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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barrels - Flo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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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5 23:57:31



내나이 스물셋 노랠 부르네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다들 슬퍼한다지 서른됬을때

나 서른까지 7년밖에 안남았네

재촉하는 시계

시간은 계속 흘러가는데

내 발목을 붙잡는 대학교 중간고사 과제,

여자들의 계속 반복되는 당파싸움에

질려 오늘도 취한채 새벽세시에

집에 들어와 듣는 red cafe의 i’m ill

내게 묻는 진실, 진심

“너 지금 뭐하는지 너가 원하는 짓?

이건 아니잖아” 알면서도

말처럼 쉬운게 아니잖아

하면서 또 하루 멀어져간다



지금 내 노랜 과거로 보내

흘러가버린 내게 위롤 건내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단

일시적이고 달콤한 가식적인 위로

많이들 속여냈지만

난별로 감흥 없고

노래를 한곡 더듣곤

떠나버린 옛 나에게

지금은 어떠냐고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돌아온 답은

넌 괜찮냐고 넌 여전히 힘들어보여

나한테 어쩌니 저쩌니 할게 아냐



그렇게 대화를 끝내니 어느새

내방 벽지를 물들인 Sunset



담배연기가 바람에 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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