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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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4 19:25:01
새들의 노랫소리가 나를 깨웠다.
으스러질듯한 몸을 일으키자 통증이 덮쳐왔다.
한숨같은 바람소리와 울음같은 물소리가
섞여 내 귀를 헤집었다.
머리가 저려왔다. 속이 어지러웠고
기억의 조각들이 심장에 박혀 피로 흥건해졌다.
\"어쩔수 없었어.\" 합리화란 진통제를 들이키지만
그때까지도 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새가 날아오더니 손수건을 떨어트리고는
재가 되어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녀의 향기가 느껴졌다. 그 향기에눈
그녀의 미소, 슬픔, 분노..
모든것이 나를 죽이고있었다.
결국 난 다시 쓰러졌다.
어쩌면 처음부터 그랬을지도.
몸이 짓이겨지고있었고, 눈마저 감겼다.
그러나 그때가 내가 처음으로 세상에 눈을 뜬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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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2-05-14 22:28:09
하늘에 날린 아드레 날린
2012-05-14 22:40:11
몽환의 숲은 중고딩들이 쓴 노래를 각색한 소설의 절반 이상은 차지할 정도로 흔하더라죠...
2012-05-14 22:5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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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땐가 고딩때 보던 판타지소설의 프롤로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