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식. 피드백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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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09 00:00:40

verse1

존재할 수 없는 걸 난 믿은 적 있어
그리고 그 때는 그게 내 전부였던 걸
바보같다 말하면서도 수없이 되짚어
이제는 내 스스로가 이루고 싶어

순수란 거 대신 따라붙는 꼬리표는
멍청이란 수식어고 목을 졸라오는걸 
물어 내게 붙은 가격이 얼마냐고
아마 돈은 안될거고 그저 종이와 펜 한자루

암만봐도 이건 될 수 없지 무기가
어떡하지 이제 남은건 비참한 억지 뿐이야
계산적인 것들 먹기좋게 버무린 허풍
제일 싫어한 게 난데 가식과도 같은 인간이

되는 것인가 웃고만 있는 사람들
그 사이에서 무표정인 난 축복 받네
아무도 반기지 않아 홀로 걸어
내 발로 걸어 걸어

hook
이 도시에 그늘진 외로운 성인식
빛을 보지 못해 그림자만 서있지
하나 더 하나 더 다 지워가서
결국엔 까만 밤이 남았네

verse2

이제 내 방 안에 가득한건 연기지 담배
일순간의 호기심 때문이라한다면 맞네
흠..  걱정은 돼 라며 먹구름을 뿌려도
거부할 수 없는 나이보다야 덜 무서워

무언가를 이유로 
하늘에 수놓던 이상론 따위는 없단 걸 안 이후로
내가 흘릴 수 있는 건 어린 몽상가의 눈물 
아닌 검은색으로 물든 피란 걸 알았기 때문에

물감 대신 묻혀 그려 내 일그러진 얼굴에 퍼부어
가면을 써 다른 사람들이 눈치 못채게
웃어 넘겨 사람들이 눈치 못채게
약해지면 스스로를 다그쳐 호되게

목숨걸었네 물감이 다한다면
그 때까지 잊지않고 가슴속에 새겼다면
편히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게 해줘
편히 잠들 수 있게 해줘

hook
이 도시에 그늘진 외로운 성인식
빛을 보지 못해 그림자만 서있지
하나 더 하나 더 다 지워가서
결국엔 까만 밤이 남았네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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