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파 - 기억 속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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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18:27:07
구형파 - 기억 속의 봄
beat by NNIFBEATS
기다림 속에 지친
난 이제 더 태연한 척
하려고 해도 똑같아
의미 없이 흘러간
시간도 이젠 멈춰 버렸고
갇힌 기억들은 흐려지고 있어
혹시 널 잊게 되면
비가 내릴 거야 무지 많이
늘 있다 사라지는 건
너무 아파 숨도 잘 쉴 수가 없어
빨리 돌아와 줘
지난 기억 속의 봄
어제 그렇게 많이 울어본 적이 없을 거야
눈물이 흘러내려 뚝
널 지운다는 게 내 뜻대로 잘 안돼
말해줄래 지금 이 모든 게 꿈이라고
꺼져가는 불빛 아래서 맞춘 입술과
부끄럼을 타 네 빨개진 두 볼이
너무 이뻤어 미안해 깨졌던 기억을
퍼즐처럼 맞추고 다시 엎고 또 맞췄어
바보 같은 짓이라는 거 나도 잘 알아 uh
근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하루가 흘러가지
않는 것 같아 누가 날 조종하는 것이라면
여기서 날 꺼내줘 빨리 하루도
갇히고 싶지 않아 이렇게 여기 혼자서
너만 그리다가 밤을 새고 자
멍한 이 기분 적응하고 싶지 않아
난 또 기억들을 맞추고 엎겠지 어리석게도
혹시 널 잊게 되면
비가 내릴 거야 무지 많이
늘 있다 사라지는 건
너무 아파 숨도 잘 쉴 수가 없어
빨리 돌아와 줘
지난 기억 속의 봄
이제는 할래 너를 잊는다는 무서운 일
많이 힘들겠지만 더 웃어
갇힌 기억들은 희미해지고 전부 사라져
지난 기억 속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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