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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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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23:45:56

꿇어버린 길에
낙엽이 쓸쓸히 운명처럼 떨어지고
어둡던 그늘에 휘몰아치는 바람향기를
자극하게 하지
사랑해 쓰담쓰담 고개를 끄덕이며
울어도 결코 그가 떠난다해도

이어지던 벽에 기대어
훌쩍훌쩍 지나가는 미안함에
하루가 다르게 멀어져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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