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lu - 똑같지 (피드백 혹은 교류 환영 환영 분신..아니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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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15:51:51
내 마음가짐은 똑같지
떡국 세 그릇 보상 탓하며
어린 내 모습을 욕하지
나름 갖고 있었던 공공의식도
이젠 내 순이익에 집어삼켜지고
되풀이되는 하루에 큰일 날 생각만 반복
근 3년의 시간 조지긴 너무나도 쉬워
이젠 사람 말 한마디의 힘이
어떤지 알았네
내가 가해자 입장이였을때 몰랏던
그들 상처의 깊이를 어렴풋이
깨달았네
뒤늦은 후회로 며칠을 보내 Uh
내게 건낸 손길이 왜 날 잡는듯이
보이는지
당해왔다고 한탄했던 가사들에서
느껴지는 모순이 머릿속에서
엉켜져
공백인줄 알았던 기억 한켠이
내게 큰 괴로움을 줬지
근데 그 시간 이후로
난 좀 달라진거같아
반성하는 마음가짐
이 가르킨 중간지점은
다시 출발점
난 다시
출발점에 서서
다 놔버린 놈팽이 생활
마침표 찍고
다시 왔어 순수한 마음가짐으로
이제 내게 말해
이게 나지 맞잖아
그렇게 말하잖아
이게 나지 맞잖아
그렇게들 말하잖아 (맞아 아니야) x2
이제 와 정신 차린듯 만든
이 테잎 결과물들에 과연 내가
뜻하며 내가 생각한 그대로
다 나올수는 있을까
차가울 반응 소리 부터 작아지는
찌질한 내가
몇년 동안 반복 이게 뭐하는건지
행동력은 0 성장도 더딤
꿈에서도 망해가는 나를
거듭해 꾸는 내 모습에
두려움보다는 받아들이는
내 맘가짐이
완전 망가진 듯한 내
마인드 맵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네
속은 암 말기 인듯
손 쓸 도리도 없어
가끔 나오는 미래 얘기에
가슴이 미어지는 이 기분이
익숙해지면 안되는데 그냥
웃어넘기는건 내가 강해졌다기
보단 병신이 되가는게 맞는거 같아
찌질함이던 뭐던 그땐 내 눈엔
그게 더 현명해 보였는데
그때가 더 나았던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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