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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나태 - Summer Vibe (Feat. Ju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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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6-27 19:36:49


대낮부터 고집이 센 태양

불쾌지수로부터 더 멀어질 기회가
좀처럼 오지않네 
거의 시체가 돼버린 듯 해
생각은 다 타버려 빛에
난 위치해 있고 싶어 
너의 옆이 아니라 에어컨 앞에
뭐 적응만이 답이란 거는 
너나 여름이나 매 한가지거든
손을 뻗은 그 자리엔 메마른 공기뿐
내 앞을 걸어가는 저기 엉겨붙은
남녀만큼이나 꼴보기 싫은 카톡
의미도 없이 뱉는 입씨름같아
마주하게 되는 건 
나이먹을수록 이 세상이 아니라 
되려 내 자신같아서
갈증이 나 내 목이 아닌 영혼에
이제는 필요해진 커다란 파라솔

Fuckin' summer's day
Fuckin' summer's night
아스팔트 위로 기어가는 시간
달궈진 정수리를 식혀야 해
길막하는 놈들은 시비터야 해

Fuckin' summer's day
Fuckin' summer's night
꾸물대다가는 아이스크림이 녹으니까
우린 더 빨리 가야 돼
(x나 빨리 가야 돼)
Fuckin' summer's day
Fuckin' summer's night

내 발자국이 쉬는 네모난 이글루
그 안의 공기는 여전히 냉정해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어 
꿈이 식은 이들의
한숨이 모여 만든 안개 
그 아래 그늘은
나까지 차분하게 만들어
보폭이 한참 좁아지고 난 뒤론
신발끈 죄는 것조차 난 관두려 
했고 발 멈춘 자리가 편해져버렸네
청춘은 1도 안뜨거워
태양이 숨은 시각
일찌감치 시작된 
부잡한 내 사춘기와 좀 다르게 
아직까지 눈 앞의 그림잔 
키가 자랄 여지가 있네
지나치기가 힘이 들어
91년생의 이십대
숫자는 현실은 가르쳐줘 너무 쉽게
지금의 지독한 감기는 어쩌면
일교차가 너무 커져버린 여름날의 날씨 탓일까

summer days summer night
마치 창과 방패
summer days summer night
이십대는 빨리감기, 시간 앞의 수문장 같네

염 병, 일교차 덕에 대충 긴팔
걸치고 편의점 앞에
아무 도시락, 띡 , 찍어보니, 유통기한 초과래
왠지 모를 눈물이 나네

1X1=1, 2가 될 수 없네
일단 누가됬던 억지로 뭘 강요할수 없듯
내일은 내일이지 내일 잊을일 없지
빼곡하게 적은 스케쥴러 괜히 귀찮아진다

Fuckin' summer's day
Fuckin' summer's night
아스팔트 위로 기어가는 시간
달궈진 정수리를 식혀야 해
길막하는 놈들은 시비터야 해

Fuckin' summer's day
Fuckin' summer's night
꾸물대다가는 아이스크림이 녹으니까
우린 더 빨리 가야 돼
(x나 빨리 가야 돼)
Fuckin' summer's day
Fuckin' summer's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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