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첨부)

https://soundcloud.com/ofy9davyhuqg/cyn5ycqmfuul

한 발자국

아니 그럼 더

두 발자국

아니 그럼 더

세 발자국

무엇 땜에 가는지 몰라도

오늘도 나는 달린다구

한 발자국 조 금만 더

두 발자국

거의 다 왔어

세 발자국

이제 너도 나와 같아

어제와 오늘을 구별 못한다구

그래 열심히 우린 정말로 하는듯해

그래도 달래줄 누군가가 꼭 필요해

손을 내밀기는 나는 무서운데

나는 내밀어 주기를 항상 바라기만 해

차 있는 거 같은 텅 빈 수레

거미줄 같은 관곈 싫었는데

잃으면 가지고 싶은 마음에

다시 찾아도 그건 욕심이래

거리를 다니면 물론 난 알바 출근 밖엔 아니지만

사람들을 보고 난 생각해

저 사람들 사연을 모으면 아마 책이 몇십 권 나오겠지란 장난을 하곤

집에 돌아오고 생각해

난 왜 오늘도 음악을 할까 아 아

당연하단 행동에

정말 원하는 거는 맞을까

노래는 누구에겐 작고 아담해

내가 너의 퇴근시간을 위로함 좋겠네

쨌든 상관없이 흘러가게 둘게

물처럼 지나갈 거야 막지는 말자

그래 열심히 우린 정말로 하는듯해

그래도 달래줄 누군가가 꼭 필요해

손을 내밀기는 나는 무서운데

나는 내밀어 주기를 항상 바라기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