거예요. 쉽게 말하자면, 타블로 형이 제 영향을 받은 거죠.(모두 웃음) 곡을 들으시더니 ‘내가 앨범에 100마디를 해야겠다’ 하시면서 작업하시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에픽하이의 앨범이 먼저 나왔으니..(웃음) 빨리 못낸 제 잘못이죠.(웃음) 이런 것과 비슷한 경우가 ‘마지막’이에요. 지금이야 릴웨인이 있고, 칸예(Kanye West)가 오토 튠(Auto-Tune) 앨범을 냈고 했지만, 이 ‘마지막’은 정말 옛날에 만든 노래에요. 역시 앨범을 늦게 낸 제 잘못인데(웃음), 칸예가 내기 전에 100% 오토 튠 곡을 만들어 보자 해서 만든 트랙이거든요. 오토 튠 곡은 대한민국에서 제가 제일 처음 만들었다고 자부해요.(웃음)



힙플: 그럼 64%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출발 한 건가요? 곡의 구성도 그렇고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은데요.

D: 다시 말씀드리지만(웃음) 타블로 형이 이 ‘64%’를 듣고 영향을 받아서 Supreme 100을 만들게 된 건데요, 확실한 것은 제 것과 완전히 똑같이 했으면 열 받고 분했을 텐데 타블로 형은 타블로 형만의 스타일로 해서 좋았어요. 타블로 형의 펀치라인 들이 멋지게 녹여졌고, Supreme 100은 곡이 없잖아요? 드럼만 틀어놓고... 근데, 제 곡은 편곡도 화려하고요.(웃음) 질문으로 돌아가자면..(웃음) 출발은 미국에서 많이들 하니까, 거기서 영향을 받아서 작업해 본건데 당연히 제 방식대로 풀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랩에서는 한곡에서 얼마만큼 다양한 플로우를 보여줄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두었어요. 그 64마디를 들어보시면 겹치는 라임이나 겹치는 플로우가 하나도 없어요. 곡의 코드는 계속 똑같고요... 그래서 지루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비트가 강해졌다가 약해졌다가 뒤에서 완전 웅장해 졌다가 처음에는 드럼으로 시작해서 드럼 앤 베이스로 가고... 드럼 앤 리드로 가서 베이스에 피아노, 비트박스가 더해져서 끝나는데, 그렇게 구성을 짰어요. 랩의 끝을 보여주면서도 곡의 완성도 또한 떨어지지 않게. 또 사실은, 저도 100마디 하려고 했어요. 근데 억지로 100마디 하기는 싫어서 이정도의 클라이막스가 생기고 이정도의 인트로 아웃트로가 생기면 여기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억지로 안하고 거기서 딱 끝낸 거예요. 그래서 곡 제목이 ‘64%’죠. 정규에 들어갈 수도 있고 그다음에 들어갈 수도 있는데 아마도 100% 가 아마도 나올 것 같아요. 72% 가 나올 수도 있고요.(웃음)



힙플: 플로우 말씀을 해주셨는데, 많은 분들도 도끼의 플로우를 좋아하거든요. 플로우 디자인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D: 저는 겹치는 걸 싫어해요. 모르는 사람들이 말하기에는 도끼 랩은 톤도 플로우도 똑같다고 하는데, 이번 앨범 들어보면 톤도 가지각색이에요. 그런 부분들을 64%에서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완전 로우 톤도 가능하고 완전 하이 톤도 가능하고 완전 부드럽게도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앨범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하고요... 제 플로우 디자인의 뿌리는 최대한 안 겹치게 새로운 것을 하는 거예요. 그리고 전 항상 플로우를 중요시하는 래퍼기 때문에 발음이 소외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해요. 그런데, 플로우가 말 그대로 흐름이잖아요? 흐름인데 발음을 중요시하다보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플로우가 생길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힙플: 그렇지만 이번 앨범에서의 가사들은 비교적 발음이 잘 들리던데요?

D: 음... 신경을 썼다기보다 원래 그런 사람인데 그걸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요. 예전에 제일 답답했던 것이, 정규 앨범 하나도 안냈는데 피처링한 16마디를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거였어요. 그 16마디는 함께 하는 래퍼들과의 마치 스포츠 경기 같은 게임 일때도 있고 한데, 어떻게 그 16마디 안에서 여유를 보여주고 그러겠어요... 이번 EP도 어쩌면 그냥 도끼라는 뮤지션의 하나의 발걸음이지, 도끼의 마스터 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정규앨범은 아니기 때문에, 이걸로 제 한계를 측정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아티스트의 한계를 논의 할 때는 그 아티스트가 적어도 3~4집을 내야지 알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힙플: 더리사우스를 표방하고 나온 앨범이나 곡들에 “미국 거 따라했네, 좋은 거 섞어놨네” 하는 비아냥, 혹은 의견들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런 피드백에 대해서는?

D: 사우스는 미국도 마찬가지로, 겹치는 코드가 엄청 많아요. 그리고 공통적으로 808드럼세트를 무조건 쓰고요... 그 사운드를 위시해서 브라스나 리드소리나 각종 전자악기에서 공통점이 정말 많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비슷비슷한 곡들이 되게 많아요. 이런 것들 때문에라도 한국에서 나오는 사우스 중에서는 정말 아이덴티티가 살아있는 창의적인 것 아니고서는 비슷하게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코드나 사운드가 비슷하다고 해도, 사우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제가 생각하기에 바운스와 그루브인 것 같아요. 이미 사우스에서 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 모든 코드는 나왔기 때문에 정말 100% 창작은 2009년에 뽑기는 정말 힘들어요... 그렇기 때문에라도 사우스에서는 자기만의 아이디어나 자기만의 식으로 바운스와 그루브를 이어 나가는게 관건이라고 생각해요. 제 앨범에서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힙플: 음... 국내에도 사우스를 표방하고 나온 앨범들이 있었는데요, 이 앨범들과 이번 Thunderground EP의 차이점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D: 일단 사우스가 유행하니까, 거기에 영향을 받아서 낸 앨범이 아닌 거고요. 정말 예전의 사우스... UGK가 88년도에 사우스 앨범을 발표 했어요. Pimp C 는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없지만, Bun B는 제이지 같은 뮤지션도 존경 할 만큼 사우스에서 큰형님에요. 그리고 릴웨인도 92년도에 첫 앨범을 발표했고... 저는 그 조금 지난 뒤부터, 사우스를 계속해서 들어왔고, 여러 가지 사우스 음악을 계속 들어왔고 연구했기 때문에 자부심이 있어요.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죠... 아직도 사우스를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이 앨범을 만들 동안에는 한 번도 요즘 미국에서 뭐가 유행하니까 이런 거를 해야겠다는 생각없이 사우스를 하고 싶어서 하게 된 것이라는 것. 이게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닌가 생각해요. 다른 한국 사우스 곡들은 요즘 미국이 사우스 많이 하니깐 우리도 한번 해보자 하는 느낌이 인트로만 들어도 나는 것 같아요.(웃음) 저는 정말 듣고 자라왔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사우스 힙합이라고 생각해요.



힙플: 그럼 이번 앨범의 주안점도 진정성이겠네요.

D: 그렇죠. 제가 했을 때, 제일 잘 어울리는 스타일도 이 사우스에요.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제가 똑똑한 척을 할 수 없고, 제가 진지한 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제가 느끼는 것을 표현하기에는 이 사우스가 너무 진지하지도 않고 너무 밝은 곡도 아닌 그 중간... 이런 것도 해볼 수 있고 저런 것도 해볼 수 있으니까요.



힙플: 음 이번엔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일스투르멘탈즈 앨범과 동일하게 이번앨범도 모든 곡을 창작해 내셨잖아요. 외부 프로듀서의 힘을 받아서 랩에 집중해볼 생각은 없나요?

D: 저는 완벽주의자여서 부족해도 부족한 부분이 없어질 때까지 혼자하고 싶어요. 당연히 외부 프로듀서 곡에 참여하는 경우는 있겠지만, 제 앨범에서 만큼은 혼자 하고 싶어요. 또, 예를 들면 이런 부분도 있어요... 앨범을 만들었는데 10곡을 프로듀싱하고 타이틀곡 한곡을 다른 사람한테 받았어요. 근데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곡이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썼으면 되게 자존심 상할 것 같아요. 그런 것 때문에라도 혼자 해내서 완벽함을 이뤄내고 싶어요. 이런 부분들이 제 생각에 이뤄졌다고 생각할 때 외부 프로듀서랑 함께 할 것 같아요.



힙플: 롤 모델이 있나요? 또 앞으로의 음악인으로써의 앞으로는 어떻게 구상하고 계세요?

D: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롤 모델을 따지자면 테디(Teddy of 1TYM)에요. 100% 완벽한 롤 모델은 아닌데, 테디는 지금 프로듀싱만 하고 있잖아요... 저도 프로듀싱으로 생계를 책임지고, 랩과 제 앨범에서는 제가 하고 싶은걸 하는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어요. 굳이 원한다면 곡을 팔아서 그걸로 돈을 벌고 그걸로 자존심을 팔 생각은 있는데, 제 랩과 제 앨범에서는 그러고 싶지 않기 때문에 랩을 하고 앨범을 낼 때는 정말 제 스타일로 곡 쓰고 제 스타일로 랩하는 그런 뮤지션. 뭐, 테디는 일단 멋있기 때문에 일단은 그런 비슷한 길을 걷고 싶어요. 그리고 프로듀싱 적으로는 미국에서 뭔가 이뤄보고 싶어요. 맵더소울과 함께 한 이유 중에는 맵더소울이 월드 와이드 하기 때문인 것도 있거든요. 근데, 사실 제 랩이 대중적으로 안 먹히기 때문에(웃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걸 수도 있는데, 언젠가는 진짜 미국처럼 랩만 잘하면 먹어주는 세상이 오면 그런 길을 안 걸어도 되겠죠.(웃음)



힙플: 12월 4일 단독 콘서트. 준비 잘 되가나요?

D: 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맵더소울에서 예매가 시작했으니, 많이 구매해 주세요!(웃음)



힙플: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D: 이번 제 앨범 무조건 많이 사셔야 될 것 같아요.(웃음) 한정판! 다시는 이 스타일을 볼 수 없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100%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정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앨범이기 때문에 많이 구매하셔서 들어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 콘서트에 많이 오셨으면 좋겠고요...마지막으로 맵더소울 블로그와 제 미니홈피에 벙개송이나 영상등, 이런 재미난 것 많이 업데이트 중이니까, 체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 김대형 (HIPHOPPLAYA.COM)
이미지 제공 | 맵더소울 (http://www.mapthesoul.com)

DOK2 - THUNDERGROUND EP, (MAP THE SOUL)
2009 DOK2 It\'s me 콘서트 (with Epik High, MYK, Supreme Team, Planetshiver, Beatbox DG
65
Comments
2009-11-24 16:46:00

윗공기

2009-11-24 16:46:30

벌써 인터뷰가 ㅋ

2009-11-24 16:47:23

선리후감

2009-11-24 16:47:57

개쩌네 ㅋㅋ

2009-11-24 16:49:34

우와

2009-11-24 16:50:58

ㅎㅇ

2009-11-24 16:51:41

굿

2009-11-24 16:51:45

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

2009-11-24 16:59:28

도끼니까 선리후감이요.

2009-11-24 17:17:14

윗공기

2009-11-24 17:19:02

힙플: 더리사우스를 표방하고 나온 앨범이나 곡들에 “미국 거 따라했네, 좋은 거 섞어놨네” 하는 비아냥, 혹은 의견들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런 부분 피드백에 대해서는? D: 사우스는 미국도 마찬가지로, 겹치는 코드가 엄청 많아요. 그리고 공통적으로 808드럼세트를 무조R건 쓰고요... 그 사운드를 위시해서 무조 R 건 오타!

2009-11-24 17:19:14

선리후감 ㅋ

2009-11-24 17:24:14

2009-11-24 17:31:01

기대할께요ㅋㅋ

2009-11-24 17:46:42

dok2 aka dirty south korean

2009-11-24 17:49:11

읽다보니 밀렸군

2009-11-24 18:30:00

비트도좋지만영어마스터하셔셔 미국으로갔으면ㅜㅜㅜ

2009-11-24 18:05:47

gee

2009-11-24 18:07:04

독이ㅋㅎㅋㅎㅋㅎ

2009-11-24 18:17:15

더러운 남쪽 한국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심의 슬픈 현실

2009-11-24 18:19:16

다이아몬드 원석같은 무서운 도끼 ㅋㅋㅋㅋㅋㅋ

2009-11-24 18:58:18

두번째 사진밑에 인터뷰에서 ‘나는 이렇게 잘난 사람이다. 그러니까 나를 무시하라’ 요거 오타 아닌가요? ㅎ

2009-11-24 19:11:53

오..

2009-11-24 20:54:16

잘읽었습니다. 역시 도끼

2009-11-24 21:23:16

오 도끼의 롤모델이 테디라..

2009-11-24 21:43:53

자유에 몸이 되니까 뭐랄가까... 일스투르멘탈즈

2009-11-24 22:06:28

더리싸코리언돜끼

2009-11-24 22:27:41

자유에 몸 -> 자유의 몸 고쳐주세요

2009-11-24 23:09:11

Respect!

2009-11-24 23:11:01

그러면 저의 스웨거나 과시 스타일에 꽂혀있던 사람들은 뭘 들어요?(웃음) 바로 접니다 도끼 스웨거 뿐만 아니라 플로우, 비트 모두 좋아해요

2009-11-24 23:57:58

그나저나 테디나 원타임은 언제나오는거야.. 대박칠수있을텐데 현재 테디보면

2009-11-25 00:17:54

예약함 ㅋㅋ 기대만빵

2009-11-25 01:41:04

다 좋은데.......곡 퀄리티 랩 스킬 도끼가 짱이지..........근데........... 아쉬운 것은 예술가라면 참고고뇌하고또다시하고 한번에 탁 터트리는 맛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너무나 많이 쏟아내는 것도 좀 그렇다...........

2009-11-25 04:49:03

나 아직 순위권이지???????ㅠㅠㅠㅠㅠㅠㅠ콘서트가고싶다

2009-11-25 06:39:29

youre rit no doubt !

2009-11-25 09:30:52

Dok2 Aka Gonzo!!!! Thunderground~!!!

2009-11-25 12:32:37

!!!!!!!!!!!!!!!!!!!!

2009-11-25 18:07:29

우왕ㅋ굳ㅋ

2009-11-25 18:18:55

아무래도 도끼 스타일이 참 싸우쓰에 잘 맞을 듯. 참 아쉬운게 티아이나 루다크리스 같이 성량이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애들 말은 아니지만,, 싸우쓰 쪽에 라이브가 좀 딸리는 애들이 많은듯 ㅠ 랩짐승 릴웨인도 그렇고..혼자 무대서면 2012 포스. 근데 칼레드 식구들이랑 단체곡 설 때 성량이 안좋아서 개미기어가는 소리도 안들리는게 좀 안타까워보임 그래도 스타일 하난 잘 잡고 랩하는게 참 존경스러운데, 도끼군은 아직 그런 노련함이 부족한게 아쉽다면 아쉬움. 녹음을 아무래도 꽤 힘주고 하는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라이브랑 녹음물이 너무 틀려서.. 공연 때 좀 당황했던 기억도 있고 그래도 참..한국의 나스같은.

2009-11-26 01:22:08

자신감이 충만하네요 무섭다.ㅋㅋ

2009-11-26 01:31:56

끝까지 스웨거야 ㅋㅋㅋㅋㅋ

2009-11-26 08:24:53

인터뷰 빠르당 ㅋㅋ

2009-11-26 23:54:13

Gonzo Tha Notorious Kid

2009-11-27 08:50:24

한국에선 \'매니아\'층에 어필할 수는 있더라도 대중적으로 한방 치긴 어렵다는게 맞을듯. 그래도 뭐 꾸준히 하겠다니까 리스너 입장으로썬 고마울뿐

2009-11-27 13:43:22

거만함의 도끼...ㅋㅋㅋ 기대가 됩니다... Respect

2009-11-27 22:42:45

도끼 !!

2009-11-28 13:18:02

오타많다 ㅠ

2009-11-28 15:19:31

사고싶긴한데 군인이라 공인인증서따위 없다

2009-11-29 13:17:39

Thunderground

2009-11-29 22:46:59

언더가 아니었다고,...? 도끼한테는 대중음악이라는건 전혀 보이지 안았는데..? 내용이 좋은거같에요 잘보고갑니다 ㅋ

2009-11-30 15:35:16

도끼 목소리 너무좋은데~~~

2009-12-01 14:28:55

뭐, 테디는 일단 멋있기 때문에 일단은 그런 비슷한 길을 걷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

2009-12-01 15:50:07

시험 전날이 도끼 콘서트 ㅠㅠ

2009-12-01 17:09:50

자신감 존나 흐른다 ㅋㅋ 대박기대됩니다 ㅋㅋ

2009-12-01 18:43:03

오웅 테디 ㅋㅋ 드디어 도착했음 ep 근데 왜 포스터 구겨 잇니.........

2009-12-01 23:27:20

솔직히 도끼 맵더소울 간거 좀 뜬금없었어요 아메바 컬쳐 갈줄 알았는데

Updated at 2017-02-16 21:10:41
Updated at 2017-02-16 21:10:50
2009-12-02 05:23:25

도끼야 정말 가면갈수록 미쳐가는구나 니 랩을듣고 전율이 오르는구나 화이팅이다 너가 최고다

2009-12-04 01:52:58

테디는 진짜 YG라는 소속사에서만 음악을 만들기에는 너무 아까움...

2009-12-16 15:41:54

도끼오빠 랩만 들으면 소름이 올라 -ㅂ- 내 손등에 식은땀 흐르는거 알아??

2009-12-18 22:55:26

힙합계의 미래...?? 믿음직한데...?ㅋ

2010-01-02 00:32:00

도끼 짱

2010-01-17 00:18:35

Thunderground!!

2014-11-16 23:23:47

진짜 이 때도 잘될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까지 잘 돼서 참 팬으로서 가슴 벅차네요. 감사합니다. 엄청난 자극이 됩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준경씨가 걸어온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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