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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김디지 칼럼 '어서와~한국힙합 처음이지..'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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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6 18:05:48

++ 지난 2주간 부득이한 사정에 의하여 2주가 휴재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번 주부터 짤 없이 계속 연재합니다. 중간에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ㅋㅋ




4화 프로듀서 특집 Artisan Beats & Keep Roots

“꽃등심”을 먹고 싶었던 랩퍼가 마이크와 “Adios”를 하고 소주를 마시다 “취생몽사”한 경험을 토대로 “돼지국밥”으로 해장하던 서재민 a.k.a. 아티산비츠 와 이근수 a.k.a. Keep Roots 내외의 프로듀서적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힙합 막장드라마에 관한 고찰
-Artisan Beats & Keep Roots 편

뿌리를 지켜라! 사수하라! 응답하라 1999!





1979년 2월부산출생본명이근수, 부산출신. 은지원 / 힙합그룹클로버의메인프로듀서이자불한당멤버,
2011 한국대중음악상올해의음악가리온앨범수록곡 \'영순위\' 수상, 대표작진짜많음.
현재한국콘서바토리뮤직프로덕션과교수및음악프로듀서로활동중.
형이근우교수와함께형제가같은학교에서교수활동을하고있음.



들어가며...

무명시절의 터널을 걸어본 사람들은 안다. 음악 시작하고 몇 년간 하고 싶은 음악만 해서 남루하지만 행복한 시간이 보낸다. 그리고 몇 년 후 할 줄 아는 건 없고 딱히 특별한 재주도 없는데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이 힘들어 지고 점점 초라해진다. \"음악을 과연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함께 벌어진 시간의 복수에 많은 실망을 하고 자존감 역시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묵묵히 몇 년을 연구하고 연습하며 계속 만들다 보면 어느 순간 기회라는 친구가 문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고 있다. 그리고 그 기회라는 친구는 성공이라는 선물을 가지고 온다.

어느 분야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1만 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그나마 기회라도 잡을 수 있게 만드는 게 바로 예체능 분야이다. 대부분 말로만 떠드는 \'홍대 앞 힙합쟁이\' 혹은 \'페북과트위터로 찌질 빨고 계시는 몇 뮤지션코스프레\" 친구들의 특징은 몇 년 씬에서기웃거리다 특별한 결과물을 내지도 못하고 \'그냥 있다가 그냥 관두고 떠나거나 \"내가 랩으로 이렇게 보여 주겠어!\"라는 말만 할 뿐 암것도안 하다가 관둔다.\'

\'하고싶은건하고싶고하고싶은거해서성공을하고싶은데대부분은놀고있으며기회라는친구가성공이라는선물을들고문앞에서초인종을누르고있을때뒤뜰에서네잎클로버찾고계시는데기회가어떻게찾아오며성공이라는선물을어떻게받을수있을까?\'

응답하라 1999...

내가 근수형을 처음본건 1999년 부산 DMS 크루가 주최한 국내 최초의 한국 힙합 뮤지션 연합 부산 공연이었다. 2화 다이나믹듀오편에서도 기술하였는데 당시 국내는 힙합의 불모지이고 당시 클럽 마스터 플랜을 주축으로 국내 최초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공연장이 생겼던 시기였다. 당시 부산에서도 힙합을 갈구하던 여러 젊은 피가 있었는데 그것이 DMS 크루였다.

부산 힙합 최초의 DMS크루는 부산에 위치한 동명의 클럽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이루어진 크루 1993년 DJ 레기와 친구 정섭이 비-보이팀을 만든 것을 시초로 멤버를 영입하다가 97년 흑인음악 크루로 바뀐다. keeproots는 크루의 메인 프로듀서이며 이근우(GNU) / AOV (Keeproots, Bamsang) / 두사람 (Wimpy, Snowman, DJ 판돌) G Sky, DJ IT, JU, 제욱, Ra.D, AK 47, DJ레기 로 이루어진 크루이다. -[네이버블로그 인용]



왼쪽부터뱀상, 디제이손, 스노우맨, 쥐스카이, MC메타



2화다이나믹듀오편에도등장한관객없던대한민국최초의한국힙합뮤지션연합공연을마치고그의작업실에초대되어만두, 나, 개코, 최자, 제이슨등등등이그곳에갔다. 첫날도여지없이술을먹었는데부산 C1소주는사실근수형때문에최초로먹게되었다.

과연 사람이 얼마만큼 소주를 마실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 대한민국 1%에 속하는 우리를 보면 알 수 있다. 당시 나이도 어렸지만 정말 밤새워 10여명이서 100병을 넘게 마시고도 밀면에 또 술을 먹었었고 다 마신 소주병을 다시 팔아서 술을 사 마셨으니 대한민국 말술계 극상 1%라 보시면 되겠다.

그때를 회상하며 근수형은 말한다. \"당시 우리들이 하도 술을 짝 단위로 (당시 소주는 플라스틱 박스에 40병단위의 박스형태로 운송되어졌는데 40병 기준으로 1짝이라 말함) 먹으니까 나중에 술 다 먹고빈 병을 쌀 푸대에 담아서 내어 놓으니 동네사람들이 \"거봐~ 술집 맞쟈나~!!\"라고 하더라\" 라며 깔깔 거리고 웃어 회상한다.

근수형 덕분에 부산 사람들은 전부 술을 잘 마신다. 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었다.



왼쪽부터 P-Type &Keeproots



베스트 프렌드

홍대의 진정한 부부 같은 친구를 꼽는다면 단언컨대 난 서재민 (아티산비츠) 이근수 (Keeproots)를 꼽는다. 항상 음악에 대한 논의를 함께하고 같이 작업도 하며 늘 티격태격 심지어 몇 년째 같이 살며 이사도 같이 다닌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해외 출장 다녀 올 때 형들 비타민 사오는데 약 봉지에 \"서재민 내외~\" 라고 써 놓고 형들께 선물한 적도 있다. ㅋㅋㅋ

참고로 당시 재지한 사운드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모았던 Keeproots 1집의 (2004년 발매) 제작사는 가라사대 이고 그 가라사대 크루의 CEO는 아티산비츠와세븐 (다크루) 이었다.

이렇게 친한 베프의 만남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으나 비하인드는비하인드 일뿐 안 쓸 거다!!



진짜 좋아하는 사진이 되어버림! 형들 함박웃음 대 투더 박!



부산 싸나이 첫 곡 작업을 하다..

부산에서 작업을 하던 근수형은 서울 스튜디오에서 첫 번째 곡 작업을 하게 된다.
당시 모든 악기는 외장으로 되어 있었는데 샘플러 (ASR-X, ASR-10, AKAI - 2000, MPC Series 등) 와 몇 개의 외장 모듈 (현재 컴퓨터 프로그램화 되어있는 악기들의 외장 형 버전) 그리고 컴퓨터 등등 을 이용하여 음악을 하였다.
첫 번째 작업이라 근수형은 얼마나 긴장 하였는지 컴퓨터 본체와 외장 샘플러 및 악기만 들고 오면 될 것을 컴퓨터 모니터까지 등에 매고 녹음실을 향했던 에피소드를 자주 듣는데 참 그때마다 순수했던 (?) 우리 그 시절을 떠올려 웃곤 한다.
요딴 에피소드들을 이해하려면 작, 편곡가와 프로듀서들이 스튜디오에서 곡을 작업하는 과정을 조금 자세히 설명해야 이해 할 수 있을 듯 하여 \'레코딩 스튜디오 작업\' 특집을 올린다.

[김디지칼럼꼭지] (..야하다 0_0;; )
\"...무려한곡이나오기까지...\"



작곡
흔히 힙합에서의 작곡은 드럼을 어떻게 뽑아내느냐로 시작 된다.
하지만 실용음악 등 전통적인 작곡법은 스코어링 (기보- 악보에 멜로디 노트를 표기하는 기법)으로 작곡을 하는 경우 멜로디를 먼저 만들고 그 후에 음악적인 색은 작곡가 본인이 직접 편곡하거나 전문 편곡가에게 의뢰하여 곡의 색을 결정한다.

편곡
메인 멜로디 등의 것들을 전체 큰 음악적인 형태로 만들고 \'기-승-전-병아니 결..\' 같은 식의시퀀스 (일정한 흐름) 를 만들어 곡의 구성을 잡는 형태로 멜로디에 따른 화음의 구성 외 악기 구성 등 곡의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완성하는 과정.

레코딩 (인스트루먼트트랙킹)
어코스틱 곡의 경우 편곡이 완성 된 노트 (악보)를 가지고 기타, 드럼, 베이스, 피아노, 오케스트라 현(스트링) 등을 편곡의 구성에 맞게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것이다.
힙합 및 댄스 같은 컴퓨터 음악이 중심이 된 음악의 경우 몇몇 악기들은 컴퓨터로 작업된 몇 가지의 악기 트랙과 어코스틱 악기 및 아날로그 외장 악기를 혼용하여 작업한다.

멀티트랙
레코딩시 멀티트랙이란 예를 들어 드럼의 경우를 예를 들자면 킥 드럼, 스네어 드럼, 하이햇 심벌, 크러쉬 심벌, 탐탐 드럼 등 드럼 한 세트에도 각각의 드럼 및 악기에 개별적 마이크를 설치에 개별적으로 녹음을 받은 뒤 이후 믹스 레코딩시 각 악기 밸런싱을 하도록 개별적 트랙에 녹음을 하는 것이다. 대체로 드럼은 어코스틱레코딩의 경우 킥드럼 1, 하이햇 심벌 1, 스네어 드럼 1, 탐탐 드럼 3, 크래쉬 및 라이드 심벌 2(상단에 마이크를 설치하는 하이 마이크) 총 8개의 멀티 트랙으로 구성 되어지고 악기의 경우 베이스 기타는 모노 1 트랙, 피아노 좌, 우 스테레오 2 트랙, 기타 1트랙 등의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이런식으로…



러프 믹스
각 악기들의 개별적 트랙 녹음을 마친 상태에서 노래 부를 싱어를 위해 간단하게 믹스한 단계.

보컬 본 녹음
러프 믹스가 끝난 트랙에 가수가 녹음을 하는 단계.

코러스 및 보충 녹음
메인 보컬이 녹음을 마친 후 후크 (코러스가 되는 부분)나 혹은 강조점이 필요한 곳에 하모닉을 이용한 코러스 및 본 녹음시 부족한 부분을 다시 녹음하는 단계

믹스 레코딩
위의 과정을 거쳐 녹음된 각 트랙들을 트랙 볼륨 밸런스와 여러 이팩터를 통해 최종 2트랙 (좌, 우)으로 종합하는 단계.

마스터 레코딩
믹스가 완료된 트랙에 최종 소비자 (리스너)가 안정된 음압과 사운드 적인 부족함을 좀 더 보충하는 단계 (뮤지션의 음악적 성향에 따라 마스터를 안하는 경우도 가끔 있음)

각 단계 설명 끗~
음... 내가 쓰고도 참 교육적이고 잘 설명했다라고 생각하며 혼자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ㅋ

니들이 부산을 알아...

처음 부산을 간 것도 근수형을 만났을 때였고 때론 그를 봐도 부산에 있었고 서울에서 몇 년 전까지 가끔 조르고 \'쫄라서\' 같이 부산을 내려가기도 하였고..
아무튼 만날 이야기 하지만

\"킵루츠없는부산여행을참재미없고맛난음식도없다!!\"

먹방 특집.
근수형에게 소개 받은 여러 맛난 부산 음식점을 서울 놈이 소개 하려니 웃기긴 한다. 몇몇 음식은 부산 토박이도 모르는 경우가 있어서 말이다.
[오징어회]
달맞이 고개 근처 하얀집 에서 파는 오징어 회는 복어 회보다도 더 빨리 입에서 녹는다. 소주 안주로 일품이고 여기가 원조 집이라 한다.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다. (최근 몇몇 집이 서울에서도 시도 했는데 그 맛이 안 난다.)
[돼지국밥]
서면에서 자주 먹게 되는 경주 돼지 국밥을 추천 한다. 부산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집이며 돼지국밥에 소주를 좋아하는 근수형은 급기야 클로버의 \'돼지 국밥\'을 만들어 당시 음악 방송차트 상위권에 랭크 되었다.
[서면콩국]
이건 내 친구 몇몇 부산 토박이도 잘 몰라서 나도 적잖이 당황했다는 콩국수 국물을 따뜻하게 만들어 인절미 떡이나 토스트 빵을 넣어 떠먹는 간식인데 술 먹고 먹으면 해장이 바로 된다.
[해운대소고기국밥]
부산 방문 시 해수 사우나를 하고 항상 들르는 해운대 버스 터미널 근처 2500원짜리 소고기 국밥집. 맛도 가격도 좋고 낮부터 해장술을 하는 근수형을 보고 진정 감동했던 장소.

외에도 대구탕, 꼼장어, 회 등 엄청나게 많은데 오늘은 특집의 꼭지 (야하다..0_0;;) 가 너무 많아 시간 관계상 줄임.

연예인이 되버린킵루추~

어느 날 티비를 보니 1박 2일에 갑자기 근수형이 지원이형 옆에 서있다! 헉! 그렇다 당시 시청률 최고조에 달한 1박 2일 특집 중 \'스친소\'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에 은지원의 친구로 등장한 근수형은 방송 이후 진짜 동네 형에서 사람들이 알아보는 연예인이 처럼 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기억을 짧은법 한 몇 년이 지나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 오셨다는ㅋㅋ근데 지금도 케이블 채널 돌리다 보면 다시 보는 1박2일 같은 재방송에 가끔 등장하신다.



당시 출연화면 ‘스친소’



노란색 꽃이 지고 수많은 밤을 눈물로...

보수, 진보, 좌파, 우파...이런 정치적인 관념을 아예 떠나서 좀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 하고 싶다.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에 난 참 많이 울었다. 그 후로도 가끔 술을 마시면 자주 울기도 한다. 그냥 단지 정치적 성향을 떠나 참 좋아했던 사람이었기에 그랬다. 복 바치는 감정을 추스를 때면 근수형이 항상 옆에서 다독여주기도 하고 이런저런 좋은 이야기들 앞으로 걸 희망들을 많이 이야기 해주었다.

근수형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인데 어떤 때는 학자 같기도 하고 때론 보수적이며 진보적인 사람이다. 라고 깔끔하게 이야기 하고 싶다. 항상 인간적인 눈높이로 이야기 해주고 \"그...어떻게... 하냐.... 힘들면 서로 도와야지... 좀 더 잘 해 보자!! \" 라는 말로 항상 힘이 나게 해주는 사람이다.

근수형 역시 음악적, 공적, 사적, 인간적인 문제에 봉착 했을 때 항상 찾아뵙는 형인데 사랑하는 아티산비츠 a.k.a. 재민이 형 과 약간은 다르게 아주 가끔이지만 칭찬도 해주고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



형 생일 때 같은데 이렇게 머리를 씹히고…





DJ IT와 이런 노비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 이게 머냐거~??엥?



성공하고 싶고 했고... 더 행복 하고싶다..

그 누가 감히 킵루츠에게 노력이란 단어를 함부로 쓸 수 있겠는가 라 묻고 싶다. 그가 흘린 땀방울을 난 정말 존경한다.

꽤나 예전에 신사동 어느 곳에서 둘 다 술값이 없어 소주 2병에 새우깡 한 봉지를 사서 이야기 한다.

\"원종아내가진짜하고싶은게뭔지아나?\"
\"뭔데요??\"
\"밤새워안주값밥값, 술값걱정안하고소주맘껏먹어보는거야진짜음악하기힘든데내가열심히안하는거같아서더열심히해보려고...\"

그리고 정말 거짓말 같이 몇 달 후 기적이 벌어진다.

은지원의 \'Adios\' 가 길거리에 울려 퍼지고 각종 TV에서는 \"와~베이비 와~ 와 베비 와~ 돈텔미라이~ 워어어어어 와 베이비 와이~\" 계속 나온다.

당시 나는 해외 장기 출장 중이었다가 귀국 했는데 길거리에서 은지원의 아디오스가 미친 듯이 나와서 흥얼거리며 따라 불렀고 좋아했었는데 알고 보니킵루츠의 곡이었다는 사실에 정말 미친 듯이 좋았고 기쁘고 또 기뻤다!

그 후로 곡 작업을 할 때 형에게 조언을 구하는데 참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더라규~
자! 지금부터 Keeproots의 히트작과 내가 좋아하는 그의 곡들을 소개한다.

01. 어제보다 - Featuring C-Luv -Keeproots
http://www.youtube.com/watch?v=jNGpNBp1QcQ

정말 그 누가 이 정도의 질감을 지금도 뽑아낼 수 있을까?
2004년도작품인데확실히지금들어도넘좋다!
킵루츠의 랩이 압권!

02. Showdown (feat. MC Meta, P-Type &현무) -Keep Roots
http://www.youtube.com/watch?v=BQFct0EQkNc

뭘 굳이 말이 필요한가? 사실 이 노래는 진짜 많이 들었다.
불멸의 명곡!! 현무 피타입 메타로 이어지는 메타포!! 젭라 들으시오!

03. 흐리고비 - 시진 Feat. 정기고
http://www.youtube.com/watch?v=I-99vBR-QE4

비올 때 듣는데 진짜 좋아!

04. Adios (Feat. 미스터타이푼) - 은지원
http://www.youtube.com/watch?v=zXD8vvRD1gY

대중성과 예술성 두개 다 잡은 트랙!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05. 불한당가
http://youtu.be/DMB9V8j_9gQ

첨 들었던 때가 내 녹음실에서 듣게 되었는데..
인스트루먼트만 들었는데 진짜…소름이 쫙~대박바갑ㄱ바근ㅇㅁㅊ
정말이지..이건 정말 최고의 트랙이다!

06. 영순위 (Feat. 넋업샨) –가리온

이 트랙은 정말 다루기 엄청나게 힘들었다고...굉장한 에너지의 곡이라며 근수형 스스로도 굉장하다는 트랙...실제 이 트랙은 프로듀서로 바라봐도 정말 각 한마디 한마디가 살아있는 진짜 명품 중 명품 \"살아있네~\"
이 곡을 소화한 MC들에게도 리스너로서 경의를 표한다!

07. 돼지국밥 - 클로버
http://www.youtube.com/watch?v=A4mRiZsoNqw

이 곡 역시 작업실에서 듣고 완전 살아있다!!라는 환호성을...!!ㅋㅋ

마치며...

1만시간동안흘린 10 리터의땀…
우리가 자주 듣는 이야기들 중 단골 소재가 바로 1만 시간의 법칙이다.
무슨 일이건 1만 시간 이상을 하면 그것에 전문가가 되며 그 덕분에 성공 할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 1만 시간의 법칙에 주된 내용이다.

언제나 전화를 형에게 드리면 \"엉~ 작업 중이야...\" 혹은 \"아...작업해야 하는데...\" \"녹음 끝나고 전화하께~\" 거의 10통 중 8~9통은 그의 첫 대답이 그렇다.

생각해 보면 그는 당연히 잘 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사는 사람이다. 항상 연구하고 항상 열정적으로 하고 항상 그 곳에 있으니...

원래 성공적인 결과는 절대 자연연소 된 것이 아니다. 먼저 자신에게 불을 붙였을 때 좋은 결과물이 나오게 마련...

하고싶은일을알고즐기고그것에확신을가진자만이성공한다는어느배우의명언처럼말이다.
P.S. 서재민이근수프로듀서특집은분량이진짜많았다. 쓸말도많고기억도많고...내게너무좋은사람들이고무척좋아하는형님들이라서다소격한표현도많이했고...ㅋ

읽으시는독자들이그럴리만무하나.. 형들의이야기들은철저히김디지의시각으로보여진사실을토대로한것이니니들멋대로해석마쉬롸 ~^^



왼쪽부터 디지, 제이케이 김우석, Keeproots, DJ Skip



[필자소개]



1981년 생, 유부남. 음악 PD와 대학교수를 겸직하고 있는 똘끼 충만 순도 100%를 자랑하는 싱어송라이터. 국회의원도 출마했는데 도대체 왜 저럼? 이라는 시선을 피할 수 없는 숙명적 또라이
주색을 밝히며, 일주일에 6일이상 평양냉면을 먹는 냉면 광. SK2 피테라에센스를 많이 써서 피부나이 24세를 자랑하지만 매일 음주가무를 즐겨 내장은 40대인 한국 힙합 1세대 뮤지션. 무브먼트크루 창단 멤버이자 클럽 MP 1기 멤버라서 나이에 비해 상당히 꼰대 힙합정신의 소유자. 더 알고프면 초록생 창에 검색하심 됨.

예고편 : \"너희가힙합을아느냐?\" 라물으신다면제대답은힙합을알기에 \"굿라이프\" 를즐기고있소라고대답할것이며 \"검은눈물\" 을흘렸던 \"헤어진다음날\" \"살자\" 라고희망을다짐한그들의이야기.
누군지안.알.랴.쥼.~ -힌트가너무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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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10-16 18:08:56

그래도 형도 나이가 들었나보오 옛날에 비해 마니도 유해지셨소ㅋ 놀리는 거 아님ㅋ

2013-10-16 18:24:08

허허 볼드모트 지팡이는 어디서 구하셨는짘ㅋㅋ 다음엔 드렁큰타이거네요 ㅋㅋㅋ

2013-10-16 20:36:16

역시 디지라 형님들 얘기가 많구나. 정말 1세대이니

2013-10-16 22:48:43

근데 영순위는 진짜 ㅋㅋㅋ 한 때 kanye 가 한창 했던 소울풀 음악에 피치 쭉 올린거 ㅋㅋ 그런스타일 유행이 지난 뒤 들으니 좋더라고요 칼럼 늘 잘 읽고 있습니다 디지의 힙플라디오에서 KINKIN을 소환시킨 능력자 디지 앨범내주이소

2013-10-16 22:55:03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가 처음 산 힙합 앨범이 Keeproots 앨범입니다.

2013-10-17 13:41:23

그러고 보니 2회 연속 이근수 특집이네요 ㅋㅋㅋ

2013-10-17 22:10:55

낄낄낄낄ㅋㅋㅋㅋ

2013-10-19 16:06:01

사진은 매일바뀌네.. 앨범때문에 휴재? 앨범기대중

2013-10-21 17:30:54

킵루츠 1집 초판을 샀었는데 발매 후 얼마 지나지않아 인스트루멘탈 트랙이 포함된 2CD로 재발매 되어 완전 멘붕왔던 기억이... ㅋㅋ 1집 명반입니다! \'어제보다\'는 필청 트랙!

2013-10-22 23:10:50

드디어 다음은 드렁큰타이거인가 잘읽었습니다~

2013-10-31 19:26:39

디지형 솔컴하고 도끼 이야기는 언제 쓰나요 버벌은 데프콘은...

2013-11-16 17:06:57

++ 지난 2주간 부득이한 사정에 의하여 2주가 휴재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번 주부터 짤 없이 계속 연재합니다. 중간에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ㅋㅋ 뻥치시기는

2013-12-03 22:02:16

빨ㄹ리 내주셈 하야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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