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Koon !! - 한량 (Prod. by Justin K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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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낭자를 보면
말을 걸고 싶듯
박자는 만들어줘
나의 혀의 움직임을

물 만난 물고기
여긴 바다 아님 민물
흐름 안에 흐름에
작은 나의 몸을 싣고

너의 귀 언저리 걸터앉아서
두둥실 두둥실 춤을 추며 놀고
쉬어가는 호흡이 쉬어가는 나의 그늘
어깨 위 Rhyme을 지고 걷는 유유자적 flow

Let me suck this flow
Let me fuck with flow
내 색으로 널 물들여 단풍처럼

단풍이 낙엽이 되면

난 너와 흐르고 싶어
단어를 씹어서 박자로
뱉어내 when I be on the flow

흐름 타고 가는 흐름 flow
이건 근두운
바람 따라 flow
강물 따라 flow
구름 따라 flow

너와 너를 물들여서 보는 가을산의 풍경
너와 너를 물들여서 보는 단풍밭의 풍경

음미
좆같은 삶도 이리저리
둘러보니 운치가 있더이다
기꺼이 난 받아들이고 살아가련다

Rhyme으로 옮겨와 목소리로 그린다
눈이 풀린다 난 취해가
느낌이 와 수리수리마수리 마술이
펼쳐진다 너도 이리와 C on the mic

손끝에 공기를 두드려 리듬을 타
적들이 뭐라든 난 별로 없는 할말
그놈들 말로는 무조건 본인이 왕
그런거 난 그닥 관십없다 mic 줘

난 놀기 바빠 난 여기 세상에 놀러온 한량
이승이 만약 노잼이 되면
강물로 들어갈거야 저 달을 따러
모든 내 미련도 여기 두고서

떠날거야  내 이름 석자만 남겨두고
어느날 떠나간 시인처럼 나도 고래를 타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