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ree - Free the 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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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7 17:36:09

 B-free - Free the beast

 

비프리는 korean dream을 낸 이후 최근 몇 년간 이런 저런 논란에 휩싸여 세상의 미움을 받으며 살아왔다. 그의 행적은 나무위키에도 자세히 서술되어있으며 팬인 나조차도 쉽사리 옹호하기 힘든 행적인건 확실하다. 그가 이용진의 터키즈에 나왔을때도 나한텐 불편한점 없이 재밌게 봣지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그를 미워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Free the beast는 이런 그의 상황속에서 하나의 반항이자 대답이라고 볼 수 있다. 아티스트, 연예인, 유튜버 뭐가됫든 공인은 사회나 사람들의 반응에 민감하게 신경쓸 수 밖에 없으며 어떤 물의나 논란이 발생하면 그에대해 사과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비프리의 방식은 달랐다. 자세한 내용은 앨범의 전체적인 흐름을 짚어보며 후술하도록 하겠다.

 

1번트랙 이번에는부터 그는 어둡고 그야말로 무서운분위기로 랩을 한다. 단단한 굵기의 라이밍을 기반으로 한 그의 가사는 말 그대로 괴물 같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것이 단순히 일차원적으로 무섭다거나 어둡다등의 단어로만 설명할 순 없다. 여러 공격적인 라인 속에서도 난 내안의 괴물을 끄집어내 세상에서부터 내 자신을 지켰네겁에 질려 사는게 훨씬 더 위험해같은 라인은 그의 철학이나 지나온 행보의 이유를 납득하게 되는 대목이다. 그 후에 이어지는 트랙 전부 공격적이고 괴물같은 성격을 지니지만 12,13,14번 트랙에서 조금이나마 그의 솔직하고 진솔한 앞에서 나온 트랙들과는 대조되는 성질로서 진행된다. 12번트랙 천국에서는 동료들과 함께 하는 음악 그 자체를 천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13번트랙 친구들2016에서도 변해버린 과거의 관계에 대한 쓸쓸함이 느껴지고 14번 트랙에서는 마침내 그의 괴물속에 내재된 인간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I can't change the world

But they say I can change my self I don't wanna hurt you I'm just protecting my self” 와 같은 모든 가사에서 그의 솔직한 심정을 대변하고 있으며 “I'm trying to get to heaven guess I gotta go through hell” 이 가사는 이 앨범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라고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이후로도 17번 마무리나 다른 트랙에서도 어리거나 신인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하는 모습에서 진정으로 이 씬을 아낀다는 것이 느껴진다.New Wave를 봐도 이 정도로 힙합이라는 문화를 사랑하는 단체가 있을까 싶을만큼 열정적인 단체라고 생각이 들며 박재범, 김심야, 키드밀리 등 씬 내에서 굵직한 아티스트들에게 샷아웃을 받은만큼 그가 한국힙합 내에 어떤 음악적인 모범성을 보이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을 내는것만으로 한국힙합에 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은 분명할 것이다.

 

 

 

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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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Updated at 2023-01-12 19:09:59

뉴웨이브식 나는 X 너는 X 같은 가사 안 좋아해서 안 들었는데 함 들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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