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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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4 10:46:05

 

침대에 엎드려 베게에 얼굴박어

퀘퀘하게 머리냄새가 풍겨와서

기분이 이상해..좋은 냄새는 아닌데

그저 무기력하게 머리쳐박네

주제를 정하며 그걸 떠올리고

지금껏 함께한 엠창인생의 친구는

자기를 떠올리며 머리쥐어짜는걸봐

내가 지에게 얼마나 애정이 없었나

오랜시간 함께한건,그저 함께한 것

관심을 주는건 중요성이 관건

연락이 끊겼던 옛사랑에게나

수백일을 함께하고도 몰라본 베게나

이제보니 전부 똑같아보여

가사의 막줄쯤을 남기고서

문득 떠올랐어 전화번호부가

거기서 누구를 거르고 누굴 남겨

 

진짜 쓸 주제가 도저히 생각안나서 대가리쳐박고있다가 베게가 갑자기 눈에 띄길래 써봤는데

가까운 곳에 있어도 딱히 관심 안가지게 되는 것들이 있죠

정말 자기한테 필요성이 어필이 안되는 이상에야..그런 생각이 나서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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