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닛플로우 싱글 앨범 연애편지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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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라라의 허접한 코멘트

(음악상식 거의 없습니다. 가볍게 일기형식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2006년 3월에 발표한 인피닛플로우의 싱글 앨범 연애편지입니다.

인피닛플로우는 넋업샨과 영쥐엠으로 이루어진 힙합 듀오인데요.

지금은 사라진 추억의 레이블 마스터플랜 소속이었습니다.

그 당시 마스터플랜 소속으로는 데프콘, 디제이 소울스케이프, 디제이 스케쥴원,

바스코, 본킴, 스퀘어, 아날로직, 원썬, 주석, 프랙탈 등이 있었습니다.

넋업샨과 영쥐엠은 4인조 기계치로 데뷔 했었는데 유미가 탈퇴하고 인피닛플로우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나인스 킬이 탈퇴하고 넋업샨과 영쥐엠 둘이서 활동을 했습니다.

현재 넋업샨은 디테오, 지토와 함께 소울다이브란 팀으로 영쥐엠은 현재 비즈니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싱글을 CD로 제작해서 판매하는 건 좀 낯선 풍경이죠. 일본은 싱글 앨범이 많지만요.

아무래도 싱글 앨범이다 보니 인스트루멘탈이랑 아카펠라가 같이 수록되어있네요.

인스트루멘탈과 아카펠라는 아마추어 래퍼와 아마추어 프로듀서에게 정말 좋은 연습 재료죠.

싱글 앨범 연애편지는 오리지널 4곡, 인스트루멘탈 2곡, 아카펠라 2곡이 수록되어있습니다.

디제이 소울스케이프, 아날로직, 페니가 프로듀싱을 심윤지, 아민제이가 피쳐링으로 참여했습니다.

싱글 앨범 연애편지는 정규 2집 앨범 More Than Music 작업을 준비하던 중에

앨범 분위기와는 안 어울리는 곡들을 모아서 만든 앨범인데요.

분위기와 안 어울리는 곡들을 모아서 발표한 앨범인데 만남과 이별이라는 컨셉이 있는 앨범이 되었습니다.

드럼이 돋보인 재즈 바이브의 붐뱁 비트가 좋았던 인스트루멘탈로

봄을 머금은 설레임을 표현한 인트로 격인 1번 트랙 약속,

기타 리프와 드럼이 돋보인 비트 위에 넋업샨의 정박에 때려 박는 랩과 플로우

그리고 영쥐엠의 간지러운 랩과 달달한 가사가 돋보인 곡으로 아민제이의 달달한 보컬과 훅 멜로디가 더해진

사랑하는 여자에게 미리 써보는 눈물겨운 연애편지 2번 트랙 연애편지,

전자음이 돋보인 독특한 비트 위에 넋업샨의 담담한 랩과 영쥐엠의 감정을 담은 랩이

잘 어울린 곡으로 남녀가 둘의 추억을 떠올리며 헤어짐을 말하는

2번 트랙 연애편지와 상반되는 바이브의 3번 트랙 길을 잃어버리다,

기타와 아프리카 악기인 젬베 소리 덕분에 묘한 느낌이 들었던 비트 위에

넋업샨과 영쥐엠의 멜로디컬한 플로우와 심윤지의 매혹적인 보컬이 돋보인 곡으로

저녁 식사를 마친 연인이 차 안에서 머뭇거리는 남자 대신 여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선언하는

둘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아이러니한 상황의 드라마틱한 곡으로

후반부 남녀의 대화 스킷이 킬링 파트였던 4번 트랙 저녁식사,

인스트루멘탈 2곡, 아카펠라 2곡까지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만남, 설렘, 상처, 이별 등 공감할만한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 거 같습니다.

정규 2집 앨범 More Than Music의 분위기와 안 어울리는 곡들을

모아서 만든 앨범이지만 완성도가 있어서 좋게 들었습니다.

인피닛플로우의 스타일을 잘 살린 싱글 앨범 연애편지 들어보세요. 지금 들어도 세련된 느낌입니다.

트랙리스트

01. 약속

02. 연애편지 (Feat. 아민제이)

03. 길을 잃어버리다

04. 저녁식사 (Feat. 심윤지)

05. 연애편지 (Instrumental)

06. 길을 잃어버리다 (Instrumental)

07. 연애편지 (Acappella)

08. 길을 잃어버리다 (Acapp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