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수작이 나오지 않을까...[07]

https://soundcloud.com/okchang/czplaiupxjss 

이어폰을 빼 귀에서 tryna live in real 

무슨일을 벌려도 돌아갈땐 물론 빈손 

먹먹하게 들리는 소음 내가 자란곳 

내방 조용한 오후 멀리서 들리는 섹 소폰 

겨울이 지나 어린 녹색 알아그냄새? 

우중충한 하늘 딱히 비올것 같진 않네 

시원하게 습한 날씨 이어폰을 빼 

마냥 바라봐 밖을 한장 찍어 나도모르게

담배 생각은 별로 이틀째 깨끗한 속 

오늘 저녁은 집에서 동네 친구놈들 여길 떠 

고생중 보기 힘들어 지네 점점 

그렇다고 찾지도 않잖아 내가 먼저 

혼자가 편한 느낌 위에 얹어 적적한 mood 

이런날 머릿속에 맴도는 almost blue 

그냥 맴돌게 두지 당장 듣고싶진 않아

괜히 산만 해질것 같아 차분해져있는 속이 

the color is like.........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 의림지

 매일봐서 몰라난 가끔 사람들이 몰리지 

또 뭐 하나 보다 하고말어 뭐 집들이 들어서기 전 

 논밭 넘어로 거실에서도 보였던 곳 

여기 올 땐 숨을 들이쉬어 맘껏 

오늘 같은 평일 오후 난숨통이 틔어 아무도

없는 집 해 저물기 전에 눈에 담아 다

언제 어떻게 바뀌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까 

늘어져있어도 안들어 쫓기는 기분 

서울이 싫어져 점점 이렇게 집에올 때면 

느리게 가는듯한 시간 어 찌보면 미화 

그속에서 편하게 누워 잠기는 중이지 난 

추울땐 꽤 추워도 딴 데보다 덜 더운 여름 

 구름이 태양 밑이면 시원한 바람 불어 

 공기 좋은데서 살고싶어 평생 

다끝내고 돌아올게 이대 로만 있어줬으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