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 탈출했던 그 심정 담아서 랩해봤습니다

 
  196
Updated at 2017-07-19 17:48:43


hook

thanks god,
당신처럼 되고 싶나 봐요
어이가 없죠
사람이 신이 되려고 하니
그걸 보는 저는 참 우스울 뿐이죠

 

verse 1

내겐 생각하기 싫은 기억이 있어
몇 달간 행복으로 포장된 기억을 뚫고
눈 뜨니 다시 지옥으로 돌아왔어
누가 올까 잠도 못자 숨도 못 쉬는

1주일 지나고 비오는 날 친구 불러
토해낸 고해성사 내가 미안해
행복하게 살고 싶어 상담 받다가
정신차려보니 여기까지 오더라

그 때 나를 구원한게 신이 아냐
그 때 나를 구원한건 나태였어
새끼들이 억지로 세뇌시킬 때
마지막에 버틴게 나태였다니 참 웃겨

 

 

Hook

thanks god,
당신처럼 되고 싶나 봐요
어이가 없죠
사람이 신이 되려고 하니
그걸 보는 저는 참 우스울 뿐이죠

 

verse2

 

다시 과거로 돌아가 살기 싫었던
어느 날 친한누나가 소개시켜준
상담사 누구보다 상냥하게
내 말을 이해해준 그사람

한때는 친형처럼 생각했던 그 사람
알게되서 너무나 감사했던 그 사람
이제는 욕하고 싶어도 잠수탄 그 사람
아니 그 시발 새끼

인생이 바닥이라 생각했을 때
동아줄이 내려면 잡고 구원받고 싶어
근데 동아줄이 멀쩡한지 썩은건지
구분이 안가 내가 잡은 줄은 썩은 줄

처음엔 가족같이 이웃같이 사랑스럽게
지나고 나니 우리는 이런사람이라 그래
근데 한국인의 정 여기도 통 하니
도망치는 사람 하나도 없었네

그러다가 70 먹은 노인네 하는 말들어봐
여기가 70 평생 너무 좋다는 말들었어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 들으니
그걸 듣고
여기가 너무 좆같아 나가고 싶었어
다시 외로워도 여길 나가고 싶었어

다시 외로워도 거기는 안가게 되었어

3
Comments
WR
2017-07-19 17:49:30

많은 내용을 담고 싶었는데 많이 못담아서 아쉽네요... :(

2017-07-23 23:40:04

가사가 마음에 와닿네요.. 다행입니다! 화이팅

WR
2017-07-24 17:46:21

감사합니다!!! 지금은 그래도 그럭저럭 잘 살고있어서 다행이네요 :)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