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 -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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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6 23:26:16

 

WATER


아주 깊이 잠겨있지
난 그때로 다시는 못 돌아가
뱉어 놓은 말들과 자유의 무게감
남중,남고,공대,군대를 핑계로
말 한마디 못 섞던 놈의 대 여섯 번의 연애사
뭐 그런 방식, 가르침?
다들 그렇게 매번 내일 없이 
들이붓다 토하는 거지
내 그날 밤의 두근거림은 안줏거리가 됐고
누군 타이밍 맞춰 안주하지
이모티콘도 없이 주고받던 문자는
날 대변하지 못해 수십번 쓰고 지웠지
시대 탓하기엔 거리 안에
눈먼 애들이 많아 거짓말은 금방 들통나지
장작같이 뜨거움에 전부 다
타버린건지 몰라 속은 걸로 칠까
발그레하던 아이
그 애도 나였을까
헷갈리는 타이밍이야 영원과 순간

헷갈리는 타이밍이야 영원과 순간
발그레하던 아이
발그레하던 나야

아주 깊이 잠겨있지 
발자국에 발을 맞춰 보다가
그때가 좋았단 말을 뱉기엔 한발
밖에 장전 안 된 인생, 한탄할 틈 없는 신세
새벽까지 이어지는 가사에
오늘의 문이 안 닫히네, 반복되는 kick,snare
실패, 오늘 일기에 안 적기를
믿음이 나의 뒤를 봐주기를
맥주를 들이붓지 않아도 잠에 들기를
내 가르침은 가르켜 
저기도 별다를 거 없을거고 발악해봤자 
더 외로워질 걸
맘이 닳을 때까지 머릴 써
아님 나의 맘인 듯이 밤을 써서 달을 켜
뭐라도 된 듯이
이미 정의돼버린 놈들관 멀리 거릴 두지
사랑,진심 뭐 그딴 걸 믿던 아이
매일 갈리는 타이밍이야 영혼과 순간

매일 갈리는 타이밍이야 영혼과 순간
사랑 내겐 마치
진심 닿을 때까지

살아남기 위해 심장을 떼
사랑받기 위해 심장을 빼

살아남기 위해 심장을 떼
사랑받기 위해 심장을 빼

마음도 머리 안에 있데 
눈치까고 나서 머리 아파졌네
어쩌면 이 음악도 취기만이 가득 담겨있네
내가 식힌 맘과 뜨거워진 머리
얼마나 더 버려야 떨어지지 돈이
아빠를 닮은 무뚝뚝함이 내게도 묻어나와
그대도 묻어야 했겠지
너가 내 항구가 된다면 
그래도 그대로 둘 일은 없겠지
look up in the sky
man on the moon
난 바다 위의 점 같은 거고
넌 내게 달 같을 거야

inst From [Yusei-Caress]
Lyrics by 지재
Mixed by 지재
2
Comments
1
2018-12-27 15:24:22

노래 전체적인 바이브가 맘에 드네요
잘들었습니다

WR
2018-12-29 03:22:33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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