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nt Moses (19살 男 래퍼) - 삶 (inst. J Dilla)

 https://soundcloud.com/buqee5tlbc0o/inst-life_by-j-dilla

새벽 네 시. 

황혼의 빛이 죽은 밤.

어둠의 끝, 쯤 어딘가.

묶어둔 자아.

메마른 사지

길 잃은 눈동자

시멘트 바닥.

한기로 가득찬.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주길.

눈빛을 비춰주길.

가진 것 없는

내 가슴을 채워주길.

바라다 죽은거지 뭐.

싸늘한 주검

바람에 닿아

사라지는거지 뭐.

어느샌가. 없어진 우리

이젠 내가 누군지

기억하는 것 조차도 무리.

어릴 적 꽃무리

같던 시절.

그 언덕도 이젠 

검은 연기로 덮힌

황무지가 되고 말았지.

Remember me.

Remember me.

Remember me.

황무지가 되고 말았지.

Remember me.

Remember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