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플쇼 59 EVENT] 힙플쇼에 관련된 사연과 팁

 

힙플쇼와 관련된 사연을 적으라고하니깐 작년 중순 새롭게 시작된 힙플쇼때가 생각이 납니다.

당시 우여곡절끝에 입장번호 3번을 잡고 두근두근 콩닥콩닥을 하며 힙플쇼날짜를 기다렸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라인업이 저의 사랑

 

테이크원 

 

이 라인업으로 나왔기 때문이죠

 

힙플쇼를 기다리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있던 저에게 사건이 하나 일어납니다.

 그 사건은 바로 힙플쇼 하루전날

뱃사공 축하해 콘서트 날에 일어나게 됩니다.

 

일을 마치고 늦게나마 들어간 뱃사공 콘서트.

예매를 못해서 현매로 들어갈 생각이였지만 너무 늦어서인지 티켓부스가 철수해서 그냥 들어갑니다

들어가는순간 저의 사랑 차붐형이 함께한 트랙인

 

마초맨 비트가 울려퍼지고

 

'와 역시 이 형과 나는 운명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공연을 봤지만 차붐형은 나오지 않더라구요

쇼미더머니 촬영중이라 그런가,,,,

"으지간히 바쁜가보다~"

라는 말이 아쉬움에 튀어나왔고 옆에 있던 여성분은 웃음을 감추지 못하시더라고요

 

공연이 끝나고 사건은 애프터 파티때 일어납니다

 

애프터파티 클럽인 헨즈옆 키킨으로 가던 도중 친구에게 카톡이 하나옵니다

 

야 차붐형 홍대던데?

 

라는 연락을 받고 제 심작 비피엠은 미친듯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키킨과 헨즈 그 앞 세븐일레븐을 한시간동안 뒤져도 차붐형이 보이지않습니다 ㅠㅠ

 

결국 포기하고 클럽에서 이센스윙스형과 술을 먹었고

시간이 흘러 던밀스가 공연을 시작합니다.

그 때 뒤에 딥플로우형이 오셨고 저는 상구형한테 가서

"형 차붐형 어디있어요?"

라고 물어보니 밖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위에 사진처럼 만나서 울었습니다.

 

자, 이제 부터 힙플쇼에 관련된 팁과 이 사연의 끝을 내겠습니다

 

당시에 뱃사공형이 샷으로 입으로 따라준 보드카와

탠션을 올리기위한 캔맥주

그리고 간만에 만난 차붐형 때문에 마신 술들 덕에 저는

교통카드와 신분증, 당일 알바비로 받은 현금 20만원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핸드폰엔 과거에 제가 보낸 영상편지도 있더라고요

그렇습니다 

힙플쇼 전날엔 과음하지마세요

저는 눈물을 머금고 입장번호 3번을 포기해야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25일에 입대합니다.

당첨이 되서 간다면 2년간 마지막으로 간 공연이 될수도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