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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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07 23:40:17

https://on.soundcloud.com/o16PdwQXoWDrJAkW9


V1)
기분이 좋거나 우울할 때
남에게 상처를 줬거나 받았을 때
여지없이 가사를 써 이런 기분일 때
이뤄지길 바라던 희망사항같은 거라 생각함 돼
누구에겐 허튼 짓
가려지는 날씨 같이 커튼 뒤
그래도 해가 비춰지는 것은 알겠지
그래서 그런 비아냥이 내겐 시작 button shit
내 머릿속에서 나왔어도 딱 맞아 떨어지는 rhyme들처럼
살고싶어 근데 계산적인 세상인데
여기선 내 생각들이 숫자같질 않네
risk없인 안돼
감성보단 기술이 우선시 돼
내 마음이 우천시에도
사람들은 같이 젖을 생각 안해
다들 갈 길 가네
우리의 작은 접점은 정말 작은 점만해
그림이 그려지는 사이 지워지게
내 도화지는 그런 점들로 엉망인데
뚜렷하지 않아 멀리선 그냥 먼지같애
감정도 주의산만해서
딱히 이렇다 할 만한 단어를 고르기가
어렵네
알면서도 지뢰밭을 거닐기가 어렵네
멀쩡한 걸 거르기가 어렵기에

H)
보란듯이 보여주란 말이야
이거 딱 나한테 하던 말이야
어깨피고 다녀도 귀가후엔 새우잠이야
고갤 떨궜어도 뭐가 있었는지 모른 바닥
필요이상의 무언갈 베풀기가
미움이 아닌 새로운 감정들을 배우기가
까다롭고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라
내 기분은 곧 비가 올 듯한 흐린 날씨야

V2)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음 뭐가 되야해
삼킨 감정들로 인해 탈이 나려해
엉킨 문제들로 인해 맞은 매는 아픈데
그냥 가만히 상처만 받는 편이 더 bad
갈등이 차려진 테이블에서 의자를 빼
쫄보가 됐네 꽤 eh
이걸 보고 철 들었다 그래
이젠 진짜 느껴지는건가 싶어 내 어깨의 무게
정말 다들 왜들 그래
seoul 하늘 필터링은 흑백
각자의 방에서 beef를 굽네
질리듯이 말해 이젠 끝내
그 조건은 상처가 생겨야지 끝끝내
갖다대지도 않았는데 불붙네
결국 여 이런 음악만이 날 두둔해
그래서 끝까지 여기에 주둔해
그게 아니라면 그냥 죽을래

Bridge)
이제 난 비워 나쁜 건
시간을 태워서 날 데려다 준 경험들로
가살 채워
니가 정답이라면 난 땡
실패가 많았네 빌어먹은 성격땜에 yeah
메말랐다가 다시 비가 내리네 내 댐에
이 게임에 목 매
게으름에 손 떼
별 영양가 없이 느낀 배부름에
탈이 났고 다 뱉어내며
속을 개워네 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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