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힙합 탑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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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9 01:24:47
탑스터를 만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나는 정말 듣는 것만 듣는구나!
외국 앨범들을 고를 땐 이것저것 뭘 넣을까 고민되었는데, 이번엔 탑10 부터 딱딱 골라지더군요.
한국힙합을 넓게 잘 아는 편도 아니고, 씬이 비교적 좁아서 그런 것도 있겠죠?
2. 나는 팔로알토의 팬이다.
이건 좀 의외였습니다. 원래 팔로알토의 작업물들을 좋아하고, 자주 듣는건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니 안 좋게 들은 앨범을 찾는게 힘들 정도더군요.
2000년대 초반에 데뷔해서 Hi-Life부터 Summer Grooves까지 정말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었다는 게..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들었네요.
3. 생각보다 예전 명반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한국힙합에서 빠질 수 없는 타이거JK나 피타입의 앨범들을 넣을까 생각했지만
그 작품들에 정말 애정을 가지고 자주 듣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니 아니더군요..
그래서 과감하게 뺐습니다.
아무튼 제 취향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탑스터 만들기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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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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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작가의 의도입니다
Made In `98이 있어서 조용히 추천을 눌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