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키한 고3 여자 사람의 끈적우울한 번개작

Rhythm and blues, that’s what R&B stands for
You don’t know anything 그니까 위안은 됐어
내게 마이크를 쥐여 줘 여기 다 파랗게 칠하게
음성과 음향이 적절히 섞인 예술 전이되게
안 그래도 목 아퍼 담배 한 대 핀 것처럼
끊이지 않는 감기, 한 게 없어도 감히
내 가상의 피로를 반증해 난 지금 겨우 아는 게
지금 내 영혼이 내 것이 아니라는 건데
세상의 순환을 대충은 알았어, 어떻게 돌아가는지
추악함도 나름대론 경험해서 내 가슴이
아프지도 않아 오로지 허탈함 뿐, 음악만이 남았지
아등바등 살아서 뭐하지 결국 다 흙이 되는데
아니, 이젠 흙이라는 게 잘 보이지도 않는데
기계 대 인간
인간 대 인간
사회 대 인간
인간 대 나
나 대 나
그래 나대, 난..

Rhythm and blues, that’s what R&B stands for
팔레트 위에 푸른색과 끈적한 리듬을 섞어
우울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끔찍한 존재
난 그 속에 손을 다시금 넣고 잔뜩 휘젓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