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픈마이크
2
자유

상처들(자작곡)

 
  97
2017-10-28 21:40:24


 

 

상처들


과거에 엁매여 살지말랬지

라고 친구들은 말하지. 근데 그게 왜 잘안되니.

너네들은 뭘 그렇게 잘하니.


희망차게 시작했고, 현실의 벽에 부딪치고,

술한잔에 씁쓸함을 버려버리려고, 한잔두잔세잔마셔도, 다음날 더 속쓰리지.


어디서부터 잘못됬을까, 무엇이 잘못됬을까, 

생각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날 괴롭히지,

강박증 초기증세야 나, 근데 아무한테말할수 없지.


체면 한국사회의 병신같은 문화,  근데 그걸 따르면서

살아야할수밖에 없는 난,  그냥 또다른 병신.


귀를 열고 살아야한데, 그래야 발전이 있데,

그래서 비판 수용, 지적 수용, 비난 수용해봤는데,

내 가슴속엔 많은 상처들이 남아있네.

영광의 상처? 결과가 좋아야 영광인데,

아직까진 영광과 아무런 상관없는 그냥 아픈 상처네.


나도 이제 곧 서른, 더이상 술마시고 현실타령,  사랑타령하면 살수 없는,

어른이되야하는 나이.

최소한 부모님한테 떳떳하고 싶은 어린아이, 하지만 거울보면 서있는 불쌍한 나지.

나보고 방향성이 없데지. 방향성 있었으면 내가 지금이렇고 살겟니.

나보고 멘탈이 부족하데지. 멘탈이 박지성이였으면 지금 이러고 살겟니.

나보고 노력이 부족하데지.근데 이건 인정해야지. 앞으로 더 노력하면서 살아야지.

가슴속의 상처, 자존심의 상처, 사랑의 상처, 실패의 상처, 

이실패들을 모두다 안으며, 하루하루 살아가면, 좋은일 있겠지. 별수없지,

그냥 내앞에 노여져 있는 길을 게속 걸으며,

살아야지. 그냥눈뜨니, 살아있으니, 살아야겟지. 

-------------------------------------------------------------------------

안녕하세요. 취미로 자작곡 녹음한 SC라고 합니다. 

냉정한 평가 부탁드립낟!


NO
Comments
아직까지 남겨진 코멘트가 없습니다. 님의 글에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