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배웠다 - All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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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19 23:53:15


 
 
 
난 배웠다 on daybreak prod by pieper be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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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배웠다
굳이 말하지않는 법
남의 눈치를 굳이 또 보지않는 법
일어나자마자 일단 이부자리ㄹ 개는 법
똑같은 실수ㄹ 반복시 용서받기 어렵다ㄴ 것

내 말보다 남의 말이 더 무겁다는 것
한 걸음 더 가는 생각보다 더 빠른 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피곤하면 떠
평온하지 않을 땐 더 더 입을 다물것

세상이 비뚤게 보일 때는 한숨 자
눈알에 낀 안개를 걷어내버리자
술잔에다 그 날의 불안을 가득 담아
목구멍에 털어넣고 소화ㄹ 기다리자

자유의 그림자는 책임이란 걸 알아
이런 말들이 괜히 오래 남은게 아니라는것도 알아
표현의 자유ㄹ 원한다면
뱉은 말에 투영해 나의 모든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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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모자란데
숨을 필요 있었나
난 아직도 자라니까
당연한 걸 잊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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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배웠다
각자의 사정이 있다는 것
당연한 건 당연한 게 절대 아니라는 것
그럼에도 오랜 말엔 이유가 있다는 것
고인 물에선 언젠가 썩은내가 나는 걸

그럼 그 안에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
받아들이지 못 하면 내가 떠나면 되는 걸
완벽한 사람 없다 말하고 다가가는 법
신세질 땐 미안함보다 감사를 말하는 법

복수는 생일 초 불듯이 불어
괜찮다 말할 땐 진심으로 굴어
막힌 변기같은 머리속을 뚫어
벼는 익을수록 고갤 숙여

이젠 알게 되버린 것만같아
내가 넘었던 산이 사실 언덕이라고 

난 아직 모자란데
숨을 필요 있었나
난 아직도 자라니까
당연한 걸 잊어 다

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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