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30분 하루 세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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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13 00:10:32
건강이 최고에요
되물어 봤어 그럼 내가 뭘 해도
안될 거라 손 놔버리면 편 해져
차라리 그냥 사라지면 좋겠어
의사는 내게 약을 몇개 건넸어
그 때,
이거면 나도 저들틈에 섞일수 있냐 물어봤지
걔는 말해 글쎄,
그래
어쩌면 이건 낫지 않고 난 평생 이러다가
끝나버리면 날 묻어 줄래
저 강가에
산 바다에
앞 마당에
내가 살던 어딘가에
판도라에
오로라에
버뮤다에
내가 안 가봤던 땅에
x2
에
ㅔ
ㅔ
난 입을 열지 않는 편이 좋겠어
내 혀에 묻은 검정색이 흉해서
날 괴롭히는 내가 너무 못됐어
난도질 당한 맘이 아파 죽겠어
어디론지
huh huh
모르고 뛰지
huh huh
놓쳤어 중요한 것들이 뭔지
그냥 또 달려들지
Oh yeah
몰라도 돼
대답들엔
싸늘한 온도들 왜
그냥 멈출래
내 두 다리가 풀려서 그래
여태
달렸음 됐잖아 잠시 관둘래
혼자 걷게
남들 가진걸 가져야 한데도
난 글쎄
욕심 안내고 낮출래 내 템포
식후 30분 후에 하루에 세번
늘 알면서도 그것들을 피했어
내가 널 불편하게 했어 여태껏
넌 그럴수도 있다 면서 향했어
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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