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 Lightrash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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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 04:19:57
Lightrash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편의점
영원히 잠들지 않을 것 같았던
홍대도 이제 많이 죽었지 근데
난 죽지 않는 좀비들과 함께 밤을 지새
24/7 매일같이 반복되는 삶
근데 난 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
답해줄 리 없지
답해줄 이 없지
내가 만든 틀에 스스로 갇혀
차오르는 지방에 숨이 콱 막혀
안녕하세요 하지만 난 안녕하지 못해요
어느 날 갑자기 팔에서 피가 안 통해요
죽어가는 날 살린 건 죽음에 대한 두려움
내 곁을 서성이는 저승사잘 멀리 떼낸 후
제자리걸음, 다시 빠진 늪
목숨만 부지한 채 해왔던 대로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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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8-09-13 0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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