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겜회상 17 - 철권 태그 토너먼트 그리고...
오락실 격투게임의 권위자인 철권 시리즈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작품입니다.
후속작인 4가 인기가 없어서 4가 나와도 태그를 더 많이 했드랬죠...
오락실 격겜하면 철권 태그, 킹오파98정도 생각납니다.
둘 다 스토리에 반영 안되는 외전 격 드림매치이기도 하죠.
저는 진, 폴을 가장 많이 했지만, 화랑이나 마샬 로우, 헤이아치도 비슷하게 다뤘고
동네에서 태그를 제일 많이 하는 초딩이었기 떄문에 전 캐릭을 다 다룰 줄 알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친구 집에서 ps2로 태그를 했을때는 그래픽이 아케이드판이랑 다르게
엄청 부드럽고 좋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왼쪽은 황금 테츠진이라는 스페셜(?) 캐릭터입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녀석이 모쿠진이고 철로 만들어진 녀석이 테츠진인데
동네에서는 그냥 둘다 모쿠진이라고 불렀습니다. 저 캐릭터도 황금 모쿠진이라고 불렀었고...
모쿠진 계열 캐릭터로 10연승을 하면 황금 모쿠진으로 바뀝니다.
초딩 때 지금은 없어진 인천 터미널 오락실에서 휴가나온 군인들을 상대로 10연승을 해서
딱 한 번 써봤습니다.
그리고...pc방이 들어서면서 오락실 시대는 저물고 대부분 오락실이 폐업을 했지만
자주 다녔던 오락실이 없어지는 건 참 가슴이 아프네요.
인천 터미널 오락실은 가족끼리 인천 신세계 백화점 (지금은 롯데백화점) 을 가면
부모님들은 일 보고 저는 터미널 오락실에서 철권을 하며 시간을 보냈었는데...2011년에 폐업했습니다.
(짤은 폐업하기 전 사진 구글링입니다)
그리고 저번주에 인천 구월동에서 밥 먹고 친구들이랑 인천 CGV에서 포드 v 페라리를 봤는데
절대 망하지 않을 것 같던 5층 펀잇 게임장도 문을 닫았더군요...내심 충격이었습니다.
4층에서 표랑 팝콘 사고 6층에서 영화보면 5층은 항상 들리게 되어있기도 하고
인테리어나 게임기들도 나름 신식이었는데 올해 6월엔가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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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신컨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