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엠 정규 앨범 WAS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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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라라의 허접한 코멘트

(음악상식 거의 없습니다. 가볍게 일기형식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2017년 10월에 발표한 큐엠의 정규 1집 앨범 WAS입니다.

요즘 힙합씬에 핫한 루키들을 떠올리다 보면 그중 떠오르는 한 명이 큐엠인데요.

2016년 제이에이와 같이 발표했던 EP 앨범 NAZCA,

2017년 발표했던 EP 앨범 Eyez In The Drawer까지 평이 좋았던 큐엠입니다.

특히 싱글보다는 앨범 단위로 발표를 해서 그런지 루키라고 보기 힘든 묵직함이 있는 큐엠입니다.

EP 앨범 NAZCA, Eyez In The Drawer와 정규 앨범 WAS까지

싱글 위주인 현 음악 시장에 큐엠의 행보가 상당히 좋네요.

그리고 루키임에도 네임밸류 있는 피쳐링은 자제하고 혼자서 앨범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좋았습니다.

정규 1집 앨범 WAS는 총 14곡이 수록되어있는데요. 정규 앨범답게 트랙 수가 많습니다.

씨와이가 전곡 다 프로듀싱을 던말릭, 우탄, 테이크원이 피쳐링으로 참여했습니다.

제이에이, 핫소스비츠에 이어 또 한번 1엠씨, 1프로듀서 조합의 앨범을 발표한 큐엠입니다.

한 명의 프로듀서와 같이 작업하는 게 작업 속도도 빠르고 편한 거 같아서 작업하기 수월한 거 같습니다.

씨와이가 전곡 다 프로듀싱을 하여서 앨범 전반적으로 일관된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앨범 전반적으로 붐뱁 비트가 많이 수록되어있는데 발성도 탄탄하고

딜리버리도 좋고 목소리 톤도 정말 붐뱁 비트에 잘 어울리는 큐엠입니다.

파워풀한 비트와 랩 큐엠의 소신이 느껴지는 1번 트랙 QuestionMark,

빠른 비피엠의 비트 위에 큐엠의 몰아치는 랩이 돋보인 삶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 2번 트랙 음,

입시 준비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학이 다가 아니라는

난 다른 거 같은데 난 다를 거 같은데 반복되는 훅이 중독적인 3번 트랙 달라,

3번 트랙 달라와 이어지는 수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큐엠의 독특한 플로우가 돋보인 4번 트랙 쌤,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를 오마주한 듯한 군대에서 겪은 이야기로

많은 공감이 되었던 6번 트랙 용서받지못한자,

묵직한 붐뱁 비트 위에 과거 학교 폭력을 당했던 피해자와 래퍼로 활동하는 가해자의

스토리텔링이 돋보인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궁금했던 7번 트랙 우성인자,

몽환적인 비트 위에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테이크원의 훅이 훅 들어왔던 8번 트랙 지뢰밭,

돈에 대한 이야기로 Cash Rules Everything Around Me Cash Flow Around Me

반복되는 훅이 중독적인 10번 트랙 Cashflow,

신나는 비트 위에 타이트한 랩과 라임을 집중해서 듣는 재미가 있던 11번 트랙 CREAM,

공연장 연출과 래퍼가 되고 나서 화나와 딥플로우와의 에피소드

그리고 100만원 훅이 좋았던 12번 트랙 100만원,

13번 트랙 회색도시와 14번 트랙 은 혹은 납은 CD에만 수록되어 CD 구매자들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번 트랙 음, 3번 트랙 달라, 4번 트랙 쌤,

7번 트랙 우성인자, 8번 트랙 지뢰밭, 12번 트랙 100만원을 좋게 들었습니다.

정규 1집 앨범 WAS는 전작들과는 다른 밝은 느낌들의 곡을 차용하고

컨셔스랩이라고 불리는 장르의 색을 채웠다고 하는데요.

큐엠의 학창 시절, 군대 시절, 래퍼가 된 현재까지 묵직한 울림이 있는 서사가 인상 깊었습니다.

큐엠도 서사에 신경을 썼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루키 같지 않은 루키 큐엠의 정규 1집 앨범 WAS 수작인 앨범입니다.

트랙리스트

01. QuestionMark

02. 음

03. 달라

04. 쌤

05. Interlude. 한상철

06. 용서받지못한자

07. 우성인자

08. 지뢰밭 (Feat. 테이크원)

09. 새빨간람보 (Feat. 우탄)

10. Cashflow

11. CREAM (Feat. 던말릭)

12. 100만원

13. 회색도시 (CD Only)

14. 은 혹은 납 (CD On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