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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녹음물 -)누가 누굴 디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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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9 17: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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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사 쓰기 너무힘든 밤은
자신에 솔직하지 않지 내 맘은
난 사실 누굴 죽이기도 싫은데
트랩 비트에선 내가 누굴 죽여야
아니면 내가 최고야 같은 가사를
써 내려가는 트렌드가
난 너네보다 잘난게 없는데 정말
그러면서 내가 대체 누굴 까
힙플에선 피드백을
원하면서 피드백을 하기위해
댓글을 달면 나도 못하는데 
누가 누굴 평가해
라고 쓴 댓글을 다시 뒤로 지우네
나는 욕을 먹기 싫은 착한사람
그래서 난 누굴 죽이지 못하나봐
이런 생각에 난 바로 랩을 뱉는게
무서워 오히려 이 열정을 잃는게 두려워
생각을 하는 초라한 역시 나 다워

내가 미래에 뭐가 될 수 있을까
매일 알바때매 아침 5시에 일어나는 삶
어느 새 꿈을 이룰려고 돈을 버는 나는
돈을 벌려고 꿈을 이루려고 내 맘은
바뀐걸 알아채
그걸 모른채 등 돌리는 현실에
내마음은 먹먹함으로 가득하네
또 오늘도 어제와 같은 삶
내일의 나에겐 또 실망감만
잘될거라는 친구들의 위로도
이미 비웃겠지 속으로
난 그걸 반박도 못한채
방황만 얼타는 얼굴에
깰 수 없는 너무 높은
너내들의 벽엔
얼굴을 처박은채
한없이 찡그린 울상만
내가 될 수있단 그런 몽상만
이게 솔직한 난데
내 자신은 한없이 약한 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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