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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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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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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20:25:46

Listen to 걸음마 steps by malbau on #SoundCloud



힘없는 아이의 걸음
조심스럽게 앞으로 조금씩
쉽지않은 적응 허나 나아가기 위해
얼은 채 있을 수 없어 날카로운 시선들
누군진 몰라도 비좁은 시야에 비친
부적응자를 향한 비난과 냉소를
거두질 않기에 움츠러든 몸을 피기위해
어둠 속을 찾아야만 했던 서툰걸음
뒤로 남긴 찢어발긴 사진으로 남을 기억
그 위에 뿌려진 빛과 소금이 남긴건
상처를 비춰 입단속 그리고 날 끌어안을 때
나올 비명인데 그게 세상을 밝히고 있네


겁없는 어른의 걸음
이제 더는 어두운 곳을 찾지 않는 모습
날카로운 시선들 앞에 더 날카로운 시선을
그렇게 집어든 답을 뱉은 순간을 후회하며
사는 삶이 오늘 왠지 지겨워진듯
찌푸린 인상으로 발길을 옮겨
날 일으킨건 절반이 절망
나머지 반은 대체 뭘까
알고있지만 와닿지 않는 그 희망이란
단어가 키운 답을 뱉은 순간
난 어디쯤 가 있을까
나눠진 길 앞에 선 이 순간
후회하지않는 답이 없단 걸 알아도
난 꺾이지 않고 그저


어느 쪽에도 설 수 없던 난
어느 쪽에도 서지않는 나로
드높은 희망과 저 깊은 절망
그 사이에 선 나조차 똑바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단
그 희망이 거짓말이 되지않게
옮겨온 걸음과 걸음사이 겪은
절망도 헛걸음이 되지않게
남겨온 발자취 나만의 길 위에
찍힌 모든 의미아래 낱낱히
밝혀진 상처와 남겨진 땀은
어떻게 표현해도 나의 가칠
떨어트릴 수 없음을
알았으니 몰아쉬던 숨을
가라앉히고 쓰라린 상처 위에 술을
따른 뒤에 노래해 남은 나의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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