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홍의진의 추천~ 음악 Incredible Bongo Band

장르를 구별하는데에 핵심은 물론 그 음향들과 리듬들 사이의 조화의 방식에 따른것이겠지만, 그중에서 핵심이 되는 중추는 역시 리듬입니다.. 하지만 각 장르의 마스터들은 그장르에 국한되지않고, 자신이 주체가되어 새로운 리듬을 형상화 해 내기도 하죠. 힙플의 많은 매니아들은 처음에는 가사에서 매력을 얻고 그후에 점차 비트 그리고 그 음악의 리듬에 집중해가는 모습을 보게되는데-그러면서 한국힙합을 안듣고 외국힙합을 듣게되는경우가 많져- 장르를 넘어 최고의 리듬그루브를 보여주는 앨범이 있어 소개하고자합니다.



인크레더블 봉고 밴드는 70년대 마이클 배너라는 인물에 의해 만들어진 봉고밴드입니다. 이름부터가 사실 대단히 거만? 한데, 음악을들어보면 아... 얘가 호날두구나. 버벌진트구나. 전재미나구나. 거만해도 될만한 팀이구나 하게됩니다.




곡들에서 느껴지시겠지만, 여러 다큐맨터리나 독립영화등에 ost로 사용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곡이 인크래더블 봉고밴드의 가장 유명한 커버곡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원곡은 그림자맨의 곡이죠





위에 링크한 두 곡들은 봉고롹! 이란 앨범의 수록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인크래더블 봉고밴드의 앨범들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인데, 사실 이앨범은 힙합에도 엄청나게 영향을 준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Salaam Remi의 재해석을 보세요. 저거 다 원래 저런곡들을 엄청듣고 생각하고 또 체화하려고 노력하니까 나온거아니겠어요?

저한테 이앨범을 처음 소개해준분께서는

선배들은 이런 흔적들을 찾아내어 고민하고, 생각해서 힙합 고유의 무엇을 심어내느라 몇 십년씩 음악 듣고, 비트 찍고 하면서도 겸손한데, 동북아의 짱박힌 국가에서 십년도 안된 음악 경험으로 뭇 거장들의 소리를 한단어로 일축하는 짓거리는 진짜 개념 상실했다고 밖에 말이 안나오는 거 같아요. 물론 그(들)의 선배는 아니겠죠. 합리화가 앞선 샘플링과 나름 마련된 자신만의 메커니즘에 취해 재료로서의 리스닝만 쳐 해대기 바쁠테니까요. 명함 들이밀 수 있으면 그걸로 끝난 것이겠죠. 그걸 탓하고도 싶지 않지만...언더그라운드란 왕관을 뒤집어 쓴 채 변별력 없고 빈약한 소리와 공감없는 단어만 복사해 내는 것까지 좋게 볼 수는 없는 거 같네요.

라고 말씀하셧어요. 동의합니다. 저는 한국힙합 프로듀서들이 맘에 안드는게, 너무 쉽게 존중을 이야기하고 너무 쉽게 재해석을 이야기한다는거예요. 진짜 존중한다면, 진짜 그들의 음악에 감사하다면, 스스로가 그의 아류가 아니고 그들의 다음세대임을 이야기하고자한다면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부탁인데 힙합 사이트 힙플에서 너무쉽게 존중을이야기하고 야이거좋다 쉽게 말안했으면좋겠어요. 저는 생각하는게요. 물론 제가 이런말을 할만한 위치도아니고, 저도 많이 들으려고 노력하지도 못하지만요, 쉽게 존중을 이야기하지않으면, 동시에 어떤음악들에대해서는 혹독하게 평가할수도있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뭐랄까 좋은 음악 잘만든 기록될만한 음악들을 진짜 존중하는 어떤 방식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음악 더 들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