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갱 any more
https://soundcloud.com/xvqjsltmkjqk/any-more?si=01e4f09ada1d4145b533f4660823adc3&utm_source=clipboard&utm_medium=text&utm_campaign=social_sharing
변한 게 하나도 없구나 물론 좋은 의미로 말이지
나도 변한 게 하나도 없는데 너와는 반대쪽 의미로
난 갇혀있어 외로움이란 미로에
뭔가 다른 결과를 바라는 미련에
기대를 걸어보지
결과는 어찌 될려는지
사실 끝을 보는 건 무서워 항상
난 다르다고 했지만 결국에는 똑같았나 봐
안 마시면 해결될 걸 못하는 내 꼴은 어쩌면 불나방
넌 물어봤어 사랑이 뭔지에 대해
난 물어봤어 목 그리고 대답이 궁한걸
되는대로 뱉어 깨기 싫은 분위기는
날 위기로 몰아가 계속
붐비지 않는 가게 속
넌 추억을 했지만
난 기억을 못 하지
이제는 집으로 가야겠어
조심스레 물어 본 물음의
대답은 no
ok 오늘은 쿨할 수 있어
한 번의 실수에서
배운 건 너무 세서
더 깎여버리기는 조금 위험해 보이네
i'm not a boy anymore and you too
네게 너무 많은 나를 알려줘 버렸으니 어쩌지
문제였지 두 잔의 투명함이 섞여진
병들이 까발려줬거든 나의 가려진
병이라지 그것마저
기억 못 한다는 게
걱정이야 나도
넌 그걸 다 공유해 줘
기억력도 좋지 덕분에 내가
말만 번지르해 애매한
놈이라는 걸 다시
떠올리게 해줬어
항상 우리가 만날 때는 해졌고
낮의 너를 잡는 일은 왠지 없을 것만 같은 기분
애초부터 내게 있던 것은 모순
솔직히 하나만 후회해야 하는 게 맞지
널 축구공처럼 아님
너가 마치 밧줄인 것처럼
아무리 철없다 해도 내가
모순적이란 사실은 알지
쉽사리 믿음이란 걸 주지 못한다는 건
자초했던 일이야 자주 겪던 일이지
자조하지 아닌 척하던 거짓에
글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