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 토로
아 진짜 지겹게도 취업이안되네요
결국 다시알바를 구했어요
이력서는 대충 35군데 쓴것같고
면접은 9번봤어요(면접날짜와 시간이 겹쳐서 못간곳 3곳도 더있어요)
면접에서 전부 낙방했고
심지어 두번의 면접은 경력이없단이유로(아니그럴거면 서류를 왜붙이는건지 ㅅㅂ..)
제대로 질문조차 안해줬었죠
27년동안 살면서 꽤 나름대로 실패없이(?) 살아왔고
지나치게 활발한성격에 학교다닐때 학생회장부터해서 \'장\'의 자리를 많이 맡아왔어요
굳이 정식단체(?)뿐아니라 친구들끼리 모임에서도 제가 모임을 주최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졸업이후에 친구들을 잘 안만나게 되네요(뭐 그러다보니 힙플에서 자주놈)
여자친구빼고는 사람들을 만나는것도 하고 싶지않고
심지어 여자친구를 만나도 항상 돈때문에 무언가를 못하고 못해주고 해서
만나는것도 부담이될때도있어요
제이레빗-요즘너말야 라는 노래를 요새 가장많이듣는데
\'언젠가 모두 추억이 될 오늘을 감사해\'이라는 가사가있는데
진짜 나도 언젠가 지금 생각하면서 웃겠지 라고 생각을하면서도
막상 닥친 현실 앞에서는 자존감이 없어지네요
익명이라는 커뮤니티에 이러한 고민의글을 털어놓는것도 존나 웃기긴하지만
누구한테 이런것을 털어놓기엔 항상 떵떵거리며 활발하고 자신있어하던 저여서
자존심이 많이 상하는것 같네요
알바끝나고 집와서 비도오고 드럽게 센치해지고 우울해지길래 그냥 두서없이 써봅니다
물론 지금 저보다 비교도 안될만큼 힘든처지에 있는분들이 많을테지만
우리 언젠가 모두 추억이 될 오늘을 감사하면서 삽시다(나부터 좀 그러고싶은데 ㅅㅂㅠㅠㅠ)
힙플회원님들 모두 힘내고
행복해지자구요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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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