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
9
2022-08-15 20:21:37
verse
잔잔한 물살위에 파동 하나
알기 싫어도 이내 곧 의미를 알아
이제 난 깊게 생각 하지않아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안남아
자꾸 나를 다급하게 해
삶은 늘 그렇듯 자급자족에
홀로서기를 강요하는데
족쇄가 달린듯 두발이 굳었네
그렇게 다시 하루가 지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샌 기분이 어떠냐고 하암
쩔어버린 듯해 머리가 무겁네
패스아웃 걸린듯 사라진 새벽
내가 누군지 알수도 알 필요도 없으니까
거꾸로 마음은 편해
무의식의 흐름으로 들어가길
그 누구보다 바래 딥한 칵테일
두잔쯤 마시면 나 몸으로 울게되는 요즘
취해도 채워지지 않는 불면증
화면 속 적나라한 현실고증
갈증이 가시지를 않아
냉수를 마셔도
눈만 감은채로 무의식의 접속
악순환의 반복 질 떨어지는 삶속
내가 붙잡은 한줌의 정적은 바로
색으로 따지면 백
칠하게 만드는 자연스런 레이백
파도가 넘칠듯 많이 일렁여도 0 데시벨
우주에 떠있어도 0 데시벨
갤럭시 알람은 지겨워 캐시백
털어 주문한 아메리카노
긴급 수혈로 잠을 타도
왜 아침 돼버렸어 나는 멈췄는데
의지와 상관없이 걸음을 떼
나 유체이탈 아닌
진정한 해탈의 경지라니
존경 받아야 마땅해 이럴때일수록 무던하게
로파이로 한 턴 relax yourself
벌어 이제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머저리들 중 나도 하나지
솔직히 화나 억울한 면도 있고
근데 어쩌겠어 기다려주지 않어
사실 답은 하나밖에 없는데
뺑이 친건 아닌지
그렇다면 너무 슬픈데
선택권이 없을바에 내가 없는게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 매번 왜
의문을 달고 살어
작은 희망을 안고 잠이 드는 순간까지
우주에 떠있네
이젠 편히 잠들래
솔직히 이런거
진짜 못미더웠는데
내일 다시
일어나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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