꿇어버린 길에 낙엽이 쓸쓸히 운명처럼 떨어지고 어둡던 그늘에 휘몰아치는 바람향기를 자극하게 하지 사랑해 쓰담쓰담 고개를 끄덕이며 울어도 결코 그가 떠난다해도 이어지던 벽에 기대어 훌쩍훌쩍 지나가는 미안함에 하루가 다르게 멀어져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