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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하프문(VANDAL HALFMOON) "용기를 나누어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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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3-22 17:08:45

반달 하프문(VANDAL HALFMOON) 

WOOGIE와 이영지, 유라(youra)의 곡 'HATE ME' 비트 위에서 세련된 사운드와 다채로운 랩 디자인을 보여주며 우승을 거머쥔 반달 하프문(VANDAL HALFMOON). 그의 스토리를 인터뷰를 통해 파헤쳐봤습니다.

 

https://youtu.be/7KovlbJVitM 

 

 


 

 

 

 

 

HP: 힙합플레이야 유저분들과 힙합 팬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활동명에 담긴 의미도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힙합플레이야를 사랑해주시는 리스너 여러분 VANDAL HALFMOON(반달 하프문)입니다.이름을 이렇게 짓게 된 이유는 별다른 뜻 없이 제가 태어난곳이 영국 인데 그날 같은 시간의 한국에는 반달이 떠있는 밤 이라서 ‘반달 하프문’ 이라고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전에는 그냥 ‘반달’ 로 활동을 했는데 몇몇 분들이 ‘반달 이면 건달은 누구냐’ 부터 시작해서 여러 질문이 생기시는것 같길래 그냥 ‘하프문’ 이라고 좀더 구체적인 단어를 하나 더 달아서 지금의 ‘반달 하프문’ 이 되었습니다. 



 


HP: 힙합플레이야 행아웃 컴퍼티션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비트 선정에 대한 이유는 어떻게 되실까요?


우선 힙플의 행아웃 프로젝트중 ‘아우릴고트X방달, 호미들X코드쿤스트’ 편을 유튜브로 접하면서 ‘이런 좋은 취지의 기회가 많이 생겨나고 이런 기회가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우선 재미있어서 흥미를 가지며 시청하게 되어 ‘행아웃’ 이라는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인지 전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조합의 에피소드들도 나오고 음원이 공개된것도 알고는 있었지만 따로 시청 하지는 못하였고 음원도 들어보지 못한 상태 였습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일하고 음악하고를 반복하며 평소와 다르지 않게 생활하던중 우연히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행아웃 프로젝트의 컴피티션을 시작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다른 곡들을 들어보게 되었고 다른곡들과 제가 고른 곡, 모두 좋게 들었지만 그중 프로듀서 ‘우기’ 님의 곡인 ‘HATE ME’라는 곡이 아티스트 분들의 목소리가 합쳐진 완성본 느낌이 정말 좋았지만 제가 그 트랙위에 작업을하게 된다면 느낌적으로는 잘 어울리는데 다른 색깔을 낼 수 있을것같아 ‘우기’ 님의 ‘HATE ME’ 라는 곡을 선택 하게 되었습니다.    

 

 

 

 

 

 

 


HP: 행아웃 컴퍼티션 참가 후 작업을 하시면서 혹시 재밌는 에피소드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으실까요?



사실 비트를 처음 듣고 ‘또 다른 뻔한 사랑노래를 쓰게 되려나?’ 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 트위스트를 주려고 ‘그냥 널사랑해’ 이런 가사 말고 약간 못돼먹은 남자의 입장에 이입하여 바람을 피는 내용으로 써보려 했는데, 다행인건지 그런 경험이 없어서 가사가 안나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영화 평론 유튜브 채널에서 본 ‘미스터 로봇’  이라는 영화가 생각이 났는데 간결하게 말하자면, 그 영화상 주인공은 정신분열증에 걸린 사람인데 동시에 낮에는 보안회사의 직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해커로 일을 하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그 일들을 진행시키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여러 대화를 나누며 여러가지 일들을 겪게 되는데 사실 알고보니 그동안 만나게된 사람들의 과반수가 그가 정신분열증으로 보는 허구의 인물이였으며 그들과 겪은 일들이나 그들때문에 겪은 일들이 모두 스스로 때문에 일어난 일들 이였습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지금 현실의 ‘본인’ 이 겪고있는 모든 상황이 정신 분열증을 통해 허구의 인물을 현실로 믿고 허구의 인물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나 고난들이 전부 스스로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면?” 이라는 컨셉으로 이런 가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HP: 처음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나이가 어떻게 되실 까요?

 

 

처음 가사를 써본건 고등학교 1,2 학년 쯤이였던것 같고, 컴퓨터로 비트를 만들어보고 녹음을 해본것은 20살때가 시작이였던것 같습니다. 사실 그 이전에 초,중학생 때는 락음악을 좋아해서 기타도 조금 쳐보고 락음악을 힙합 보다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때 우연히 빌보드 탑100을 다운받았는데 거기에 속해있던 가수들이 ‘에미넴’, ‘릴웨인’, ‘어셔’ 등등 힙합, 알앤비 가수들이 있었고 그 음악들에게 받은 충격이 커서 항상 락음악과 섞어서 들었습니다. 

 

원래는 어릴때부터 부모님께서 미술을 하시는 분들이라 저도 자연스레 미술을 해왔고 자연스레 미대 진학을 목표로 살아오던중 그냥 막연히 음악을 하고싶다는 생각에 힙합이 멋있어서 하고 싶었고 부모님께 ‘나는 더이상 미술을 하지 않겠다. 난 음악인이 될것이다.’ 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헛소리하지말고 대학이나 가라’ 라고 하셔서 우선 대학을 가서 미술을 안하고 몰래 음악을 해야겠다 해서 대학에 진학하여 힙합 동아리에 들어간 후 같은 과 친구가 아는 디제이 형을 소개 시켜주었고 그렇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HP: 본인의 음악 스타일이나 아이덴티티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음악은 멜로디컬 함 안에서 테크닉이 적절히 분배되도록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보통은 비트까지 직접 만들기 때문에 확실하게 제 음악 색깔을 띨 수 있도록 만들고있습니다.

     

     

     

     

     

     

     

    HP: 음악 작업을 하실 때 어디서 주로 영감을 받으실까요?


    따로 영감을 받는 곳은 없고 영감을 받으려고 노력을 하는편도 아닙니다. 그냥 제가 살아온 오늘 하루나 제가 느껴왔던것 모든 것 안에서 소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소설을 쓰듯이 이야기를 만들어내서 쓰기도 합니다.

     

     

     

     

     

     

     


    HP: 음악 작업을 계속 할 수 있게 하는 본인만의 원동력 or 동기부여는 무엇일까요?


    저는 딱히 취미도 있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음악 작업을 취미와 앞으로 하고싶은 직업으로 삼아서 가장 크게 비중을 두고 시간을 쓰고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욱 열심히 해서 음악이 정말 업으로 된다면 그때 역시 지금과 같이 즐기면서 더 깊게 들어가보고 싶습니다. 





    HP: 본인의 음악 스타일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아티스트는 누가 있을까요?


    트래비스 스캇의 믹스테입때 부터 들어온 팬으로써 그 충격을 말로 표현할수가 없지만 트래비스 스캇이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것 같고 보통 굿뮤직 아티스트들에게 초반에 음악을 시작할때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것 같습니다. 

     

     

     

     

     

      

     

    HP: 최근에 가장 많이 들으시는 음악은 어떤 곡들이 있을까요?


    원래는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을 골라서 들었다면 요즘에는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로 제가 모르는 아티스트들이나 놓쳤던 앨범들을 많이 들어보려고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몇 아티스트들로 추릴수는 없지만 장르적으로는 완벽한 트랩사운드보다는 좀더 새로운 사운드를 구현하는 음악들을 찾아들으려고 하고있습니다.

     

     

     

     

     

     

     


    HP: 최근 음악 외 관심사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으실까요?


    항상 옷을 좋아했던 입장이라서 패션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HP: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 or 프로듀서는 혹시 누가 있을까요?


    작업을 해보고싶은 뮤지션분들은 너무나 많지만 식케이님과 릴러말즈 님의 음악을 정말 좋아하고 여성 아티스트중에는 블랙핑크의 로제님과 문 님의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이수린님과 작업을 정말 해보고싶습니다.

     

     

     

     

     

     

     


    HP: 음악을 하시면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들이나 가장 값진 경험들은 어떤 것이 있으실까요?


    20대 초반에 학교를 휴학하고 이태원 해방촌의 옥탑방으로 올라와서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3,4년 동안 꽤 많은 클럽 공연을 했지만 별 다른 반응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매우 즐거운 기억들이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작업실에 틀어박히듯 지내면서 새로운 작곡방식이나 랩의 사운드를 연구하면서 지내다가 2021년이 되고 앨범을 두장을 냈는데 그이후 UGP님도 만나게 되고, 아리랑티비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허클베리피 형님과 같은 라인업으로 공연을 하게되는 저로써는 아주 큰의미를 둘수 있는 일들이 생겨서 정말 재밌는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https://youtu.be/kj5BnfwhX9I 

     

     

     

     

     

     


    HP: 음악을 하시면서 가장 힘드셨던 순간들이 있으실까요?


    사실 음악을 시작하는 모든 분들이 다 힘드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야하니 일은 따로하고 잠을 줄여가며 음악을하고 그러다보니 재정적으로도 힘들고 멘탈관리에도 소홀해지기 때문에 힘드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경우에는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같은 것들을 겪고 재정적으로 역시 힘들고 부모님의 반대도 심해서 그동안 음악을 해왔던시절이 거의 모두 즐겁기도 했지만 힘듦의 연속이였던것 같습니다. 






    HP: 슬럼프가 오셨던 경험이 있으실 까요? 본인만의 슬럼프 극복 방법이 궁금합니다.


    저는 슬럼프가 생각보다 자주 찾아오는 편인것같습니다. 한 2,3 개월에 한번씩 오는것같은데 그때마다 막히고 나오지도 않고 하니 스트레스는 많고 배출구는 없다보니 굉장히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그럴때 쉬어보기도 하고 술을 마시거나 친구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내거나 했는데, 저의 경우에는 슬럼프같은게 찾아와도 무조건 죽어라 작업을했었고 구린 작업물들만 나와도 계속 만들면서 새로운 방법을 찾다보면 결국 어느순간에는 슬럼프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HP: 소속되어 있는 단체나 같이 작업을 하시는 동료분들이 계실까요?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태원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THREEFEETDEEP 이라는 크루에서 활동을 했었지만 요즘에는 코로나때문에 다들 만나기도 힘들어지고 공연 자리도 만드는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크루 자체적으로 활동이 없어 크루 멤버들을 자주 보지 못해 굉장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크루를 통해서 만난 래퍼 ‘앱신트’ 형과 정말 친하게 지내며 거의 친형제처럼 지내는 사이입니다. 앱신트형이 예전에 쇼미에 나와서 한창 일이 많을때 처음만나게 되었는데 저는 그때 음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완전 초짜 였지만 아무런 거리낌없이 대해주고 항상 챙겨 주셔서 너무 감사한 형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형이 바쁠때였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잘 알지도 못하는 제가 피쳐링을 부탁드렸을때도 흔쾌히 아주 골목에 있는 옥탑방까지 찾아와서 녹음까지 해주셨던,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감사하고 친형제같은 형입니다. 

     

     

     

     

     

     


    HP: 본인이 작업하셨던 곡 중 가장 자신 있는 곡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2021년에 발매한 ‘BLESSED TAPE’에 속해있는 ‘R.I.P to my Love’ 라는곡이 가장 추천드리기에 좋은 곡인것 같고 이 곡을 만들면서 제가 만들수 있는 음악의 수준이 한단계 올라간것같은 느낌을 받은 곡 입니다.

    https://youtu.be/Jspb7Xeyvc0



    HP: 뮤지션으로서 가장 자신 있는 나만의 강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의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전부 만든다는것이 아티스트로서의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HP: 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앞으로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실까요?


    사실 현재 음악을 포함해서 3개의 일을 하고있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이 거의 하루에 2,3시간 정도라서 많이 힘들고 작업이 더딘 상황이지만 늦어도 올해 말에는 4~6곡 짜리의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HP: 음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실까요?


    음악을 시작할때의 제가 영감을 받았고 많은 동기부여를 받았던 아티스트들 처럼 많은 분들에게 희망은 있다는것을 보여주고 용기를 나누어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HP: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우선 이렇게 좋은 취지로 컴피티션을 열어주시고 좋은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게 도와주신 힙플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빠른 시일내에 이 시국이 진정되어 오랜만에 봽는 많은 분들 앞에서 공연으로 찾아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저의 행보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 인스타그램 @vandal_halfmoon 에서 저의 소식들도 볼 수 있으니 좋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건강 유의 하시고. 반달 하프문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 이재원 @seoulcyb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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