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온 싱글/앨범

 
3
  2009
2015-02-25 19:32:48

원래 국게 눈팅이 하루의 중요한 일과였는데
요즘 하도 유익한 글이 안올라와서... 한번 올려봅니다.

1. 수다쟁이

재지한 붐뱁으로 꽉꽉 채워진 앨범입니다.
전반적으로 프로듀서 Deepfry와 DJ Hood가 큰 역할을 맡은 거 같네요.
한치 어긋남 없이 시종일관 같은 무드라 지루하다 느낄 수 있지만
한국에 재지한 붐뱁이 많이는 없었고 또 요즘 미국에서도 붐뱁이 다시 자리를 잡아가는 만큼
꼭 한번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신 지역을 주요 테마로 잡았다는 점에서 차붐의 과 비교될 수 있는데
차붐의 안산은 약간 ghetto느낌이었다면 수다쟁이의 북가좌동은 그 가사대로
"악당도 없고 영웅도 없는" 어찌보면 한국의 전형적인 반지하 동네? 인거 같네요.
그래서 더욱 자극적인 소재는 전혀 없지만
그래서 더더욱 그 달동네와 어울리는 수다쟁이의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붐 앨범에서도 "안산 느와르"가 킬링 트랙이었는데 요번에도 "북가좌동" 트랙이 독보적이네요.
랩이 대체로 단조롭다가 이 트랙에서는 상당합니다.
피쳐링은 "덫"의 Jayho가 인상깊습니다.

클라우댄서 앨범 정말 좋아하고 많이 돌렸었는데 이번에도 앨범 진짜 깊고 좋네요.
뭔가 더 많은 반응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2. 딥플로우 "잘 어울려"



진짜 어울려 매드클라운 산이 배치기
진짜 어울려 팻두 아웃사이더 긱스!

뮤비에서 한여름밤의 꿀 부르면서 노는거 꿀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얼힙합!


3. 자메즈 "Drinks up"



저는 좋게 들었는데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술의 감각적 정당화라 해야 되나... ㅋㅋㅋㅋㅋ
뮤비가 진짜 술취한 사람 시야 같네요.
추구하는 느낌이 확실한 뮤지션이라 좋습니다.


4. 바스코

솔직히 전 좀 실망했습니다.
3집과 4집을 너무 좋게 들었던 사람으로서... 187에서 Fallin도 너무 좋았고요.
난 VJ처럼 라임 못해 난 도끼처럼 spit 못해 but this is how i rhyme how i flow 였는데
뭐랄까 돈얘기 트렌드를 너무 따라간 느낌? 트렌드 따라가는거야 당연히 좋지만
정말 깊은 가사 쓰다가도 Mufucka95 같은 트랙에선 완전히 골빈 랩하고 그래서 좋아했는데
이번엔 약간 어중간하게 걸친 느낌... 쇼미더머니에서 털려서 그런지 Rock 감성도 사라지고 ㅜㅜ 좋은데..

5. 이루펀트 "등대"

이루펀트 브랜뉴 간다 그랬을 때 진짜 걱정 많이 했었는데
우려가 그대로 들어맞은듯....? 솔컴 어디감....
말로 잘 표현할 자신은 없는데 이루펀트 2집도 사실 비슷한 감성이었지만
대중성이 프로듀싱 쪽에서 상당히 많이 가미된? 느낌이었습니다. 코드진행 때문인지..
식상한 보컬 피쳐링은 쐐기...
여튼 이루펀트 이런거 말고 정규앨범은 진짜 달로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ㅜㅜㅜ


길게 썼는데 많은 댓글 부탁드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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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2-26 02:13:10

딥 역시 개멋있네요 타고나오는 차부터 표정까지 개쩌는듯 그럼에도 잘어울리는 몇몇분들은 자위하겠지만

2015-02-26 03:14:22

상구형 ㅋㅋㅋ

1
2015-02-26 09:42:13

잘 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니 딴지 없이 갑니다.

2015-02-26 09:52:25

저도 수다쟁이 앨범 사면서 들었는데 나름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올티앨범에 대한 피드백은 혹시 없나요? 그날 나왓엇을텐데..

2015-02-26 13:49:47

자메즈 좋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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