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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이크

M.Ostyle -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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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9 23:04:26
M.Ostyle - 독 by M5style

아직남아있는 사춘기 소년의 기억
내 열정의 방향을 알게된 때부터
누가 내게 왜 음악을하냐고 물어보면
이거말고 뭘하겠어 ? 라고 되물어
\'넌 분명 후회한다\'며 날 비웃을때마다
아무도 틀린건 아니지만서도 내가 아닌
다른사람들은 다 겁쟁이로 치부했지
그렇게 합리화와 함께 짓누를현실
결국 다른길은 생각마저 지웠어
강제적인 삶을 살 내가 꼴뵈기싫어서
차라리 죽고말지, 내가 싫은일 하는건
비참하다 생각해 적어도 아직까진
근데 내 시선에선 어딜가도
욕심도 없는 돈 버는법만 설명하려하고
또 그걸 따라가지 않으면 철없다고하지
근데 난 아까워 하기싫은 일에다 바칠
나의 시간들,또 날 타이르던 인간들을
볼때마다 \'나도 저렇게될까 언젠간은?\'
아닌척했지만 솔직히 의심이들기도했지
그럴때마다 그 생각들을 죽이며
이제와 내빼지않길 다짐했지
소수의 기댈 실패로갚지않게 목에힘,더줬어
그럴때마다 하나씩
변하는 시선땜에 눈을 질끈 감았지
날 생각없는 애처럼 보던 그 시선
\"쟨 얼마나 더 박혀있다가 정신차릴까?\"
칭찬으로 위장한 비꼼과, 내 가치관을
그들에게 맞추려고 하는 일반화
너흰 그저 하던대로해 내게서 비롯된
결과가 어찌되던 꿈없이 너처럼 멋없게
살기보단 차라리 가난한쪽에서
니들의 현실에 완전히 손떼고

나태란독에 중독된적도있지
음악은해야돼는데 딴게 더 급했지
한번 잘나온 곡땜에 올라간 기대치덕분에
부담만 늘어 슬럼프란 핑계에 기댔지
열정의 고갈 요즘의 나의 곡과
예전의 나의 곡과도 안보이는 실력차
그대로였다면 아마 내가 망한다는 소리에
나 스스로 부흥해 줄 상황이었지 아마
열정이 식었다 생각될때, 큰소리치면서
음악만한다 소리쳤던 난데
그마저 잘하고있는것도 아니다보니까
쪽팔리고 부담이됬었지 내 기대치가
그 기분에 위로될것들을 찾아
담배,술 다 뒤적거리고 그때 난 항상
헤메었네 어지럽게,차라리 죽는게
더 나을것 같던때
본의아니게 슈스케나 쇼미더머니가 날 고문해
내 또래애들마저 저렇게 잘하고있는데
방구석에서 싸이공감만 보던 내가
한심해보여 덕분에 다시 꽉쥐었던 펜과
그 동안 잃었던 만큼 다시 찾아낼 실력
여지껏 쉬며,짓걸이던 약한소리도
다 떨쳐내고서 다시 똑바로서
되찾아야지 나도, 잃어가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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