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P Mix TapE[타지생활](他智生活) - 고집 (feat. 용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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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7 14:19:44

 

사운드클라우드: https://soundcloud.com/vghtnzixddhp/sets/negative-vs-negative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my174800/?h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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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_1_)


의견 주장 욕구 
무엇 하나 버릴 수 없어
한대 모여 버젓이 만들어낸 꿈에 대한 고집
고지식하기에 때로는 굳건해 보이고 싶어 했던 선택
것마저 단번에 포기해 진로를 매번 바꿔
주변의 시선에 비겁하지 않으려 방법을 또 바꿔
하고픈 건 해야 하는 성격을 가진 나이기에
그런 나를 알기에 이 기회에 잠을 더 줄이고 또 줄여
돈을 줄이니 굶주림에 자연히 줄어든 미소는 멍한 표정
장난스러움은 진지함 허전함은 음악만으로 채우려 만들어
누구도 건들 수 없는 곳으로
날 가두려 했던 것들로 
떠나길 빌어 보금자리로
비로소 좀 더 아늑하고 이질적인
좀 더 싸늘하고 이기적인 
고집스러운 삶이 그렇게 시작돼

narration_)

저 새끼 저거 랩한다고 서울 가더니  
문자도 없고 전화도 없고 
얼굴도 안 보이고 아 진짜 너무하네 

씨바 내 점마 저럴줄 알았다
나이만 먹고 뭐하노
고집만 계속 부리다가 인생 쫑내라 시바
그놈의 고집이 뭐라고 

verse_2_)

그렇게 시작된 좀 더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삶 
나다움의 끝을 볼 내가 나인 삶
주변의 우려와 시선에 눈은 돌아가지 않아
것이 불효라 여겨선 안돼 
후회는 싫어서 불행을 미뤘어
나에 대한 기대는 없고 걱정만이 남아서
추태는 싫어서 수행해 투쟁에 걸었어 
남에 대한 시샘은 없고 시선만 남았어
이놈의 고집이 언제까지 이어져 갈지 나를 위한 건
나를 위한 게 맞는 건지
끈기는 좋은 동기를 가졌다지만
나쁜 동기를 가진 나는 고집이라 해
나쁜 마음은 언젠가 내게 돌아온다지만
언젠가부터 나와 함께하던 동기는 
날 부정하는 모든 것을 부정하기 위한 것
어차피 이딴 말도 며칠 뒤엔 또 잊혀지겠지

narration_)

금방 내려올 것처럼 말하더만
아직도 저러고 있노
하.. 이제 나도 모르겠다
금마도 고집이 있는데
말해가지고 듣겠나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
뭐 알아서 잘 하겠지..

용도사)

먹은 나이가 벌써 아홉수이기에 
서른엔 좀 더 나을 수 있어야 하기에
가슴에 품고 있는 고집이 
성공으로 부화되기 위해 혼신의 고집을 부려
오늘도 이기적 기대치를 쌓아가
주변에서 날 보는 친구 부모님 여친
기대치를 모두 모른 척 등에 지고 살아가
이런 소유욕 땜에 늘 쓴 욕도 소유해
내 고집이 욕심이 돼 혹시 내소신이 소심이 될까 봐 늘
쪼는 조바심에 조심히 오롯이 뚝심으로 한길만을 걸어가
아니 고집으로 걸어가
날 보는 시선에 안타까워마
넌 차라리 
욕을 하고 침을 뱉고 
손가락질해 
내가 가진 신념을
아집으로 생각해도
굳이 고집으로 살아갈래 

outro_)

알아서 하긴 뭘 잘해
지금까지 뭐 했다는데
한번 들어나 보자

오.. 뭐 하고는 있네?
딴 거 더 들을 건 없나?

오.. 듣기 괜찮은데?
뭐 생각해보면 그 고집이라는 것도
다들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 많은데..
이렇게까지 하는 거 보면 대단하기도 하고
친구로서도 자랑스럽네 그 고집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네
그게 너니깐..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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