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렸던 감상 싹 다 하기 프로젝트 pt.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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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2 18:02:16

저번에 고민글(?) 쓴 이후로 다시 시작해야겠다 생각하고 최근 끄적이고 있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야 본격적으로 시작 좀 해봅니다.

대신 바쁘니까 예전보다 더 대충 써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아울러 몇시간 전 구독 기능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으면 재밌겠다는 망언을 해서

충격 받은 분들께는 심심한 사과를 전합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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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라기보다는 일기장에 쓸만한 글을 옮겨왔다는 느낌으로 적어보는 앨범 소감문입니다.


대상: 

대체로 이 시리즈가 한 번 끝을 맺었던 2018.7 이후로 나온 앨범들

여기에다가 이전 시리즈 글에서 다뤘는데 다시 들으니 감상이 바뀐 앨범

적어도 세 곡 이상의 앨범만. 싱글까지 포함하자니 너무 많아서..

내가 아는 / 어디서 들어본 아티스트 + 뭔가 지나가다가 추천 받거나 들어주세요! 했던 거라든지... 그런 앨범들


주의:

음알못. 특히 사운드알못.

붐뱁충.



(1) Futuristic Swaver - Futuristic Affair (2018.7.9)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Futuristic Swaver의 이미지는 "몽환적인 비트 + catchy한 단어로 만든 훅 + 스웩이란 주제 이상은 크게 생각해보지 않은 가사 + 낮은 음정의 단조로운 멜로디 구성으로 이루어진 오토튠 싱잉 랩"입니다 (사실 요즘 한국 힙합 트렌드 자체가...). 그럼에도 Futuristic Swaver의 연륜은 공이 아닌듯, 앨범을 거듭할 수록 사운드는 탄탄하고 풍부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다만 붐뱁충의 귀에는 늘 뻔하게만 느껴지는 구성이 함정입니다. 물론 전에 비해 훨씬 화려한 피쳐링진과 그들이 곡 내에서 주는 변화 (이를테면 오토튠이 들어간 Futuristic Swaver와 오토튠이 없는 Coogie, 염따의 싱잉랩의 비교, 또는 Owen Ovadoz의 랩과의 조화), "L<3nely" 같은 (앨범 내에선) 튀는 느낌 진행과 "Pretend"로 앨범을 깔끔히 마무리하면서 "YABAI"로 '선물'을 남기는 구성 등의 시도가 눈에 띄긴 합니다. 그러나 그 변화 속에서도 벗어나지 않는 틀, 예컨대, "INFP"와 "Pretend"는 딴판인 구성인데 하는 말은 거의 같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군요.


(2) Simba Zawadi - Names (2018.7.11)

 나왔을 당시 옆 동네에선 꽤나 평이 좋았던 앨범입니다. 저 역시도 꽤나 마음에 들어한 앨범이었습니다. 사운드 위주로 돌아가는 씬에 메세지에 온전히 집중한 붐뱁 앨범이란 시도는 대담해보였고, 적지 않은 비트메이커가 비트를 제공했음에도 마치 한 사람이 한듯한 통일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위로, 첫 트랙부터 "난 컴백홈에 가살 쓴 걸 후회한 적 없다"라는 고백으로 시작하는 Simba의 담담하지만 당당한 랩은 울림이 큽니다. 비록 그 내용이 옳은가에 대해 이견이 있고, 현재는 본인조차도 생각이 다르겠지만 앨범을 감상함에 있어 중요한 점은 아니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굳이 논란이 되었던 부분을 앨범에 상당 부분 끌어와 얘길 풀어야했냐는 의견도 이해가 안 가는 바는 아닙니다. 더불어 어떤 부분에서는 별 얘기가 아닌 것을 복잡하게 꼰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또, 이 앨범의 강점인 "메세지에 집중했다"는 것이 사실 현재의 분위기에선 쉽게 단점으로 작용하곤 합니다. Simba의 담담한 톤과 스킬을 배제한 평탄한 플로우를 10트랙 내내 듣다보면 집중력이 약해지고, Simba 특유의 억센 발음 (예를 들어 산다를 싼다 로 발음한 곡이 있었는데...;)이 거슬려지는 사람이 분명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결국 감상의 포인트를 어디 두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앨범일테고, 저 같이 옛날 한국 힙합부터 들어온 사람은 그래도 우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3) Crush - wonderlost EP (2018.7.13)

 2017년 가을에 나온 "wonderlust"를 잇는 속편이라고 되어있습니다만, 앨범 분위기는 딴판입니다. "wonderlust"는 차분하고 감성적인 발라드 곡이 많았다면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가볍게 통통 튀고 시원한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죠. 사실 앨범 기획 단계부터 이러한 분위기를 의도했고, 여름에 나왔다는 시기적 배경도 작용한 거 같습니다. 그런 특징을 가진 이 EP는 Fanxy Child 멤버로써의 정체성을 드러낼 기회임과 동시에 그의 감각을 물씬 드러내는 캔버스가 되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편이 Crush에게 좀 더 어울리는 옷 같군요. 분위기가 조금 멀리 갔다 싶은 병언과의 콜라보 "RYO"도 뭐, 어색함 없이 재밌기만 합니다. 근데 이런 색깔의 곡만 하는 건 회사에서 가만 놔두지 않겠죠.. 


(4) Lil Cherry - Sauce Talk (2018.7.19)

 WEDAPLUG 얘기로 나름 뜨거운 감자였던 Lil Cherry의 정규 앨범입니다. Futuristic Swaver를 들은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들으니 이런저런 비교가 되더군요. 특히 저 같은 붐뱁충에겐 이런 장르의 앨범을 들을 때, 같은 장르의 나머지와 무엇이 차별화되는지를 늘 궁금해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Lil Cherry의 플로우에 그 지점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발음을 흘리고 뭉개면서 좀 더 몽환적인 느낌을 풍기는 효과를 의도한 거 같네요. 전곡 영어로 쓴 것은 메세지를 쉽게 귀에 들어오지 않게 한다는 점에서 이를 강화시켜줍니다. 사실 해석해서 보더라도 그저 단순하게 돌고 도는 말들일 뿐, 비트부터 플로우, 가사, 피쳐링진 모든 것이 'trippy'한 느낌을 주는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느낌을 지루해하지만, 여튼 'trippy'함을 개성적으로 풀어낸 점이 스윙스와 기리보이의 눈에 들었던 거겠죠? 근데 하나, 묘하게 영어 발음이 영어 같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때 보니까 거의 네이티브처럼 얘기하던데 왜 그렇게 느껴질까요... 플로우 탓인가.


(5) 뱃사공 - 탕아 (2018.7.18)

 Legit Goons가 정말 잘하는 건 트렌디한 것을 자기들 스타일로 해석해서 보이는 것입니다. 저번 앨범도 그렇지만, 뱃사공의 앨범은 얼핏 보면 옛날 것을 지향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곡들을 뜯어보면 비트 위 리듬 타는 방식이나 "콜백"의 앞 부분 ('전화 부릅부릅 전화 부릅부릅') 같은 귀를 잡아끄는 효과음 등이 트렌디한 힙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앨범 "출항사"와 비교했을 때 "탕아"는 사운드 면에서 훨씬 탄탄하고 힘이 있습니다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출항사"는 군데군데 너무 힘을 많이 뺐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 사랑하는 것과 (흘러)"). 시간이 지날수록 스타일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보는 건 팬으로써 즐겁습니다. 한 가지 굳이 트집을 잡자면 앨범의 트랙 흐름이었던 거 같습니다. "탕아" "부재중" "뱃맨"으로 이어지는 전반부에서 갑자기 "돈이 없어도" - "우리집"으로 이어지는 힘 빠지는 부분, 다시 "그래그래" "로데오"로 분위기를 올리는 거 같더니 "외롭지만 괜찮아" "진심"으로 힘을 빼고 끝. 굴곡을 이렇게 많이 만들 필요가 있었나 모르겠습니다. "축하해"도 첫 트랙으로 들어가기엔 지나치게 튄다고 느꼈고요. 하지만 저는 앨범을 순서대로 듣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게 함정.


(6) Jay Park - Ask Bout Me (2018.7.20)

 Roc Nation에서 나온 Jay Park의 앨범입니다. 덕분에 Vic Mensa, 2 Chainz, Rich the Kid 같은 피쳐링진도 있고 그럽니다. ...이번 리뷰들은 대충 쓰기로 마음 먹었으므로 맘 편히 얘기하자면, 큰 느낌 없었습니다... @_@ 막 좋지도 막 싫지도 않은 그런 앨범이었습니다... 하나 느낀 거라면 Vic Mensa가 너무 평범한 느낌이라 놀랐네요.


(7) 기리보이 - hightechnology (3곡 포함) (2018.7.22)

 직전 앨범인 "졸업식"까지만 해도 본래 보여주던 힙합 느낌과 팝 느낌 위 '퓨쳐 베이스' 장르의 느낌이 적절히 섞인 "쉬운" 곡이었다면, 이번 앨범부터는 본인이 보여주고 싶었던 '미래적'인 음악을 가감없이 발휘하기 시작하는 거 같습니다. 트랙들은 빠른 템포, 난무하는 전자음과 왜곡된 사운드가 가득하며, 어떤 트랙은 EDM으로 분류하는 게 더 편할 거 같을 정도입니다. 워낙 그가 전부터 보여줬던 스펙트럼이 있기에 저로써는 변화는 억지스럽지 않고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그런 면에서 제목 'hightechnology'는 그의 의도를 잘 요약해서 보여줍니다 - 이때까지 했던 그의 방식을 전부 과거의 것으로 규정해버린 거죠. 개인적으로 왜 굳이 3곡을 따로 공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힙합 느낌이 있던 "login"이 3곡, 그 중에도 맨 뒤로 미뤄져있다는 점, 그리고 Just Music, Indigo Music 등 기리보이하면 가장 쉽게 연상되는 참여진이 (Kid Milli를 제외하면) 3곡에 다 들어가있다는 점 등을 생각해보면 의도가 조금 추측이 가기도 합니다. 심지어 3곡 중 첫 곡 제목은 "옛날 거"라니요.


(8) Ban Blank & Danclock - Bonfire (2018.7.24)

 Cream Villa의 두 멤버 Ban Blank와 Danclock이 같이 낸 EP입니다. 전체적으로 Cream Villa의 색깔의 연장선이지만, 두 번째 앨범에서 다소 약한 존재감을 보였던 막내 멤버 Danclock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그를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무엇보다 Cream Villa 앨범을 말할 때 제가 제일 지적했던 "너무 많은 멤버들의 너무 많은 랩" 문제가 해결되니 듣기 훨씬 편합니다. 다만 랩에 있어서는 여전히 좀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특히 Ban Blank의 경우 자꾸 어울리지 않는 걸 시도한다는 느낌은 저만 느끼는 것이려나요. 골든 에라 붐뱁을 내세우며 나왔던 Cream Villa지만, 앨범도 그랬듯 이번 앨범도 트랩 베이스의 음악이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Ban Blank가 내는 트랩 느낌은 뭔가 모르게 어설프게 느껴집니다 - Danclock은 그나마 목소리라든지 스타일적으로 어울리는 거 같지만, Ban Blank의 랩은 정공법으로 쏘는 붐뱁 때 제일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Sittin' High" 같은 단순한 멜로디의 트랩 비트는 그에게 제일 취약하고, 제일 붐뱁에 가까운 "YEAH"가 듣기 제일 좋았던 건 그런 이유입니다. 처음 들었을 땐 여튼 Cream Villa에 아직 걸고 있는 기대치에서, Cream Villa 앨범의 단점이 해소되다보니 꽤 듣기 좋아서 다운도 받았는데, 듣다보니 결국 큰 틀에서는 한계를 못 벗어난게 아닌지. 그래도 앞으로를 여전히 기대합니다. 그나저나 오늘 보니 앨범 소개에 "연말에 Ban Blank, Danclock 앨범도 올해 말에 나올 예정이다"라고 되어있는데 지금은 12월 중순이군요.


(9) Paloalto - Summer Grooves (2018.7.27)

 Paloalto는 한국 힙합씬에서 대표적인 완성형 래퍼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물론 긍정적 의미를 담고 있지만, 이미 완성이 끝나 시간이 지나도 한 가지 모습을 안정적으로 보여준다는 뜻에서 쓴 말이기도 합니다. 사실 어느 때부턴가 Paloalto의 음악은 심심하단 생각이 얼핏 들었습니다. 이 앨범 직전에 Justhis와 팀업을 했을 때 그 대비는 더 극명히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심심함이 쉽게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이 그의 연륜입니다. 이는 비단 랩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덕션 및 적재적소의 피쳐링진, 그리고 허용 가능한 범위에서 다양한 시도 등이 있어 가능한 것입니다. "Summer Grooves"는 앨범 제목부터 여름을 컨셉으로, 통통 튀고 신나는 음악들로 채워졌겠거니 싶지만, 그 '여름'이란 컨셉 하에서 "피나콜라다"에서 "The Greatest"까지 보여주는 스펙트럼은 대단합니다. 또 예상 가능한 피쳐링진에서 의외의 피쳐링진까지 적절히 포진시켜 곡의 개성들을 더하고 있죠. 결과적으로, 저는 Paloalto 안티는 아니지만, 이 앨범은 끌리는 매력을 크게 발견하지 못 했고, 그럼에도 Paloalto가 왜 장수하는 뮤지션인지 다시 확인했다는 결론입니다.


(10) Swings - Upgrade III [Re-리뷰]

 Swings의 앨범을 많이 듣지는 않았지만 뭔가 묘한 매력이 생겨서 샀던 앨범입니다. 시간이나 구성 면에서 요즘 앨범 중 유독 꽉 찬 느낌의 앨범이며, 신인 프로듀서들을 대거 기용했는데 미묘한 분위기가 꽤나 통일성 있게 들립니다. 브랜뉴에서 나와 Just Music을 키워가는 과정에 점차 변해가던 Swings의 스타일이 완성되어 실린 앨범이 아닌가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Swings의 이런 은근히 변태적이고 씨니컬한 느낌이 좋네요 (그런 면에서 "진료기록"은 많이 튀긴 하네요).  ... 저번 리뷰 때 너무 내용 없이 글을 써서 다시 써보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할 얘기가 안 나옵니다. Swings를 심오하게 판 적이 많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아직 "Holy"는 끝까지 들은 게 딱 한 번이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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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1-02 20:10:26

1. 퓨쳐리스틱 스웨버, 릴체리 - 못 듣겠다.

2. 포스트말론은 들을만 하다.

3. 탕아 - 집중하게 된다.

4. 기리보이 - 졸업식 이후로 좀 안 맞는다.

 

읽으면서 소름 돋았네요. 혹시 제 맘속에 계신가요? ㅎㅎㅎ

 

WR
1
2019-01-02 20:44:41

기리보이는 곧 공상과학음악 얘기를 쓸텐데 hightechnology는 심한 일탈처럼 느껴졌지만

공상과학음악은 또 졸업식의 그 바이브가 있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약간 랩을 일부러 대충하는 느낌이 생겨서 어떤 면에서 안 끌리게 되었는지는 이해합니다ㅎㅎ

WR
2019-01-02 20:45:17

크림빌라의 경우는 이전 시리즈 글에도 썼지만 조금 너무 붐비는 느낌, 너무 많은 걸 보여주려는 느낌 같았고,

이쪽 사람들의 앨범 중 개인적으로는 ex8er & scary'p가 제일 좋더라고요

Updated at 2019-01-02 18:38:26

심바자와디 플로우가 앨범을 통째로 이끌어 나가기에는 많이 부족해보이긴 하더라고요.

2019-01-02 19:12:12

전반적으로 제가 받은 느낌과 비슷한 것 같네요

리뷰어들 중에 저와 성향이 비슷한 편인 것 같아 자주 찾아 읽고 있습니다 ㅎㅎ

WR
2019-01-02 20:45:51

리뷰어라 하면 민망합니다. 말그대로 일기장에 쓸 걸 굳이 글로 장황하게 쓰는 컨셉입니다

그래도 좋게 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ㅎㅎ

1
2019-01-02 20:11:39

저는 심바자와디 너무 좋게 들었습니다.

그동안의 논란이나 스캔들을 전혀 모르는(알고 싶지 않았던) 저는

그냥 앨범 자체로 들으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전 붐뱁/올드스쿨 입니다... ㅎㅎㅎ

WR
1
2019-01-02 20:46:42

ㅋㅋ저도 공감 많이 가요

다만 저는 뭐가 됐든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앨범은 그 이유가 있을 거라면서 억지로 듣다시피 하는 타입이라, 듣다보니 아주 약간은 취향이 변하는 거 같더라고요

2019-01-02 20:57:15

남이 좋다는 것에 한번쯤 관심을 가지는 건 어쩔 수 없고,

다만 아무리 들어봐도 안 좋은데 막 좋은 척 하는 것만 안하면 되는 거 같아요~

Updated at 2019-01-02 20:59:18

저도 멈블, 클라우드 랩 스타일을 극도로 싫어했는데, 유명한 아티스트 위주로 억지로 듣다보니 어느 정도는 좋아지더군요 ㅎㅎ

물론 여전히 저에겐 붐뱁이 최고지만

2019-01-02 23:46:19

이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호다닥 다음 편도 써주세요 핳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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