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내 인생은 무비" | HOODSTA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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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4 19:00:40

힙합플레이야(이하 힙플) : 안녕하세요, 우선 힙합플레이야 독자 및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언에듀케이티드 키드(UNEDUCATED KID)입니다.


 

 

 ● ALBUM : <HOODSTAR 2>

 

힙플 : <HOODSTAR> 앨범은 지금의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앨범이었어요. 사실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후속작으로 <HOODSTAR 2>를 미리 계획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언제부터, 어떻게 앨범을 만들게 됐나요?

 

2019년 초 <HOODSTAR>를 발매했던 시기부터 <HOODSTAR 2>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작년 4월부터 한 두 곡씩 만들기 시작했고 7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갔어요. 앨범이 발매되기 며칠 전에 녹음한 곡도 있어요.


힙플 : <HOODSTAR>의 후속작,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부담감도 컸을 것 같아요.


딱히 부담감은 없었어요.

 

 

 

힙플 : <HOODSTAR 2> 발매를 하루 앞두고 ‘내일 나오는 앨범이 한국힙합 최고의 앨범이야’라고 인스타그램에 올렸었어요. 현재 대략 한 달 정도가 지났는데, 앨범에 대한 만족도가 어떤가요? 또 커뮤니티나 팬들의 반응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제 스스로 만족하는 앨범이었고 팬들이 좋아해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힙플 : ‘HOODSTAR’라고 함은 빈민가, 언에듀식으로 해석하면 ‘재개발 구역에서부터 올라온 스타’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이 시리즈가 <UNEDUCATED WORLD>, <선택받은 소년>이라는 앨범과 달리 갖고있는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또 어느 곳에 포인트를 두고 만드는 시리즈인가요?


앨범 제목과 해당 곡들이 만났을 때의 맞물림을 중요하게 고민합니다. 지난 제 앨범들도 같은 고민이 담겼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만들 계획입니다. 

 

힙플 : 지난 <HOODSTAR>는 EP로 발매됐었는데 이번 <HOODSTAR 2>는 정규 2집으로 제작됐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흥미로움을 더 하기 위한 판단이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어요.


힙플 : 이번 앨범 커버는 푸른색 계열의 색채와 함께 마치 GTA 같은 게임 시리즈의 주인공 분위기를 내고 있어요. 어떤 의도를 담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제목 폰트도 연관은 없지만 마치 토이스토리 느낌을 주는 것 같네요.


커버 아트 디자인은 VMC의 로우디가(Rowdee) 형께서 맡아주셨어요. 이 앨범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에 더해 기존 <HOODSTAR>와의 연결점과 대비점이 다 담겨있습니다.


힙플 : 프로듀서 라인업을 보니까 매우 다양한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찾아보니 지난번 <HOODSTAR>에 이어 일부 타입 비트이기도 했고 주로 유튜브나 미디어를 통해 디깅을 많이 하신 것 같네요. 비트 선정은 어떻게 하신 건가요? 또 평소에 타입 비트를 애용하는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국내외를 굳이 따지지 않고 그냥 제가 좋아하는 비트면 쓰는 편입니다. 평소에 국내외의 다양한 프로듀서들을 눈여겨보고 있고 직접 컨택을 하거나 여러 플랫폼을 통해서 비트를 찾고 있어요.


힙플 : <HOODSTAR 2>를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또, 트랙 리스트 구성이나 앨범 전체 구성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HOODSTAR 2>는 저의 두 번째 정규 앨범입니다. 성공을 좇는 과정에서의 희로애락을 담으려 했어요. 트랙리스트는 확신이 들 때까지 오랜 시간 고민하여 결정했습니다.

 

힙플 :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라고 하면 ‘꽂히는 라인을 잘 쓰는 아티스트’이기도 해요. 이번 앨범에도 훅이나 재밌는, 캐치한 가사들이 인상적인데 정말 전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사인가요? 또 가사에 공을 들이는 편인지, 어떻게 가사를 쓰는지도 궁금합니다.


정말 전부 실화를 바탕으로 쓴 가사입니다. 제 음악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바로 가사입니다. 가사에 공을 많이 들이는 편이에요. 실제로 이번 앨범의 가사를 쓰기 위해서 전에 살던 재개발 동네에도 다녀왔어요. 또 어떤 곡은 프리스타일로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가사를 씁니다.


힙플 : 본격적으로 앨범에 대해 말해보기에 앞서, <HOODSTAR 2>를 듣는 포인트가 있다면?

 

각 곡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을 수 있지만 결국 하나의 이야기라는 점.



 

1. Uneducated Arirang

 

힙플 : 첫 곡부터 ‘아리랑’을 차용한 트랩.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런 트랙을 어떻게 구상하셨나요? 어떤 상황에서 생각난 아이디어인지, 등등 일화가 궁금합니다.

 

제 친구인 Paul Blanco, Benchpress180과 함께 저희 집에서 놀면서 만들게 된 비트예요. 아리랑 멜로디는 제가 낸 아이디어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시카고 드릴 음악을 많이 듣고 자랐어요. Paul Blanco와 Benchpress180도 같은 바이브를 향유하고 있습니다. Futuristic 장르의 차용과 'True Religion' 같은 키워드는 제가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된 것들이었고 또한 그들에 대한 존경의 의미도 담겼어요. 저는 지난 모든 앨범에서도 시카고로부터 영향 받은 것들을 항상 표현해왔습니다.

 

힙플 :폴 블랑코와는 꾸준히 피처링으로 앨범마다 곡을 함께 만들어왔습니다. 이번에는 그가 1번 트랙의 작곡까지 맡았는데, 어떻게 이뤄졌나요?

 

Paul Blanco는 제 불알 친구이자 동료이며 많은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입니다. 그런 그가 제 앨범에서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어요. 지금은 캐나다에서 지내고 있지만 거의 매일같이 페이스타임으로 연락을 하며 지내요.

 

힙플 : 이 트랙을 첫 번째에 배치한 것은 단순히 ‘꽂히는’ 트랙이라서 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좋아해주길 원해서였어요.

 

"새꺄 내 성공은 불가능이었어 이론상" (Uneducated Arirang 中)

힙플 : 이론상으로 성공이 불가능했다고 하는데, 이 이론의 내용은 무엇인가요?

 

제가 과거에 겪은 힘들고 절망스러웠던 순간들, 부정적이었던 상황들을 이겨내고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불가능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내 인생은 무비“ (Uneducated Arirang 中)

힙플 : 자신의 인생을 영화에 비유하셨는데, 영화로 치면 어떤 장르일까요? 또, 영화의 발단-전개-절정-결말 등 구조 속에서 어느 시점을 지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 인생은 범죄, 드라마, 스릴러, 코미디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하는 일들에 따라서 어떤 절정을 맞이할지가 달라질 것으로 믿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내 돈뭉치 갈수록 높게 쌓여 마치 에펠탑“ (Uneducated Arirang 中)

힙플 : 스타렉스 컴필레이션에서 ‘Ballin’‘ 트랙 중 ’내 돈을 쌓아올려 마치 미륵사지석탑‘이라고 쓴 가사가 있습니다. 이번엔 에펠탑까지 올라갔네요. 뒤 트랙에서는 ’몇 억 벌었지만 want more’이라는 가사도 나와요. 어느 정도로 돈을 쌓아 올리고 싶으신가요?


가까운 목표는 100억입니다. 정해둔 한계는 없어요. 얼마를 벌게 되든 항상 세상에 자랑할 것입니다.


힙플 : 최근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보고 ‘언애국’, ‘국힙계의 애국가’등의 칭호를 얻었는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감사드리고 기분 좋은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힙플 :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대관하셨다고 하는데 왜 하필 그곳이었나요? 뮤직비디오 구성을 짠 과정도 궁금합니다.

 

뮤직비디오 구성은 영상 프로덕션 "판다그라운드" 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프로듀서로 참여한 폴 블랑코의 여러 아이디어도 있었어요. 셋의 의견이 다 어우러져 담긴 뮤비였습니다. 저희가 정한 색감에 대한 방향성이 있었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이 그에 가장 잘 부합하는 장소여서 섭외를 진행했습니다.

 


 


 

2. I’m Back

 

힙플 : 이번 앨범은 확실히 <HOODSTAR>보다도 더 성공의 맛을 느낀 언에듀케이티드 키드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어요. 이번 곡에서는 ‘성공해서 돌아왔다’, 즉 ‘금의환향’의 메시지를 주고 있는데 이와 같은 감정을 실제로 느낀 적이 있을 거 같아요.

 

외제차를 타고 명품을 입고 버스트 다운 롤렉스를 차고 제가 살았던 동네로 돌아갈 때의 기분은 늘 짜릿합니다.


 

‘솔직히 걍 내가 해야 돼 문화부 장관, 왜냐하면 내가 한국 힙합 문화 바깠으’

힙플 : 한국 힙합의 게임 체인저라고 불리는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지금까지 바꿔온 것과 앞으로 바꾸고 싶은 것. 그리고 지금 바꾸고 있는 것을 이야기해본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바꾸려고 했다기 보다는 저는 저대로 했던 것이었어요. 제가 가장 먼저 사람들에게 납득을 시켰을 뿐입니다. 다른 래퍼들은 이제 그 다음 것을 할 수 있어요. 저로 인해 래퍼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졌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좋아할 수 있게 확장했어요. 사운드클라우드부터 쇼미더머니는 물론 아이돌 음악까지도 저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국 힙합은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를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가 나눠집니다.


힙플 : 여러 반응 중 ‘랩이 늘었다’라는 평가가 눈에 들어오는 트랙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랩에서 신경쓰는 부분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평가는) 제게 큰 의미가 아닙니다.


‘순수했던 김성우는 물들어 세속’

힙플 : ‘순수했던 김성우’에 대한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지금과 달랐던 그때의 모습, 그리고 언제부터 계산기가 돌아가기 시작했나요? 순수함이 그리울 때는 없는지, 아니면 달라진 자신의 모습 자체를 묘사하고 싶은 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계산기를 돌렸던 것 같습니다. 모두가 그렇듯이 순수했던 시절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 가난했던 과거로는 절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3. U N E D U C A T E D K I D

 

‘Bitch do you know who I am, U N E D U C A T E D K I D Yeah that’s my name’

힙플 : 자신의 이름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라인입니다. 현재 김성우에게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란 어떤 존재인가요? 

 

언에듀케이티드 키드가 김성우고 김성우가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힙플 : 과거 하입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웃긴 아티스트도 좋지만 목표는 멋진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던 적이 있어요. 이번 앨범에서는 ‘재밌는 언에듀’ 캐릭터를 ‘멋진 언에듀’로써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초반 1-3번 트랙이 그런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자신도 ‘멋진 아티스트’라는 목표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태어날 때부터 멋진 아티스트였습니다. 저를 보는 모든 시선들이 결국 제 아트입니다.


‘만약 내 인생이 영화라면 Scarface, 당연히 난 주인공’

힙플 : 이 영화는 미국의 범죄 영화 스카페이스가 맞을까요? 이 영화를 인상 깊게 보신 모양입니다. 왜 인상에 남았는지, 또 주인공은 이 영화 속 어떤 존재이기에 자신과 동일시하는지 궁금합니다.


스카페이스의 주인공인 토니몬타나의 남자다움, 결단력, 야망, 고집, 대담함 등은 제게 많은 영감을 줬습니다.


 


 

4. Street Kid (Feat. CHANGMO)

 

힙플 : ‘Street Kid’라고 함은 ‘거리에서 생활하는 아이’, ‘부랑아’ 등의 뜻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거리를 떠도는 존재였음을 강조하는 것 같은데, 제목에 대한 비하인드나 선정 이유가 있나요?


어렸을 때부터 어떤 상황으로 인해 집에 들어가기를 정말 싫어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보다 밖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았죠. 그러면서 배우고 느끼게 된 것들이 학교에서 얻은 것보다 더 많았습니다. 배고팠던 시절 거리에서 방황하던 아이였고 제목을 정하게 됐습니다.

 

‘멍청이 같은 쉐끼들 날 보고 말하곤 했었지 기믹’

힙플 : 많은 이들이 ‘언에듀케이티드 키드’와 함께 ‘기믹’을 가장 많이 떠올릴 것 같아요. 언에듀에게 ‘기믹’이란 무슨 존재인가요? 또한 한국 힙합 씬에 ‘기믹’의 존재를 크게 알린 인물인데.


제가 기믹으로 보인다는 것은 억울한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다행이기도 합니다.

 

 

힙플 : 창모의 등장은 곡의 분위기, 가사의 진정성과 더불어 가장 적합한 피처링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창모가 피처링을 맡게 된 일화가 있을까요? 또 피처링 과정에서 스토리가 있다면?


'Street Kid'라는 제목에 피쳐링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는 창모형 뿐이었어요. 그래서 창모형한테 들려드렸더니 흔쾌히 피쳐링을 해주셨습니다.


 

5. God Bless (Feat. Paul Blanco & 박재범)

 

힙플 : ‘Make U Dance’에 이어 다시 한번 같은 조합으로 뭉쳤어요. 처음부터 당시의 조합으로 곡을 준비한 건가요? 또 어떻게 둘과 곡을 작업하게 됐나요?

 

처음부터 셋의 조합으로 뭉쳐 다시 새 노래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폴 블랑코와 재범이 형 둘 다 흔쾌히 피쳐링을 해주셨고 작업하게 됐습니다.


힙플 : ‘God Bless’라는 훅 멜로디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 멜로디를 착안하게 된 일화가 있나요? 또 언에듀케이티드 키드의 장점으로 훅 메이킹이 자주 언급되는데 평소에 훅을 어떻게 만들고 구상하는 편인지 알고 싶어요.


멜로디는 제 안에서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훅은 캐치하고 간결하게 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사랑과 미움 싹 다 받어 God Bless’

힙플 : 아무래도 사랑을 받고 싶은 건 인간의 원초적 욕망입니다. 그러나 미움도 싹 다 받는다는 말은 익숙하지 않을 거 같아요. 가사 속에 담고 싶었던 속뜻, 그리고 미움에 대한 언에듀케이티드 키드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남들보다 더 많은 사랑과 미움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6. Work Work (Feat. The Quiett)

 

힙플 : 앞선 트랙들과 달리 어두운 색채가 나면서 다른 챕터로 접어든 느낌입니다. 실제로 이와 같은 느낌을 의도했나요?


곡을 만들 때에는 의도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새로운 바이브의 곡을 만들고자 했을 뿐입니다. 트랙리스트를 고심하면서 의도한 결과입니다.


 

힙플 : 곡 내내 ‘놀지 않고 작업을 한다’는 것을 계속 강조하고 있어요. 실제로 작업을 매일 꾸준히 하는 편인가요?


래퍼에게 작업은 운동과 같습니다. 작업은 거의 매일 합니다.

 


 

7. IQ 80 Freestyle

 

힙플 : 곡 제목이 가사 내용과 찰떡이라는 평이 다수 있습니다. 스스로 IQ 80이라고 칭하는 것이 다소 어색한 일이기도 한데요. 곡 제목을 어떻게 짓게 됐나요? 속뜻이 궁금합니다.


실제로 아이큐가 80입니다. 프리스타일로 녹음을 했기 때문에 추후에 가사를 받아써서 정리했습니다. 제목은 곡이 다 완성된 이후에 트랙리스트를 정리하며 지었습니다. 

 

힙플 : ‘스티비 원더’가 등장하는데, 단순 은유를 위한 것이었는지 또는 평소에 그에 대한 큰 존경심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 그와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8. BMW (Feat. Northfacegawd)

 

힙플 : 수퍼비의 추천으로 BMW Z4를 구매한 뒤부터 자주 BMW가 가사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BMW에 대한 자부심이 유독 넘치는 것 같은데 결국 이를 제목으로 곡도 내셨네요. BMW를 좋아하는 이유가 따로 더 있나요? 아니면 자신의 성공을 상징한다든지,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일 가지고 싶었던 외제차를 산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처음에 차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는데 BMW를 타다보니까 BMW가 좋아졌습니다.

 

 

힙플 : 그렇다면 앞으로 다른 차종을 구매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최대한 다양하고 비싼 차를 사고 싶습니다.


 

힙플 : 지난해 스타렉스 크루와 함께 많은 하입을 받고 있는 노스페이스갓, 이번 곡에 함께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곡에 노스페이스갓 형이 제일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힙플 : 지금까지 5명의 피처링이 있었는데 만족스러웠는지.

 

전부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피쳐링을 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9. Full of Pain

 

‘나에게는 영원한 게 필요해’

힙플 : 어떤 이들에게 돈과 물질적인 요소는 영원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원한 것은 여전히 물질적인 요소를 의미하는 건가요? 또, 언에듀케이티드 키드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요?


영원한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서 한 말은 아니었고 찾는 과정에 있습니다. 현재 제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돈'입니다.

 

힙플 : 곡 중간에 Skit처럼 공연 중 아버지에 대한 샤라웃을 외치는 파트가 들어있어요. 언제 했던 공연인가요? 당시의 스토리가 궁금해요. 

 

제가 살았던 동네는 의정부였어요. 아마 19년 여름 쯤에 의정부에서 공연을 했을 때 아버지가 보러오셨습니다. 그때가 아버지께서 처음으로 제 공연을 보러온 날이었어요. 아버지를 뿌듯하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10. First Class

 

‘자꾸 날 오해해, 중국인으로 날 오해해’, ‘나 옷 입은 거 때문에 공항에서 또 잡혔어’

힙플 : 이 가사들은 실화 바탕인가요? 실화라면 실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해외에 갔을 때 중국인으로 오해를 받은 경험이 정말 많았어요.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항상 공항에서 같이 간 사람들 중에서 저만 샅샅이 뒤지고 오래 잡혀 있어서 억울할 때가 많았죠.


‘내 인생은 갑자기 바뀌었으, 기분은 마치 복권에 당첨’

힙플 : 복권에 당첨된 기분은 정말 극소수만이 누려본 기분일 것 같아요. 자신의 성공과 그 속에서 느낀 감정들을 함께 들어보고 싶어요. 한편 음악으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 마디를 건넨다면?


음악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제 인생은 정말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이 바꼈어요. 물론 경제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정말 거지였던 제가 갑작스레 이런 변화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들, 겪은 혼란들, 겪은 생각들, 그로 인해 성숙해졌다고 느끼는 것들을 통틀어서 복권에 당첨된 것과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고 행복할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고, 사실 똑같습니다. 거지가 복권에 당첨되면 돈을 어떻게 써야 될지도 모르고 어떻게 부자처럼 행세해야 되는지도 모르고, 그런 기분들을 느껴왔죠.

 

힙플 : 마지막 파트에서는 비행기가 이륙을 준비한 뒤 이륙하는 소리를 샘플링했어요. 이 이륙의 의미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요?

 

전 공항에 갈 때, 비행기를 탔을 때 어린 아이처럼 아직도 정말 신나고 흥분돼요. 이 노래를 들으면서 공항에서 시작해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까지 머릿속으로 상상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만들었어요.

 

 



힙플 : 마지막으로 <HOODSTAR 2>의 작업과 발매를 마무리하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 제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한 계속 음악을 내겠습니다.

 

[인터뷰어] 김동현 (gunners2537@hiphoppla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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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2-04 21:09:09

유튜브 잘 보고있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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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05 15:21:07

앗 우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혹시 개인 채널 말씀하시는건가요 ! 맞다면 감사드립니다 곧 재밌는 컨텐츠 올라갈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고 많이 퍼뜨려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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