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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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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Bond ballad

 
  866
2017-04-28 20:52:30

 

맨투맨,싸구려 청바지와 슬립온

이른 저녁을 먹고 수유역으로

통금이라는 개념이 낮설어

여기저기 걸린 시계가 성가셔

골목 자체가 커다란 비닐봉투

이런저런놈들이 와 들이마셔

삭막한 한국식 게토라이프

누구도 못쑤셔 빈지노 꼬추조차

다 내 세상,모두가 환각상태

술고픈 밤은 내 발품을 동력삼네

몽롱함의 쑥맥스러운 위로

허언증 환자의 마디마디를 현실로

취해 시비거는 애들이 무섭지만

피자굽기전 펀치기에 주먹 한 방

모두들 욕하지만 이내 찾아 매일

끈적하게 엮인것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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