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는 너무 좋은데 랩과 가사는 왕초보

https://soundcloud.com/sangjun-oh/tlbgwptoi40h

비트는 너무너무 좋은데

랩에 귀가 썩으실 수도 있으니 주의 하세요!

근데 비트가 너무너무 좋아요!

그래서 급 가사를 써 봤어요.

아침에 일어나 오늘도 버텨야 할 하루에

두눈을 더 감고 싶지만 그래 일어나야지

헐래벌떡 뛰어가 간신히 들어간 교실에는

조별과제 넘쳐나는 짱나는 강의실에는

부장이 밤샌일을 다시 고치라 엎은 사무실은

답답해 숨막혀 답답해 숨막혀 미쳐버려 암에 걸릴것 같아

그저 잉여같은 내 모습이

그냥 작아지고 창피해 쪼그라지는 어깨는

축쳐져 버리고

남들은 왜 잘들하는데 나만 이러는걸까

난 이걸 얼마나 더 버텨야하나

이걸 버티는게 정말 맞는것일까

왜 나는 이리 바보 같을까

왜 이리 나는 멍청한걸까

남들은 자기길 알아서 찾아가는것 같은데

남들은 나처럼 힘들게 안해도되는것 같은데

그냥 어디론가 뿅하고 사라졌으면

감은 눈이 고통없이 떠지지 않아 계속 자버렸으면

하는 생각 솔직히 들었지

그런데 다시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내가 암에 걸릴것 같다고 투정부릴때

암과 목슴을 건 환자들이 있었고

늘어나는 흰머리에 내가 투정부릴때

항암치료로 한톨의 머리없는 사람 몰랐네

차도 없어 걸어다니는 내신세가 처량했지만

훨체어 목발없이 아니 그런 도움있어도 맘대로 움직일수 없는 사람 몰랐네

말짱한 두 다리와 두팔

튼튼한 내심장의 건강한 피

앞을 볼 수 있는 두 눈

그리고 이것을 느낄수 있는 나의 뇌

감사해요 감사해요

그래 다시 해보는거야

최선을 다했는데 안되면 어쩔수 없지

이미 떠난 화살엔 마음 비우자

이미 떠난 버스엔 미련 버리자

이번 시험보다 더 많고 중요한 시험들이 쌓여있으니

그 모든것에서 해방되면 난 이미 노인일지도

Beat by ZEON

/g2/bbs/board.php?bo_table=openmic&wr_id=236949&first_view=yes&page=0&sca=&sfl=&stx=&spt=0&page=0&cwin=#c_237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