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K들은 모두 공감할 곡입니다...

그래 어쩌면 내가 부정적인 것이지 뭐
아니 솔직히 말해 내가 적응을 못 했지 뭐
고등학교도 졸업한 지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하나도
환경은 변했지만 그건 익숙해졌지
"한국 생활 괜찮다"는 거짓말이었지
사실은 적응보다는 무뎌진 거겠지
전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있지
2시간이라는 시차를 어떡해
한 학기 만에 적응하라는지 잘 모르겠네
다문화 가정은 아니지만 한 문화도 아니야
내 문화와 한국 사이 불협화음은 계속되네
내 여권만 한국일 뿐 사실 나는 TCK
어느 나라 가도 딱히 집은 아닌 것 같아
여기도 마찬가지 집에 온줄 알았는데
그냥 조금 더 익숙한 외국 땅이었네

적응하고 있어 나는 그래 사실 아직
적응 못 한 것 같아 그래 사실 아직

물가도 다르지 야 왜 모든 게 비싸
내 한 달의 생활비는 평균 10만 원이야
한때는 전 재산이 4만 원이었지
밖에서 사 먹는 일은 꿈도 꾸지 마
평균 2끼가 전부 와중 내 친구
들을 보면 어디 맛집을 또 갔군
반면 난 한 푼도 아까워서 fast food
포함해 노래방과 PC방도 안 가는 중
what's good? I be spending most of my day alone
the extrovert is dying I might want to get a tomb stone
home grown? idk where Bangkok or Seoul
that's a TCK 어딜 가든 이방인인 족속
그토록 싫어하던 고독과 난 한통속
인생의 고속도로에서 후진하고 싶은 꼴통
교복을 벗고 졸업하고 싶었던 그 복도
돌아가고 싶다니 이해 못 하겠네 도통

적응하고 있어 나는 그래 사실 아직

적응 못 한 것 같아 그래 사실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