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ne in the dark

 
  56
2017-09-16 14:30:04

 

 

1997년 나 태어났어
아마 기억이 생기기 시작할때부터
우리집은 작은 단칸방이였어
엄마아빠는 새벽마다 일을나갔고
홀로남은 나는 두려움에떨어
강아지도 하나 키웠어
아빠의 폭력에 항상 숨었지
어느날 집에왔어 흥건한 피와
할머니 집에가라는 다급한 목소리
난 피를봤어 그래 피를봤지
엄마 장례식에갔어
눈물은 나지않고 웃으며 돌아다녔어
그때부터야 정신약간이상해진게
매일이 불안했지 고작 8살인 나에게
엄마는죽고 아빠는 사라져서
할머니는 돈을 벌지 못했어
매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날들

우린 처량해 빛이 안보여
우린 처량해 빛이 안보여

그래 변한건없어 2017년이와도 과거와
좆같음은 현재진행중이지 통수에통수맞고
여전히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피를봣엇지만 이젠 손목에 피를물들였어
그때문인지 머리도 빨갛게 물들였어
알콜성 지방간을 얻고 정신병의 갯수는 셀수없어
밖엔 나갈수없고 알약은 이제 열여섯개가됬어
위와 간은 약물중독으로 손상되서
속이쓰려 억지로 밥을넘기고
마약 술 여자 는 이제 흥미가없어
난 그냥좀 피곤해 쉬고싶을 뿐이야
피곤하다고 피곤해 피곤해 피곤해
잠은죽어서자랫지만 지금 죽고싶다는거야
느껴져 죽음이 가까워지는게 더는
손목에 힘이 안들어간다는게
마이크조차 손에 쥘수 없다는게
좆같아 피곤해 쉬러갈게 안녕
안녕 이게 마지막인사가 될수도있다고
한달치의약이 내손안에있어지금

우린 처량해 빛이안보여
우린 처량해 빛이안보여

 
 
NO
Comments
아직까지 남겨진 코멘트가 없습니다. 님의 글에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