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 더 질라 ZENE THE ZILLA "앰비션뮤직 거절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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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3 23:23:21

 

 

인터뷰이 : 제네 더 질라 (Zene The Zilla) 

이하 '제네'

 

빅쇼트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제네 : 저는 정규 3집 'FLOCC'을 가지고 돌아온 제네 더 질라입니다.

 

 [FLOCC]


 

빅쇼트 : 앰비션 뮤직이 요새 인기인 거 같습니다. 실감하고 있나요?

제네 : 아니요. 그런가요? 열심히 달려 가고 있나 봅니다. 공연이 없으니까 뭔가 확 와 닿는 건 없는 거 같아요. 체감이 되는 건 없고. 인터넷에 많이 있으니까. 


빅쇼트 : 혹시 최근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대처하고 활동하고 있나요?

제네 : 코로나 때문에 이제 공연도 없어지고 그래서 앨범을 저도 내고 이걸 어떻게 안묻히게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뮤직비디오나 비주얼라이징을 많이 내는 방향으로 나도 프로모션을 하자 해서 그런 작업들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빅쇼트 : 빅쇼트 : 코로나 때문에 피해 받으신 분도 있겠네요.

제네 : 가장 큰 거는 이제 공연이 없어졌으니까, 그때의 에너지나, 앨범 신곡으로 공연도 못 하고 약간 이런 것들이 조금 피해라면 피해겠죠.


빅쇼트 : 정규앨범 'FLOCC'에서는 어떤 것을 담고 싶으셨나요?

제네 : 'FLOCC'에서는 저의 새로운 시그널인 'Family Love Over Cash or Clout'이라고 해서 가족, 사랑을 담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가훈같네.


빅쇼트 : 정규 앨범이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많이 받았는데 본인은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나요?

제네 : 그래도 제가 이게 '야망꾼' 때 반응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보다 훨씬 커뮤니티 관련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저도 그런 거 보면서 그래도 좀 더 알아봐 주시는구나 그래서 좀 감사한 마음으로.


빅쇼트 : 개인적으로 퀄리티를 비교했을 때 이전 앨범들보다 더 잘 나왔나요?

제네 : 그런 거 같아요. 야망꾼 때보다 더 작업도 여유롭기도 했고, 이번에 슬로(SLO)랑 같이 만든 앨범이라서 완전 재밌게 그냥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면서 만든 앨범이라서 저희가 재밌게 하니까 좀 더 좋게 나온 거 같아요.


빅쇼트 : 이번 앨범에서 가장 잘 만든 트랙을 꼽자면은?

제네 : 잘 만든 트랙.. 완성도적으로는 'ITX', 'I GOT' 두 개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빅쇼트 : 평소 강원 FC, 춘천에 대한 애정을 많이 표현하셨어요. 타투도 있으시고 그런데 축구를 별로 보진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축구에 관심이 좀 생기셨나요. 

제네 : 안그래도 뱉은 말을 지키려고 경기도 이제 가끔씩 챙겨 볼 수 있으면 챙겨 보려고 하고, 그 다음에 강원 FC 계정도 팔로우해서 소식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챙겨보고. 그래도 어느 정도 책임은 있으니까. 제가 뱉은 말에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빅쇼트 : 강원 FC 에서 협찬도 받고, 뮤직비디오 제작 도움도 받고 그랬는데 어떻게 하다가 연락이 되었나요?

제네 : 제가 강원 FC 노래를 만들고, 비디오를 이런 식으로 찍고 싶다고 회사에 말씀드렸는데 회사 측에서 연락을 해 주셔가지고 유니폼 받아줄 수 있다고 그래서 협찬을 받고 진행하게 되었죠. 되게 순조로웠어요. 강원 FC 쪽에서도 되게 좋아해 주셔서 가지고.


빅쇼트 : 삼성, 강원 FC 그리고 춘천 이런 것들. 고향에 대해서 많이 샤라웃을 하시잖아요. 혹시 또 다음 작품에서 언급할 만한 그런 걸 찾고 계신가요?

제네 : 지금 앨범낸 지 얼마 안 되어가지고, 저는 뭔가 찾으려고 찾는 것보다 그냥 뭔가 갑자기 떠올랐을 때 메모장에 적어 놓고 나중에 작업할 때 그 소재들을 이렇게 뒤져서 작업하는 편이라서 지금은 딱히 찾고 있는 건 없고 지내다가 떠오르는 게 있으면 그걸 아마 다음 앨범에 쓰겠죠?


빅쇼트 : 혹시 지금 가지고 있는 소재 같은 거 뭐가 있나요?

제네 : 지금이요? 지금 뭐 없을텐데.. 앨범을 만든 지가 얼마 안되어가지고 재밌는 게 없을 거예요. 앨범에 다 썼어요. 소진했습니다.


빅쇼트 : 'ITX' 뮤비를 챙겨보는데, 거기가 춘천터미널인가요? 

제네 : 네, 고속버스 터미널. 


빅쇼트 : 거기는 원래부터 조금 점찍어놓은 그런 곳인가요?

제네 : 아니요. 거기를 찍는지 몰랐는데, '4KGOLD' 그 친구가 갑자기 거기서 찍자 그래서 서울 갈 때 기차 타고 다니는데 왜 버스터미널에 오냐 했더니 그냥 멋있잖아 이러면서 찍자고 해가지고 찍었어요. 


빅쇼트 : 아, 'ITX'와 관련은 없는?

제네 : 저도 의아했습니다. 왜 여기서 찍을까. 그런데 여기서는 못찍게 하던데요 코레일에서 뭐 이렇게 해야 된다 하더라고요.


빅쇼트 : 아, 그렇군요 창모의 'Swoosh Flow Remix'도 그렇고, 최근 제네 더 질라의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되게 외국힙합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계신 거 같은데 좀 그런 거에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나요? 그런 식으로 되게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제네 : 사실 가장 큰 거는 이제 요즘 뭐가 재밌을까 이런 거를 찾아 보다 보니까 그러면서 '이게 요즘 재밌네, 나도 해봐야지' 이런 식으로 많이 접근을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 나오는 음악들을 챙겨듣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아닐까요? 


빅쇼트 : 음악이나 뮤직비디오도?

제네 : 네, 그런 거를 보고 이제 멋있다고 느끼고, 영향을 받으니까 그런 거 같아요. 


빅쇼트 : 이게 분리된 게 아니군요. 한국하고 미국이나 이런 게.

제네 : 요즘 한국힙합도 저는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해서, 퀄리티적으로나 많이 뒤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요즘 재밌는 것들. 


빅쇼트 : 'FLOCC' 앨범 커버는 어디서 촬영했나요?

제네 : 그게 노들섬, 그 전날 밤에 이제 돌아다녔어요. 어디가 이쁠까 하면서 돌아다니는데 물 밑으로 이렇게 약간 뚝같은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여기 내려가보자 해서 찍었는데 괜찮길래 다음날 거기서 찍었어요. 


빅쇼트 : 잘못하면 강에 빠질 것 같기도 한데, 비하인드 같은 거 있었나요?

제네 : 그 전날 밤에 보고 가서 비하인드는 없었고 그냥 이제 슬로(SLO)가 옆에 같이 쪼그려 앉아 있는데 무서웠는지 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있길래 '너 여기 짚고 있으면 안 된다. 멋있게 있어야 된다." 그래서 그 사진들을 다 빼고.


빅쇼트 : 무서워하는 사진들은 뺀 거군요.


빅쇼트 : 이거는 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민감한 질문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영떡스클럽' 요새 어떻게 됐나요?

제네 : 영떡스클럽 은 2018년에 'Madonna' 싱글 내고 그 전에 이제 '작당모의'라는 앨범을 내고 2년 가까이 작당모임만 계속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요즘도 간간이 만나서 떠들긴 하는데 뭔가 더 완벽한 작전을 짜고 돌아오려고 계속 간을 보고 있는 거 같아요.


빅쇼트 : 해체되거나..?

제네 : 아!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제가 이제 '영떡스' 앨범에 나왔는데, 이제 다른 친구들의 솔로앨범이 안 나와서 너희 거를 좀 하고 나서 했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라콘(Rakon)' 앨범도 나왔고, 이제 '독스에이(DOX-A)' 앨범도 나오면 그때쯤이면 다시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기다리고 있어요. 


빅쇼트 : 기다리고 있군요. 각자의 커리어가 쌓이기를. 

제네 : 그냥 '영떡스클럽'의 누구라는 것보다 개인이 뭔가를 만들어 놓고 또 다시 뭉치면 재밌을 거 같아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빅쇼트 : 그럼 '영떡스클럽' 3분의 시너지를 또 볼 수 있겠네요. 

제네 : 그렇죠. 저희의 작당모의가 끝나면 볼 수 있겠죠. 기다려주세요. 

 

[YTC4LYF]


빅쇼트 : 그러면 'YTC4LYF'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요즘 누가 가장 활약 중인가요?

제네 : 요즘.. 음.. 뭘 활약 중이지..  '4KGOLD' 아니면 '다비드 아발론(David Avalon)' 그 두 친구가 가장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요즘 영상매체들이 많이 탄력을 받았잖아요. 그런 면에서 4KGOLD가 더 날개를 펴는 느낌이고, 래퍼들의 플렉스 문화가 이제 자리 잡으면서 어떤 다비드 아발론 밥줄이 트이지 않았나. 


빅쇼트 : 앰비션 뮤직 얘기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앰비션에 들어가게 된 계기나 그때 상황을 알 수 있을까요?

제네 : 앰비션에 들어간 건 이제 '귀감' 작업할 때 동갑이 형이 "너 들어와라, 같이 해 볼래?" 이렇게 하셨는데 그때 제가 무슨 마음이었는지 모르겠는데요. 인디펜던트로 해 보고 싶은 마음에 거절을 한 번 했었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주변 말도 듣고 보니까 이러다가 정말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수 있겠다 그래서 다시 연락드리고 "형 아직 그거 유효한가요..?" 물어보고 다시 얘기를 해서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제가 굴러 들어온 복덩이를 발로 찰 뻔 했습니다.


빅쇼트 : 'glow forever' 앨범 만들 때? 

제네 : 네, 여기 써있어요. 18년 6월 10일, 이 날 전화가 왔어요. 


빅쇼트 : 'glow forever' 제작은 어땠나요? 오프닝을 맡으셨잖아요. 

제네 : 그런데 그거는 이제 동갑이 형의 프로덕션이고, 제가 오프닝에 들어갔는지도 몰랐죠. 


빅쇼트 : 그냥 '귀감' 이라는 주제를 갖고, 노래를 한다 정도만 알고 있었군요. 

제네 : 네, 그 귀감도 제가 말씀 드렸어요. 저한테 약간 전적으로 맡기셨어요. 너의 스타일로 해 봐라. 그래서 비트도 제가 모으고,  보내드린 것 중에서 (동갑이 형이) 셀렉하신거고. 훅도 네가 해 봐라.


빅쇼트 : 그러면 앰비션에 입단하고 나서 변한 점이 있다면은?

제네 : 돈. 돈과.. 뭐가 있을까.. 저렇게 매니저 친구가 와주는 거? 그리고 귀인을 옆에 뒀다는 거. 제가 사실 그거 하나 때문에 왔어요. 이 형 옆에 있어야 겠다. 그 생각에 앰비션에 들어오기로 마음을 먹었죠.


빅쇼트 : 콰이엇 형 옆에 있어야겠다?

제네 : 네, 콰이엇 형이 귀인이다. 이거를 발로 차면 안 된다.


빅쇼트 : 혹시 앰비션 뮤직 안에서 만들고 있는 앨범이나 싱글같은 단체활동이 있나요?

제네 :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그런데 내부적으로 무언가를 기획하고 계신 게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직 진행 중인 건 없어요. 


빅쇼트 : 'FLOCC' 앨범 이후로는 어떤 식으로 뭐하면서 살고 계셨나요?

제네 : 'FLOCC' 앨범을 내고 이제 거의 비디오 만드는데만 열중을 했던 거 같아요. 그 비디오를 이제 계속 냈거든요. 그거를 찍고,  편집하고. 그게 되게 빠릿빠릿하게 작업이 되어가지고 그때 너무 쉴 틈이 없었어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다시 쉬고 있는데 다시 재개해야죠.


빅쇼트 : 예전부터 비주얼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던 거 같은데, 초록머리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나요?

제네 : 초록머리는 당분간은 변할 일이 없지 않을까요? 이게 너무 저한테 좀 고마운 존재이기 때문에 당분간 저도 이제 배신 안 하고 저의 가족입니다. 가족사랑이 중요하기 때문에 챙겨야죠. 


빅쇼트 : 혹시 앨범 낸 지 얼마 안 됐지만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제네 : 우선은 지금 제가 '야망꾼' 앨범 때랑 스타일을 많이 시도한 게 있어 가지고 그 스타일을 좀 더 제 몸에 습득을 하기 위한,  계속해서 그런 스타일의 곡들을 계속 작업해보고는 있어요. 그런데 뭐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우선은 스타일대로 유지를 하면서 더 많은 노래들을 만들어 보고 있어요. 스타일을 조금 더 약간.. 레벨 업 해야된다고 할까.. 


빅쇼트 : 'ITX'에서 슬라임 랩하고, 이런 것들을 성공적이었나요?

제네 : 괜찮았던 거 같아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되게 좋아해 주셔서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 생각입니다.


 

빅쇼트 : 딩고 킬링벌스 촬영하는 건 어땠나요? 되게 뻘쭘한가요?

제네 : 뻘쭘하죠. 나중에 이제 듣기로, 같이 매니저 왔던 친구가 자기는 이게 맞는 건지 틀린 건지 모르겠고, 뭐라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 형이 잘 했으면 잘한 거겠지. 아, 거기 있던 사람들이 다 내가 뭐라고 하는지 몰랐겠구나 그런 생각을 좀 했어요.


빅쇼트 : 빅쇼트 : 자기가 랩하는 건 자기만 들을 수 있군요?

제네 : 랩은 나가고, 비트가 여기로만 들리니까.. 홀이 엄청 커요. 촬영장이. 그래서 울리고 이러니까 쟤가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저는 계속 랩만 하고 그냥 이런 상황이었죠. 제스처하고 카메라에다 대고 얘기하고.


빅쇼트 : 혹시 딩고 킬링벌스 몇 번 촬영했나요?

제네 : 그거 두 번이요. 한 번 하고 혹시 모르니까 한번 더 하자고 하셔서 한번 더 하고.


빅쇼트 : 마지막인데요. 올해 하반기 목표 하고 있는 것과 앞으로 힙합 씬에서 이루고 싶은 것?

제네 : 올해 하반기.. 모르겠네.. 사실 올해의 목표는 정규 3집이어서.. 그걸 다 하고 지금 약간의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상태라서. 그 앨범이 어떤 힙합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된다면 좋겠죠. 상을 받을 지는 모르겠지만 노미네이트라도 된다면 그거 하나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어, 영상 편집] 빅쇼트 (cpbigshort@hiphopplaya.com)

[인터뷰 진행] 박준영 (joonbug@hiphopplaya.com)

[텍스트 편집] 김민국 (csi0120@hiphoppla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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