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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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03 19: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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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9-11-03 19:30:52

짐을가득챙겨버린

불안함이항상따라오게됨을뜻하고

결국중요한것들을점점놓치게되고


시간속에남아왔던

갖지못한것에많은미련들이쌓인

갈림길에서아직발을떼지못하고

해는저물어가고


짙어지는어둠이반대로

요동치는감정이한가운데로

없을것만같아눈을감아버렸네

눈을감아버린도망칠곳이없었네 

결국받아들이네

집어삼킬듯해크게벌린입으로

내가먹혔다는사실조차전혀모른채로

이런생각들이나를주저앉게끔

빛은다신오지않을거라굳게믿게끔


절대아픔이싫은아냐

절대절망이싫은아냐

절대나를부정하는아냐


처한현실이게비록맛은달지않고

갈증에축일없게방울흐르지만

내가짊어지고있는짐의대부분이 

의미없이욱여넣은것들로채워졌지만


절대아픔이싫은아냐

절대절망이싫은아냐

절대나를부정하는아냐


깊은바닷속에숨겨져있기에

숨을참고있네

바래왔던모든이룰있게

숨을참고있네


며칠을걷고계속목을내빼면서봐도

내게보이는끝도없는이건마치

결승점에도착해도누구하나없는게임

결국거긴다시출발점이되어버리기에

지금위에한참동안을발이묶인채로

움직일없는걸까숨을기회만있다면 

기어갈준비라도같아 

짐은나의등을반쯤삼킨듯해


이런감정들이여태나를짓눌렀던것만같애

등에짊어진짐들이나를묶어뒀던것만같애

가질없던것들이여태

미련이되어잡아끌었네

잡아방향은과거를향해

뒤를계속보게되었네 

결국모든바뀌고있어

속에서홀로예전의나를

동정하며시간을보냈었고

지금에서야

어둠끝에서점점타오르며 

올라오는빛을보고있어


절대아픔이싫은아냐

절대절망이싫은아냐

절대나를부정하는아냐


깊은바닷속에숨겨져있기에

숨을참고있네

바래왔던모든이룰있게

숨을참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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