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힙합의 era를 한번 나눠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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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2 01:57:00

~ 2003까지는
한국어로 랩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에 대해서 논하던 시기였고

그 결과물들이 앨범으로 나오기 시작한 2004년(heavy bass, 가리온, 그리고 soul company, 2005년의 umc까지)부터 2008년까지는

한국어로 랩을 한다는 것은 \'무엇에 대하여\' 랩을 한다는 것인가에 대해서 논하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방법론이 확고하게 완성된 뒤이기 때문에 그 음악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현상이었죠.

그리고 그 시대는 remapping the human soul(2007)과 누명(2008)의 등장으로 막을 내렸죠.


2009년부터는 과연 뭐였을까를 최근 고민해봤는데
결국
한국어로 \'미국힙합\' 비슷하게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 할까 이지 않나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다시 regime change가 올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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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02-22 02:05:00

쏟아지는 한국힙합 덕분에 난 행복행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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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2 02:09:04

힙힙씬에 누군가가 쿠테타를 일으키기 바라며...

2013-02-22 02:21:40

개인적인 생각인데 최근 씬에 일리네어랑 하일라이트 등등 생기면서 정말 \" 와 점점 \" ? 뭐이런 느낌을 많이 느끼네여

2013-02-22 02:28:24

진짜 공감합니다 붐업아닌추천드림

2013-02-22 11:13:23

붐업!!!

1
2013-02-22 15:11:00

재밌는 얘기네요 저는 그 방향은 리릭에 있다고 봅니다 요새 루키들은 다 잘함 다만 가사에 깊이도 없고 무슨 말을 하려는지도 모르겠음 거기서 덕화나 스윙스 그리고 도끼의 한계가 보이는 거라고 봅니다 이러면 몇몇 팬들은 달려들겠지 나도 팬이다 이놈들아

2013-02-22 16:05:56

이제 각자 개성잘살려서 양질의 수준급 음악을 뽑아내면 되겠죠 미국을따라가는게 아니라 그사람들의 vibe가 원래 그런 삘인것일뿐이고 더 좋은 아티스트들이 나오면 좋겠네요 2008년 베이씩 산이 스윙스 이센스 쌈디등 나올때의 그런 신선한 충격이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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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2 20:58:50

공감합니다 2009년 이래로는 힙합도 뭔가 문화사대주의적인 경향이 강해지진 않았나 생각해보네요 앞으로 개성넘치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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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3 00:11:52

확실히 요즘 아마추어들 가사들이 힘을 잃엇죠. 요즘 아마추어들 가사보면 어떻게든 존나 재미없는 펀치라인 넣어가지고 가사 잘 쓰는 척하기......

2013-02-24 04:45:03

뭔 글이지? 하면서 봤는데 엄청 공감가네요 ㅋㅋㅋ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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