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 회상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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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0 18:26:33

 

돌아가 보자
저녁이 좀 더 아름다웠던 그때로
랩하다 말고 딴 생각 들지 않았던 때로
처음인 걸 뱉고
순수하게 웃었던 그 미소, 그대로
유지하긴 쉽지 않아 바닥나버렸지
내 열정. 이것도 머지않아 일상이 됐고 예상대로였지
야, 내 안에 뜨거운 거. 어디 갔어?
뱉어낸 게 전부라면
난 시체가 된 거 같어
열정에 차있던 그때의 가사는 나를 가리켜
고 있어 이거 쪽팔려도 아닌척
50개의 눈동자 앞에서 주먹 쥐어
차라리 정신병이라면
내가 병원에서 나온 후에 느낄 수 있다면
아름다웠던 감정
느낄 수 없거나
담가놨던 발을 수건으로 닦거나

Back to the past, 똑같은 풍경
I rap to forget, 그때의 감정을 느껴
생각에 잠겨있는 두 눈
오늘까지만 떠올리고 싶군

이제 필요 없어 향수
있지도 않았지만 잊혀져가구
의식 있는 척 후에 빠꾸
치면서 쪼개는 내 모습을 봤구
가위로 오려내 보려는 상처
정신 나갈듯한 고통 뒤에 보이는 더 큰 상처
이게 예술이 된다는 멍청한 너희들의 말 듣고는 참어
문신이 굳이 니 몸에 필요하단 애들의 사연은 구리지
뜻도 모르는 문장, 이제 알았다며 박어
손해 같아 보이는데 내는 dollar
질문을 받어
왜 그리 배배 꼬였냐고 내게 묻는다면
되묻고 싶어
이 거지 같은 상황에서 버티고 있는 너의 기분 어떻냐고

Back to the past, 똑같은 풍경
I rap to forget, 그때의 감정을 느껴
생각에 잠겨있는 두 눈
오늘까지만 떠올리고 싶군

1
Comment
2017-11-12 03:48:25

19살이 맞는가 싶네요...

가사 쓰는거랑 그 느낌을 표현하는게

진짜 어려운데 잘하시네요..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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