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디로 가는 방향도 모른 채로 (prod. Rosi)

https://soundcloud.com/ofy9davyhuqg/prod-rosi

매일이 race

걸음걸이엔

파란색이 눈에 겹쳐

어제오늘에

다름을 찾네

이것도 습관이 돼서

너는 어때

오늘 어때

얼굴 안 본 지 꽤 됐어

우린 이제

그저 그런

사이인데

내가 잘못했어

그럼 이제

나는 뭘까 해

너무나도 달려왔어

버린 것도

받는 것도

이젠 너무 지겨워서

그때에 내가 날 본다면

말해 주라 이게 아니었어

변한 것도

틀린 것도

나라고 하자고 알겠어

그럼 우린 어디로 가는 방향도

모른 채로 시간을 태워

그걸 위로해 주는 너의

얼굴을 한번 보여줄 수 있니

verse1)

하나 변한 거 없네

요즘은 뭐하고 지냈어 uh

난 이걸 아직도 해

내가 이걸 시작하기 전에

들었던 노래 가사인데

지금 내가 뱉고 있는 게

어색하지가 않네

근데 내 음악은 말을 걸어주질 않네 

monday

sunday

다를 게 하는 없는 것 중에

또 찾네 다름을 아마 이건 병일 것 알아 도

난 멈추질 못하네

몇 년 동안 뭘 위해

난 뭘 위해

죽어갈 거야 혼자 난 또

내가 만든 감옥 같은 방에

내 친구는 전자 오디오

전자음악 하나만이 남았네

혼자 남겠지 그리고 또

반복의 반복 멍청해

이런 구닥다리 신세를 또

좋아해 줄까 넌 아니겠네

목 위에 체인이 날 조이네

빛날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건

모든 건 다 행동 선택인데

밤을 새우는 것만이 유일한

반성인 것도

아무도 

몰라도

난 계속하겠지 혼란 속에

혼자 방황해도 또

내일 아침엔 난

그럼 우린 어디로 가는 방향도

모른 채로 시간을 태워

그걸 위로해 주는 너의

얼굴을 한번 보여줄 수 있니