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oyouth - 조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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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7 15:17:02
 

Lyrics by popoyouth
Composed by popoyouth
Arranged by popoyouth
Mixed & Mastered by popoyouth
Artwork by popoyouth

어떨 땐 나도 모르게
어두 컴컴한 방에 갇힌듯해
난 좀체 안정이 안돼 파도처럼 출렁
웃다가도 울컥 맘은 자꾸 붕 떠
나의 종점 은 과연 어디 일지
모르겠다만 얼른 현실을 직시
하란 사람들의 아우성에 떠밀린
작은 돛단배는 갈 곳은 잃지
우 내면이 아닌 외형에 취해 난
최면에 걸린 듯이 꿈을 피해가
본질은 본질일 뿐이라며 나 자신을 위로하고
다시 가던 길을 걸어가
어지럽게 널브러진 내 방 한켠 정성스레
포장된 그걸 오랜만에 꺼내봐
어린아이 때부터 청소년을 지나 어른 되어
그걸 다시 보는 내 눈마저 변했나 봐

나는 다시 길 잃어
파도가 등 떠밀어
어디로 모르고
기약 없이 떠내려
가 난 조난당한 듯이
어지러운 채로 멍하니
섬을 찾아

이제는 정상보단 최선을 향해 달려
매일 놓인 하룰 조각내어 어찌저찌 담어
내게 주어진 환경 탓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 것을 알기에 단칼에 잘러
내 슬픔과 눈물 또 질투와 미움
다 털 수 있다면 건 삶일까 과연
늘 조건에 얽매여 선택하지 못해
실수를 반복해 잔상에 담긴 후회
의 무게는 견디기 힘드네
힘주어도 좀체 균형을 잡지 못해
늘 술래 내 선택권은 없었기에
내 기대는 바닥으로 처박혀 있네
갈 곳을 잃었네
앞은 망망대해
쉴 곳이 없었네
빛없이 캄캄했네

나는 다시 길 잃어
파도가 등 떠밀어
어디로 모르고
기약 없이 떠내려
가 난 조난당한 듯이
어지러운 채로 멍하니
섬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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